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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가죽 곰인형?”…편의점 앞 물체 신고에 경찰·검시관 출동

Los Angeles

2025.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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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찰이 한 편의점 앞에서 발견된 '사람 가죽으로 감싼 곰인형'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조사는 이내 극사실주의 공포 소품이 연루된 장난으로 기울고 있다.
 
사건은 7월 13일 정오쯤, 빅터빌의 AMPM 편의점 앞에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사람 피부로 감싼 곰인형 같은 물체가 있다"며 당국에 알렸고, 보안선을 친 경찰과 검시관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다.
 
하지만,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LA 기반 공포 소품 제작사 ‘Dark Seed Creations’가 만든 ‘가짜 피부 곰인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 대표 로버트 켈리는 “우리는 라텍스로 만든 가짜 인간 피부 소품을 전문으로 만든다”며 “해당 곰인형은 지난주 빅터빌 고객에게 판매한 제품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업체는 Etsy 쇼핑몰에서 ‘인간 피부 곰인형(Human Skin Teddy Bear)’이라는 이름의 소품을 $165에 판매하고 있다. 켈리는 “이번 사건 이후 페이스북과 휴대폰이 폭주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경찰은 아직 해당 소품이 누가 언제 편의점 앞에 놓았는지, 방치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과 관련된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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