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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량 턱없이 부족…SD시 목표치 3분의1 불과

San Diego

2025.07.15 20:26 2025.07.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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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위한 대책 시급
콘보이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과 미션밸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최근 대형 다가구 주택 신축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주택연합(SDHF)의 스티븐 러셀 대표는 "최근 로컬 경제가 회복되면서 다가구 주택의 건설이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필요한 양에 크게 못 미친다"며 "지난 20년간 주택 건설 추이를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한 뒤 회복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샌디에이고시의 약 13만5000가구가 소득 대비 과도한 비중의 월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로컬에서 건설되는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도 주로 고급 아파트에 치중돼 있어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돼도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주택위원회는 지난 회계연도에 700세대 이상의 저소득층 주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시가 2029년까지 설정한 목표는 무려 10만8000 세대로 연간 약 1만3500세대가 새로 지어져야 한다. 이는 현재 건설 실적의 약 3배 수준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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