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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평균 임대료, 2022년 이후 최저

Denver

2025.11.11 14:32 2025.1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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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입주 적기”
덴버 평균 임대료, 2022년 이후 최저

덴버 평균 임대료, 2022년 이후 최저

  덴버 메트로에서 임대 주택을 찾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평균 임대료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폭스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메트로 덴버 아파트 협회(Apartment Association of Metro Denver/AAMD)’의 최신 공실 및 임대 보고서(Vacancy & Rent Report)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4년 중 3번째로 임대료가 낮아진 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비 임대료는 5% 하락했으며, 세입자들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임대 양보(concession)’ 혜택을 받고 있다. ‘아파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평균 양보율은 5.8%에 달했다. AAMD의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 부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임대 양보란 관리자가 입주자 유치나 유지를 위해 제공하는 할인이나 혜택을 뜻한다”며, “몇몇 단지에서는 임대료 인하에 더해 수주간의 무료 거주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신규 세입자가 아파트에 입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파트 인사이트의 스캇 래스번(Scott Rathbun) 연구원은 “2023년 중반 이후 신규 아파트 건설수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신규 공급이 줄면서 공실률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실이 더 줄어드는 만큼, 임대료 하락세는 머지않아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버 메트로 전체를 보면, 볼더와 브룸필드의 공실률이 5.1%로 가장 낮았고 아라파호 카운티는 7%로 가장 높았다. 연도별로는 1990년대에 건축된 아파트의 공실률이 5%로 가장 안정적이었고, 19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공실률이 7.4%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대와 1970년대에 지어진 단지의 임대료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6달러, 21달러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동안 새로 추가된 아파트는 3,812세대로, 연간 누적 신규 공급은 1만 2,243세대에 이르렀다. 현재 덴버 메트로 지역내 전체 아파트수는 총 44만 6,708세대며 이번 조사는 25만 1,3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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