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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임대료 계속 하락세 ↓

  온타리오주의 생활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렌트 비용만큼은 예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uelph, Barrie, Mississauga는 물론,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였던 토론토마저 임대료가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   임대료 하락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및 임대 시장 전반에 걸친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다. 특히 콘도 단위의 공실이 많아지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Rentals.ca와 Urbanation이 발표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전역에서 3베드룸을 제외한 전 면적대의 임대료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   토론토, 전국 5위로 밀려 과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던 토론토는 현재 1베드룸 평균 $2,302로 전년 대비 7.1% 감소, 2베드룸은 $2,933으로 무려 10.7% 하락했다.   이로 인해 토론토는 전국 임대료 순위 5위로 떨어졌으며, 현재는 North Vancouver, Vancouver, Burnaby, Coquitlam 등 브리티시컬럼비아(B.C.) 지역 도시들에 밀린 상황이다.   외곽 지역 임대료 도심 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임대료 부담은 더 줄어든다. 예를 들어 Welland에서는 1베드룸이 월 $1,555, Sarnia에서는 2베드룸이 $1,836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London, Niagara Falls, Oshawa, Brantford 등에서도 $1,700~1,800대로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볼 수 있다.   온타리오, 임대료 하락세 주도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25개 시장 중 15개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저렴한 지역 9곳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임대료 하락폭이 가장 큰 15개 시장 중 8곳이 온타리오주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적인 하락세를 선도하는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목적형 임대용 아파트 및 콘도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단독주택 내 렌트 유닛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임대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임대료 임대료 하락폭 온타리오 임대료 전국 임대료

2025.06.20.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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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임대료 월 500달러 인하 임대 시작

  토론토의 심각한 주거 위기 속에서, 켄싱턴 마켓 커뮤니티 랜드 트러스트(KMCLT)가 민간 소유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고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KMCLT가 매입한 스파다이나 애비뉴 380번지 건물은 1개의 상업 공간과 2개의 원베드룸 주거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세입자들에게는 평균 월 500달러의 임대료 인하가 적용되었으며, 비어 있는 다른 유닛은 1,000달러 미만의 월세로 곧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캐나다 렌트 플랫폼 Liv렌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현재 토론토 내 평균 원베드룸 임대료는 약 2,150달러에 달해, 이번 사례는 시세 대비 최소 30~50%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유틸리티 비용도 임대료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주거 비용 부담은 더욱 낮다. KMCLT는 이번 주택을 저소득 가구, 예술가,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 실질적인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KMCLT는 지역 내 건물들을 민간 자본에서 커뮤니티 소유로 전환해  주거와 상업 공간 모두를 지역 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관리•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커뮤니티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2023년 봄 시작된 1차 채권 캠페인에서는 170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00만 달러가 모였으며, 개인 기부와 함께 토론토시의 ‘다세대 주택 확보 프로그램(MURA)’을 통해 40만 달러의 공적 자금도 확보됐다.   이로써 KMCLT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고, 낮은 이자율로 투자자에게만 상환하면서 세입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이 같은 비영리 모델은 임대료 인상 압박 없이도 건물 유지와 관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KMCLT는 올여름 추가로 약 200만 달러의 커뮤니티 채권을 발행해 세 번째 건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시의회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120만 달러의 추가 시 예산 배정을 검토 중이다. 대상 건물은 주거 유닛 26개, 상업 공간 10개로 구성된 혼합용도 건물로, 추가 개발 가능성도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큰 기여가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시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공 소유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보호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기반의 자산 소유 구조와 자본 조달 방식은 향후 토론토 내 다른 지역 확장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임대료 인하 지역 주거 커뮤니티 소유

2025.05.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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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녹록지 않네…10만불 이상 벌어야 감당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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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임대료 또 하락↓

