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모아온 401(k)를 세금 부담 없이 잘 활용할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하나의 고민. “혹시 나중에 간병이 필요해지면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이처럼 ‘세금’과 ‘간병’에 대한 걱정은 은퇴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은 아직 많지 않으신 듯합니다.
얼마 전 상담을 진행한 65세 부부 역시 이러한 고민을 안고 계셨습니다.
은퇴자산으로 약 20만 달러의 401(k)를 보유하고 계셨는데, 만약 이 자산을 롱텀케어 준비에 활용하려면 한 번에 인출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기존 방식이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행히 이 부부는 최근 출시된 새로운 롱텀케어 설계 방식을 통해 훨씬 효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401(k)를 세금 유예 혜택을 유지한 채 특정 상품으로 롤오버하고, 그 자산을 롱텀케어 혜택이 포함된 보험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보험사는 롤오버한 금액에 대해 25%의 인센티브 보너스를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총 25만 달러의 가치로 전환됐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이 자산이 10년간 분할 인출되면서 세금도 10년에 걸쳐 나눠서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인출금은 자동으로 롱텀케어 보험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따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간병 보장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구조입니다.
이 부부는 이 설계를 통해,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매월 수천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평생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먼저 혜택을 쓰기 시작해도, 다른 한 사람의 보호는 그대로 유지되며, 보장 기간에도 제한이 없는 ‘평생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롱텀케어 상품은 혜택 기간이 4~8년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이 상품은 예상치 못한 장기 간병 상황에도 끝까지 보호해주는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만약 두 분 모두 간병 혜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자산은 사망 시 가족에게 세금 없이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단순히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현명한 시점에, 적절한 방식으로 자산을 재배치(Repositioning)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보호와 효율을 가져다줍니다.
특히 지금처럼 금리가 높고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시기에는, 은퇴 자산 활용 전략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혹시 여러분도 은퇴 자산의 활용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전략을 한번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자산 안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평생 간병 리스크까지 대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든든한 은퇴 설계가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