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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향수

New York

2025.07.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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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고향에 가면  
 
마음을 비우세요
 
 
 
그 곳은
 
그리움과
 
외로움이 만나는 곳
 
 
 
해변을 걸으세요
 
남산에 오르세요
 
 
 
텅 빈 가슴
 
그 곳에
 
놓고 오세요
 
 
 
아픈 가슴에 다리 절며
 
바닷가 헤메는 나그네
 
 
 
세상 애환 등에 지고
 
산에 오르는 산객
 
 
 
누군가
 
문드러진 마음
 
주워 가겠지요
 
 
 
그 것은
 
새벽을 밝히는
 
 
 
반짝이는
 
진주 이슬
 
 
 
너와 나의
 
치유의 눈물

이강민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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