  온타리오 전역의 임대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지만, 최근 토론토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 거주지를 구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광역토론토(GTA)는 북미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오랫동안 꼽혀왔지만, 최근 몇 달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임차인들에게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 투자자, 판매자, 집주인, 부동산 중개인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Rentals.ca와 Urbanation이 최근 공동으로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토론토 시내 콘도 평균 월세는 2,6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했다. 특히 1베드룸 평균은 2,317달러로 5.8% 하락했고, 2베드룸 평균은 2,926달러로 9.3%나 하락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Rentals.ca와 Urbanation이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토론토 시내 콘도 평균 월세는 2,6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했다. 특히 1베드룸 평균은 2,317달러로 5.8% 하락했고, 2베드룸 평균은 2,926달러로 9.3%나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는 다운타운 토론토뿐만 아니라 노스욕, 이토비코, 미시사가, 이스트욕 등 GTA 전역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이스트욕의 1베드룸 임대료는 무려 12.8%나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브램튼(-9.8%), 웰랜드(-8.7%), 피터보로(-8.4%), 킹스턴(-8.2%), 캠브리지(-7.3%) 등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구엘프, 워털루, 런던, 노스욕, 미시사가 등의 도시에서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모두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현재 온타리오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웰랜드, 세인트캐서린스, 피터보로, 윈저, 런던 순이며, 1베드룸은 평균 1,528달러에서 1,751달러, 2베드룸은 1,833달러에서 2,155달러 수준이다.   한편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캐서린스에서는 2베드룸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1베드룸과 2베드룸이 각각 전년 대비 13.6%, 5.6% 상승했다. 이외에도 배리, 옥빌, 애잭스 등 일부 도시에서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곳은 서드베리(Greater Sudbury)로, 1베드룸은 전년 대비 14.8%, 전월 대비 7% 상승했다. 2베드룸 역시 11% 이상 올랐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1년 임대료가 바닥을 찍은 이후, 캐나다 전역의 주거비는 다시 상승세를 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하향세로 돌아서며, 2024년 평균 수준보다 낮은 가격대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 전국 임대인 중 절반 가까이가 임대 수익만으로는 모기지와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1베드룸 임대료 기준 토론토 다운타운 토론토

2025.05.15.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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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렌트 인플레 심화…지난해 3월 대비 5.2% 상승

지난달 남가주에서 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월 렌트 통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5.2%의 상승했다.     이는 작년 말 저점이었던 3.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다만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9.7%보다는 낮았다.   해당 통계는 일반적인 시장 지표들과 달리, 신규 계약이 아닌 실제 거주 중인 렌터의 월세를 직접 조사한 결과로, 현재 렌트 시장의 현실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2024년 말까지는 렌트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공급 속도가 다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만2000여 채의 주거 구조물이 파괴되며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력이 낮아진 것도 렌트 수요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가주에서 단 14%의 가구만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달 기준 1년 새 4.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 4.5%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이지만, 2023년 7월의 5.8%보다는 낮았다. 다만 최근 6년간 누적 상승 폭은 무려 26%에 달했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를 포함하는 인랜드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연간 4.9% 상승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12.2%보다는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6년간 상승률은 무려 44%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는 5.9% 상승하며, 2024년 12월의 4.3%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월 기록한 11.5%의 고점보다는 낮지만, 최근 6년 누적 상승률은 37%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렌트 부담이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렌트비 상승률은 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평균으로도 지난 6년간 렌트 상승폭은  32%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인플레 누적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렌트 통계 박낙희 임대 임대료 렌트비 주택 아파트

2025.04.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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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폭리 부동산 회사…LA시검찰, 6200만불 소송

LA시 검찰이 지난 1월 산불 발생 이후 임대료 폭리를 취한 부동산 회사를 상대로 수천만 달러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산불 발생 전부터 일부 부동산의 임대료를 최대 113%까지 인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LA시 검찰은 LA 지역에 수십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힐러 호스피탈리티, 코스탈 참 등이 가격 폭리와 단기 임대법 등을 위반했다며 62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최근 밝혔다.   LA시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검사장은 “이들은 산불 발생 이후 불법 단기 임대와 렌트비를 올려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취약 계층을 이용해 LA 지역의 주택난을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LA시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단기 임대 전 도시계획국(DCP)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고 ▶임대 안정화 조례(RSO)에 따라 단기 임대에 사용할 수 없는 유닛을 이용해 폭리를 취했으며 ▶지난 1월 발생한 산불 이후 불법 운영을 확대해 피해자들에게 임대 계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가주에서는 지난 1994년 노스리지 대지진 이후 가격 폭리 방지법이 시행되고 있고, 지난 1월 산불 발생 이후 비상사태 기간 동안 임대료를 10% 이상 인상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다.   한편, LA시 검찰 측은 “임대료 폭리에 따른 신고는 311 또는 LA시 검찰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임대료 부동산 임대료 폭리 부동산 회사 la시 검찰

