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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평균 임대료, 2022년 이후 최저

  덴버 메트로에서 임대 주택을 찾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평균 임대료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폭스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메트로 덴버 아파트 협회(Apartment Association of Metro Denver/AAMD)’의 최신 공실 및 임대 보고서(Vacancy & Rent Report)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4년 중 3번째로 임대료가 낮아진 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비 임대료는 5% 하락했으며, 세입자들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임대 양보(concession)’ 혜택을 받고 있다. ‘아파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평균 양보율은 5.8%에 달했다. AAMD의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 부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임대 양보란 관리자가 입주자 유치나 유지를 위해 제공하는 할인이나 혜택을 뜻한다”며, “몇몇 단지에서는 임대료 인하에 더해 수주간의 무료 거주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신규 세입자가 아파트에 입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파트 인사이트의 스캇 래스번(Scott Rathbun) 연구원은 “2023년 중반 이후 신규 아파트 건설수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신규 공급이 줄면서 공실률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실이 더 줄어드는 만큼, 임대료 하락세는 머지않아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버 메트로 전체를 보면, 볼더와 브룸필드의 공실률이 5.1%로 가장 낮았고 아라파호 카운티는 7%로 가장 높았다. 연도별로는 1990년대에 건축된 아파트의 공실률이 5%로 가장 안정적이었고, 19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공실률이 7.4%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대와 1970년대에 지어진 단지의 임대료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6달러, 21달러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동안 새로 추가된 아파트는 3,812세대로, 연간 누적 신규 공급은 1만 2,243세대에 이르렀다. 현재 덴버 메트로 지역내 전체 아파트수는 총 44만 6,708세대며 이번 조사는 25만 1,3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은혜 기자임대료 덴버 임대료 인하 평균 임대료 올해 임대료

2025.1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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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임대료 월 500달러 인하 임대 시작

  토론토의 심각한 주거 위기 속에서, 켄싱턴 마켓 커뮤니티 랜드 트러스트(KMCLT)가 민간 소유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고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KMCLT가 매입한 스파다이나 애비뉴 380번지 건물은 1개의 상업 공간과 2개의 원베드룸 주거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세입자들에게는 평균 월 500달러의 임대료 인하가 적용되었으며, 비어 있는 다른 유닛은 1,000달러 미만의 월세로 곧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캐나다 렌트 플랫폼 Liv렌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현재 토론토 내 평균 원베드룸 임대료는 약 2,150달러에 달해, 이번 사례는 시세 대비 최소 30~50%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유틸리티 비용도 임대료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주거 비용 부담은 더욱 낮다. KMCLT는 이번 주택을 저소득 가구, 예술가,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 실질적인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KMCLT는 지역 내 건물들을 민간 자본에서 커뮤니티 소유로 전환해  주거와 상업 공간 모두를 지역 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관리•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커뮤니티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2023년 봄 시작된 1차 채권 캠페인에서는 170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00만 달러가 모였으며, 개인 기부와 함께 토론토시의 ‘다세대 주택 확보 프로그램(MURA)’을 통해 40만 달러의 공적 자금도 확보됐다.   이로써 KMCLT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고, 낮은 이자율로 투자자에게만 상환하면서 세입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이 같은 비영리 모델은 임대료 인상 압박 없이도 건물 유지와 관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KMCLT는 올여름 추가로 약 200만 달러의 커뮤니티 채권을 발행해 세 번째 건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시의회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120만 달러의 추가 시 예산 배정을 검토 중이다. 대상 건물은 주거 유닛 26개, 상업 공간 10개로 구성된 혼합용도 건물로, 추가 개발 가능성도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큰 기여가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시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공 소유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보호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기반의 자산 소유 구조와 자본 조달 방식은 향후 토론토 내 다른 지역 확장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임대료 인하 지역 주거 커뮤니티 소유

2025.05.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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