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사진) 전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부산 경남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경주여고, 균명여고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대입학원과 중동파견 기술자 양성 기술학원을 운영한 뒤 투자이민으로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1978년 LA 이민 후 마켓 운영, 홀세일 회사 설립, 의류 봉제공장 등을 경영했다. 특히 고인은 이민 1세대로서 남가주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1995년부터 제19.20대 LA상의 회장을 역임하고 미주상공인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고인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역사에 큰 관심을 갖고 한인 정체성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2002~2008년 동안 ‘한민족포럼’ 발행인을 지냈다.
장례는 21일 오후 2시 사이프레스 포레스트론(4471 Lincoln Ave, Cypress)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