2025.04.02. 21:44

LA지역 렌트비 '거침없는 오름세'

지난 1월 발생한 LA카운티 산불 이후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LA지역에서 렌트 비용이 예년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 플랫폼인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자체 임대 매물 데이터와 정부의 주택 비용 통계를 결합해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LA 지역의 렌트비는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차이다. 올해 전국을 기준으로도 동기간 평균 상승률은 0.3%였다.     산불 피해 이후 급증한 수요가 지역 임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현재 산불 이후 보험 커버 정산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있으며 재건 여부도 섣부르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 때문에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몰려 렌트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고금리 환경에 주택 구매가 어려워져 렌트를 대안으로 삼는 케이스가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는 연초 대비 렌트가 3% 상승하며, 일반적인 2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2867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튼 화재의 피해를 본 글렌데일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462달러를 기록하며 2.1% 상승했고, 패서디나는 2731달러로 2% 상승, 버뱅크는 2448달러로 1.9%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렌트 상승의 흐름이 분명히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불 발생 이후 이미 정체된 매물 공급에 새로운 수요가 밀려들면서 패서디나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임대 주택을 찾기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월간 렌트 공실률 보고서에 따르면, 패서디나의 2월 공실률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인 뉴욕(3.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패서디나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공실률이 4.9%로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공실률이 1.2%포인트나 급감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다른 남가주 지역을 보면 하락이 덜하거나 되레 공실이 늘었다. LA는 공실률이 5.2%로, 지난 두 달 동안 변동이 없었다. 다만, 5년 평균(6%)보다는 0.7%포인트 낮아 공실이 줄어든 편에 속했다.   리버사이드는 공실률이 5.4%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2%)보다는 1.2%포인트 높은 상태였다.   애너하임의 경우 6.7%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6%)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최근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렌트 시장이 비교적 넉넉한 상태로, 공실률은 2월 기준 6.9%였다. 우훈식 기자la지역 렌트비 렌트비 상승 지역 임대 아파트 임대 임대료 박낙희 공실률 아파트 렌트

2025.03.14.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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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폭리 집 주인·중개인 기소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임대료 폭리를 취하려던 집 주인과 부동산 중개인이 처벌을 받게 됐다.   가주 법무부는 허모사비치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인 윌리 바로넷 이스라엘과 주택 소유주인 에드워드 쿠신스를 임대료 폭리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주 법무부 측은 “이들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에게 10% 이상 렌트비 인상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피고들은 알타데나 이튼 산불로 인한 피해자가 집을 임대하려 하자 임대료를 36%나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2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롭 본타 가주 검찰 총장은 “현재 폭리를 취한 숙박 업소, 임대인들에게 700건 이상의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라며 “임대료나 숙박료 폭리 피해를 입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자는 가주 검찰 웹사이트(oag.ca.gov/LAfires) 또는 핫라인(800-952-5225)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임대료 인상 제한 조치를 3월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임대료 임대료 인상 LA산불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한인뉴스 로스앤젤레스 LA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롭 본타 가주 검찰

2025.02.19. 20:36

메트로 애틀랜타 임대료, 5년새 41% 증가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019~2023년 평균 임대료가 156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5년(2014~2018년)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일 공개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최근 5년간 임대료 상승률은 조지아주 평균(35%)보다 높다. 임대료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교외 지역으로, 디캡(43%), 귀넷(42%), 캅(42%), 풀턴(42%) 등이 주 내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조지아 주택 자가 보유율이 66.1%임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주민들의 임대료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15만 2000가구가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메트로 지역 세입자 가구의 29.3%로 전국 평균 25.6%보다 약 4%포인트 높다. 통상적으로 소득 대비 렌트 비중(RIR)이 3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과도한 것으로 본다. RIR 30% 이상 가구는 메트로 지역에서 56%, 주 전역에서 58%를 차지한다.   인구 센서스국은 "전국 카운티 중 주택 자가 소유자가 소득의 평균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반면 무주택 임차인의 경우 전국 200곳 이상 카운티가 평균 30% 이상의 RIR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2024.12.31. 15:51

