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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데이에 월마트·타깃도 '맞불 할인'…월마트 딜스 올 13일까지

Los Angeles

2025.07.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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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장서 최대 50% ↓
타깃 서클 위크 세일 실시
일부 제품엔 '2+1' 혜택도
아마존이 연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지난 8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국내 최대 오프라인 소매업체 월마트, 그리고 타깃까지 나란히 맞불 할인 행사를 펼치면서 업체들은 치열한 소비자 쟁탈전에 나섰다.
 
특히 올해 중반부터 경쟁 업체들의 파격 세일이 이르게 겹치면서 새 학기를 앞두고 전자제품, 학용품, 가정용품, 의류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됐다.
 
우선 올해 프라임데이는 오는 11일까지로 나흘간 진행된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수백만 개의 상품을 할인하며, 전자제품, 가전, 의류, 신학기 용품, 생활용품, 건강·미용 제품, 완구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할인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본지 7월 4일자 G-3면〉
 
이에 질세라 월마트도 지난 8일부터 ‘월마트 딜스(Walmart Deals)’ 행사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할인전에 돌입했다. 행사 품목은 전자제품, 가전, 장난감, 의류, 학용품 등이며, 온라인은 물론 전국 4600여 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자제품과 학용품에 대해선 각각 최대 50%, 40%까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맥북 에어 13인치 50% 할인, 삼성 32인치 스마트 모니터 100달러 할인, 갤럭시 워치 47% 할인 등이 주요 이벤트 품목으로 알려졌다.  
 
타깃 역시 오는 12일까지 ‘타깃 서클 위크(Target Circle Week)’ 세일을 실시한다.  
 
자사 무료 멤버십인 ‘타깃 서클’ 회원을 대상으로, 학용품,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매일 새 할인 품목을 공개해 새로운 딜을 찾는 재미를 더했다. 일부 제품은 ‘2+1’ 혜택이 주어진다.
 
유료 회원인 ‘타깃 서클 360’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첫 당일 주문 50달러 쿠폰을 활용해 할인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유료 멤버십의 가격은 월 10.99달러, 연 99달러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아마존이 올해 할인 일정을 앞당기면서 월마트, 타깃 등 경쟁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여름 소비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커머스 최강자로 군림해왔지만, 오프라인 선두 주자인 월마트가 온라인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으면서 경쟁자로 부상한 상태다.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연간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에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업체들을 포함해 총거래액(GMV)이 2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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