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인상된 반면 공실률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고급 아파트 단지의 전경. [중앙포토]
샌디에이고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임대주택협회(SCRHA)가 지난 1일 발표한 최신 공실률 및 임대료 조사 보고서(Vacancy and Rental Rate Survey)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샌디에이고카운티의 평균 임대료는 작년 대비 4.1% 올랐다. 이는 2024년에 기록된 큰 폭의 하락세와는 대조적인 수치다.
특히 샌디에이고시만 따로 살펴보면 임대료 상승폭은 평균 9.3%로 나타나 카운티 전체보다 다소 높았다. SCRHA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임대료는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7% 이상 하락한 바 있어 이번 상승은 로컬의 주택임대료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공실률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카운티 전역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6.36%였으나, 올해는 3.6%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시의 경우 2024년 4.22%에서 올해는 3.12%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