토론토 임대료 28개월 만 최저 기록↓

      토론토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비싼 임대료를 자랑하는 도시로 남아 있지만, 최근 임대 시장에서 주택 임대료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렌탈 캐나다(Rentals.ca)와 얼반네이션(Urbanation)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기준 토론토의 전반적인 임대료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9% 하락하며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10% 하락해 $3,11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1베드룸 아파트는 8% 감소해 $2,385, 스튜디오 아파트는 7% 감소해 $1,932를 기록했다.   반면, 점점 희소해지는 3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3,710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지역 내 주택 매매, 특히 콘도 판매가 주춤하거나 감소세를 보이며 매물이 넘쳐나는 가운데, 임대료 하락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토론토 외 지역에서도 임대료 하락세가 관찰되고 있다. 미시사가, 키치너, 해밀턴, 배리, 런던 등의 지역은 지난 1년간 평균 4%의 임대료 감소를 기록했으며, 벌링턴과 윈저는 3%, 킹스턴은 7%까지 하락했다.   반면, 워털루, 나이아가라, 구엘프 등의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각각 7%, 9%, 1%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임대료는 여전히 토론토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토론토의 평균(0베드부터 3베드까지의 평균 임대료) 임대료는 $2,640로, 같은 아파트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임대할 경우 $1,992로 크게 낮아진다. 같은 달 사스캐쳐원 주의 리자이나 지역 평균 임대료는 $1,368로 캐나다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임대료 아파트 콘도 월세

2024.1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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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밀레니얼세대보다 임대료 감당 어려운 5대 도시

   미국내 대도시권에 사는 젊은 세대 가운데, 직장 생활을 막 시작했는데 임대료가 급여에서 원하는 수준보다 더 많이 차지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이 큰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도 그중의 하나였다. 부동산 전문 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Gen Z) 임차인(renter) 5명 중 3명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에 지출한다. 2022년에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불한 Z세대 임차인, 즉 ‘임대료 부담이 있는’(rent-burdened) 임차인의 비율은 전국 평균 58.6%로, 2012년에 같은 처지에 있었던 밀레니얼세대의 전국 평균 60.2%보다 약간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도시에서는 10년전보다 임대료 부담이 있는 젊은 층이 좀더 증가했다. 질로우의 경제학자 케니 리는 해당 지역의 젊은 근로자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재정적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임대료 부담은 젊은 임차인들을 재정적으로 뒤처지게 만들어 다른 필수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목표를 위해 저축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질로우가 조사한 2022년 현재 Z세대 중 10년전 밀레니얼세대보다 임대료 부담이 더 큰 상위 5개 도시에 덴버가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버의 2022년 기준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6만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730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1.1%에 달함으로써 10년전인 2012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4.6%에 비해 6.5%가 높았다.       Z세대의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휴스턴으로 Z세대의 2022년 연간 중간 소득은 3만8,457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225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6.2%에 달함으로써 10년전 휴스턴에서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4.3%에 비해 거의 12%나 높았다. 2위에 오른 샌 안토니오의 경우,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3만7,10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215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5.5%에 달해 10년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8.5% 보다 7%가 높았다. 4위를 기록한 샌디에고의 경우,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5만5,00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2,148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73.4%인데 비해 10년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은 66.9%였다. 5위에 이름을 올린 미니애폴리스의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4만2,09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370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1.8%인데 비해 2012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의 비율은 56.2%에 그쳤다. 질로우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30개 대도시권(메트로폴리탄)의 임대료 가격과 소득 데이터를 수집,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주목할 점은 전통적으로 주거비용이 많이 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Z세대 임차인이 가장 어려운 도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질로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문직 종사자들이 더 넓은 거주 공간이 있는 서버브의 새 주택을 구해 대도시를 떠나면서 도시권내 아파트 수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질로우는 최근들어 아파트 등 임대 시장이 점차 안정화됨으로써 좀더 저렴한 임대료를 찾는 Z세대 임차인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기자밀레니얼세대 임대료 밀레니얼세대 비율 10년전 밀레니얼세대 임대료 부담

2024.1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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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임대료 담합 의혹... "AI가 집값 조작했다"

 캐나다 대형 임대업체들이 미국에서 불법 담합 혐의로 수사 중인 임대료 산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생명(Canada Life) 산하 GWL부동산자문은 일드스타(YieldStar) 프로그램 사용을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임대료 담합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리얼페이지(RealPage)사의 제품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월 리얼페이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일드스타 프로그램이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임대사들의 임대료를 조정하고 있다"며 "임대사들이 매일 임대료, 계약 조건, 공실률 등 민감한 비공개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 경쟁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토론토 세입자들은 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세입자들은 임대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매년 7~11%의 높은 임대료 인상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이후 건설된 건물들은 온타리오주의 연 2.5% 임대료 인상 제한 규정에서 제외돼, 임대사들이 마음대로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임대회사 드림언리미티드도 지난 9월 자사 건물 관리업체의 일드스타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한 1베룸 평균 임대료는 2천402달러지만, 일드스타를 사용한 건물의 경우 2천568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페이지사는 "당사의 소프트웨어는 합법적으로 설계됐다"며 "미 법무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동산 시장의 공정 경쟁 보호가 우선순위"라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온타리오 세입자권리옹호센터의 다니아 마지드 변호사는 "이번 사태가 수년 전 제빵업계 담합 사건과 비슷하다"며 "담합과 가격 조작은 경쟁법상 범죄행위로, 유죄가 입증되면 임대사들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임대료 임대료 담합 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 임대료 인상

2024.10.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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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 임대료 인상…LA, 금지 조례안 발의

LA시 의회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임대료 상승을 막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다.     헤더 허트와 모니카 로드리게스  LA시의원은 지난 3일 AI를 사용한 임대료 인상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허트 의원은 소득수준, 주거지역, 인종에 따라서 다른 임대료를 제시하는 AI 때문에 전체적인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며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의된 것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론 페스킨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AI가 강제 퇴거율을 높이고 임대료를 필요 이상으로 올린다며 지난 7월 AI 사용 금지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연방정부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임대료 인상〈8월 27일자 중앙경제 1면〉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법무부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업체 리얼페이지가 임대인들의 비공개 데이터를 통해서 가격 추천 알고리즘을 훈련하고 임대료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300만 이상의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리얼페이지를 사용하는 아파트 관리 회사들은 첫 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은 임대료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희 기자임대료 이용 임대료 인상 임대료 상승 이번 조례안

2024.09.05. 21:33

“임대료 상승 조작에 일조”…법무부, 부동산업체 제소

법무부가 부동산업체를 상대로 임대료 인위 조작에 일조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 본사를 둔 리얼페이지(RealPage)가 임대인들의 비공개 데이터를 이용한 소프트웨어에 자사의 가격 추천 알고리즘을 훈련시킴으로써 시장 경쟁을 억제하고 전국의 임대료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소프트웨어는 임대인들이 제공한 데이터로 임대 시세 및 조건 등을 파악해 최대한 많은 임대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돕고 세입자를 상대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대료가 너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리얼페이지의 가격 알고리즘이 임대인들로 하여금 기밀정보를 공유하고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주로 남부 주를 비롯해 전국의 약 300만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임차인 유치가 독립적으로 경쟁이 돼야 함에도 리얼페이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상업용 수익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대규모 임대 주택을 소유한 기업 임대주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 임대주들이 더 높은 비율로 세입자들을 퇴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부동산업체 임대료 임대료 상승 법무부 부동산업체 임대료 인위 소송 리얼페이지

2024.08.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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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임대료 최대 8.9% 인상…지난 1일부터 상한제 시행

LA카운티의 임대료 인상이 지난 1일부터 최대 8.9%로 제한됐다.     가주에서는 2019년 통과된 세입자 보호법에 따라서 매년 임대료 상승의 상한선이 적용된다. 상한선은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서 정해지며 올해는 LA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 3.9%에 5%를 더해서 8.9%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의 8.8%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임대료 인상 제한은 2025년 8월 1일까지 유효하다.     이러한 상한선은 해당 연도로부터 15년보다 전에 지어진 모든 건물에 적용된다. 즉 올핸 2009년 이전 지어진 건물은 8.9% 이상 임대료를 올릴 수 없다. 다만 2009년 이후 지어진 주택은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어 더해 시 정부 차원에서 임대료 인상 상한선을 정한 별개의 규정이 있다면 카운티 정부의 규정보다 우선하게 된다.   조원희 기자임대료 상한제 임대료 인상 상한제 시행 임대료 상승

2024.08.01. 21:29

샌디에이고 임대료 전국 8위…2월 중간 임대료 2300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전국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됐다.   미전역의 단독 주택과 콘도, 아파트 등의 임대료 현황을 분석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점퍼(www.zumper.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임대료는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베드룸의 지난 2월달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간 임대료는 2300달러로 전국의 중간 임대료를 무려 1000달러나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베드룸 임대료를 비교했을 때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3대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코로나도 3900달러 ▶2위: 엔시니타스 2700달러 ▶3위: 칼스배드 2400달러 〈표참조〉임대료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임대료 1베드룸 임대료 주택 임대료

2024.03.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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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이젠 꿈 같은 일" WSJ도 인정…집값, 임대료 상승 폭 앞질러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었던 소비자들에게 내 집 마련은 꿈같은 일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WSJ은 주택 구매 예정자들은 팬데믹으로 급등한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에 주택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에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주택 구입 비용이 덜 저렴해졌으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매체는 “주택 가격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같지 않다”며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시작해 아직 인하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8% 가까이 올랐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7%로 하락하며 몇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높으면 주택 판매가 둔화하고 그 결과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택 판매 둔화에도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10월에 약 39만2000달러로 상승하며 1999년 이후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 인상은 파급력이 더 크다. 단 몇 퍼센트포인트만 상승해도 표준 30년 만기 대출 기간 수십만 달러의 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수학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전에는 월 주택 구입 예산이 2000달러인 사람은 4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예산이라도 지금은 29만5000달러 이하의 주택을 찾아야 한다.   첫주택 구매자와 젊은 구매자는 여전히 주택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주택 구매자의 약 3분의 1이 첫주택 구매자인데 이는 과거 평균 38%보다 낮은 수치다. 첫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5세였다. 이는 2022년 36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 구입 비용은 훨씬 더 많이 상승했다. CBRE의 분석에 따르면 월평균 신규 모기지 납부액은 평균 아파트 임대료보다 52% 더 높다. 시애틀과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 등 주요 대도시 지역은 프리미엄이 175% 이상 더 높다.   WSJ은 “그 결과 일부 사람들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한 저축을 포기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임대료 인정 집값 임대료 주택 구입 주택 구매

2023.12.13.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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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붐비는 타임스스퀘어

팬데믹으로 ‘유령 타운’이 됐던 타임스스퀘어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고, 호텔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많은 지표가 ‘회복’을 가리켰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사 JLL은 올해 3분기 타임스스퀘어의 소매 임대료를 스퀘어피트 당 평균 1342달러로 집계했다. 작년 3분기엔 959달러였는데 1년 만에 40%가 껑충 뛰었다.   실제 업계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제프리 뱅크 앨리카트 레스토랑 그룹 CEO는 WSJ에 “우리는 타임스스퀘어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식당 ‘머메이드 오이스터 바’ 등을 운영 중인데, 곧 인근에 또 다른 식당을 열 예정이다.   호텔 역시 관광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데이터 회사 코스타에 따르면 지난 9월 타임스스퀘어와 미드타운 웨스트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88%에 달했다.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다. 하루 평균 숙박료는 작년보다 10% 이상 오른 417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이에 투자자들도 타임스스퀘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회사 MSCI 리얼에셋에 따르면 올해 맨해튼에서 이뤄진 호텔 거래액의 25%가 타임스스퀘어 주변에서 발생했다.   타임스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317실 규모의 르네상스 호텔이 최근 1억6500만 달러에 거래됐다. 이 호텔을 구입한 건 뉴본드 홀딩스로 최근 1년간 타임스스퀘어에서만 호텔을 두 개째 인수했다.   호텔을 판매한 셔우드 에쿼티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 수요가 엄청나다”며 “타임스스퀘어의 호텔·숙박 부문은 절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 위험도 감소 중이다. NYPD 자료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가 위치한 미드타운 사우스의 최근 한 달간 범죄 건수는 261건으로 작년(355건)보다 26% 줄었다.   비영리단체인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의 회장 톰 해리스는 “실제로 안전하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문화 측면에선 회복이 더디다. 브로드웨이 리그에 따르면 올해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량과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적다. 오피스 이용률도 아직 16%(얼라이언스 조사)에 그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임대료 타임스스퀘어 주변 호텔 거래액 르네상스 호텔

2023.10.11. 18:18

뉴욕시 임대료 전국 도시 중 최고

뉴욕시가 전국 주요 도시 중에 가장 임대료가 비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회사인 ‘점퍼(Zumper)’가 미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임대료 수준을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는 저지시티·보스턴·샌프란시스코·마이애미를 포함, ‘미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5대 도시’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에 아파트 등 임대 부동산의 월 중간 임대료가 2399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년후인 지난 2022년 12월에는 3738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는 팬데믹이 완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는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세입자들 부담이 56%나 늘어난 것이다.   관계자들은 뉴욕시의 이같은 임대료 폭등의 배경에 ‘임대 부동산 절대 부족 상황’을 들고 있다. ‘점퍼’ 부동산회사의 크리스탈 첸 대변인은 “뉴욕시는 거주자 또는 신규 유입자에게 필요한 충분한 임대 부동산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팬데믹이 끝나면서 유입 인구가 더 늘고 있어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시에 이어 뉴저지주 저지시티가 전국에서 임대료가 높은 도시 2위를 차지했다. 저지시티는 10여 년 전부터 인근에 있는 호보큰 타운과 함께 뉴욕시에서 이주하는 고소득 젊은층 세입자들이 늘면서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 ‘점퍼’ 자료에 따르면 저지시티의 2020년 12월 중간 임대료는 1825달러였으나, 2년 후인 2022년 12월에는 무려 70%가 오른 3102달러가 됐다.   또 뉴욕과 저지시티에 이어 임대료가 높은 도시 3위는 2020년 12월 2143달러에서 2022년 12월 3009달러로 오른 보스턴, 그리고 4위와 5위는 샌프란시스코(같은 기간 2668달러에서 2975달러 상승)와 마이애미(1647달러에서 2705달러로 상승)가 뒤를 이었다.   한편 뉴욕시의 높은 임대료는 맨해튼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맨해튼에 있는 아파트 등 임대 부동산의 지난 5월 중간 임대료는 무려 439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종원 기자임대료 뉴욕 뉴욕시 임대료 임대료 폭등 임대료 수준

2023.06.26. 21:16

애틀랜타 상가 임대료 상승 중

애틀랜타에서 식당을 포함한 소매 공간 임대료가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리 & 어소시에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소매 임대료는 7~9월까지 스퀘어피트당 18달러를 넘어섰다. 평균 임대료는 지난 3개월 동안 4.5%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보다 12% 높아졌다.     따라서 최근 임대계약을 체결한 식당의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이윤이 줄어들었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보도했다.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식당 체인인 '핍스 그룹 레스토랑'의 공동 설립자 로비 쿠클러는 ABC에 "임대료는 식당의 가장 큰 지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익 계산 시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들은 비싸진 임대료뿐 아니라 상승하는 식자재값와 직원 급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식품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노동통계국이 집계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의하면 9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ABC는 "식당 운영자 입장에서 직원에게 건강보험 및 경우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등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임금과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임대료 상승을 촉진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7~9월 공실률은 5.4%였으며, 이는 '리 & 어소시에이트'에 따르면 최소 10년 만에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케이트 헌트 '리 &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는 ABC에 "신규 부동산이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공실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메트로 지역이 자랑하는 건전한 수요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또 ABC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애틀랜타 벨트라인 근방 식당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위해 오래된 건물이나 재개발 되는 지역을 노리는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임대료 임대료 상승 애틀랜타 상가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2.10.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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