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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SIMPLE IRA

Los Angeles

2025.07.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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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미만 기업에서만 설립 가능 플랜
복잡한 관리 부담 없이 은퇴 혜택 장점
캘리포니아의 은퇴 저축 의무화 정책인 CalSavers는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고용주들에게 직원들을 위한 은퇴 저축 플랜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1~4명의 직원을 둔 고용주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화 정책으로 인해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한 은퇴 플랜을 찾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401(k) 플랜은 부담스럽고 CalSavers 프로그램도 제한적이라면 SIMPLE(Savings Incentive Match Plan for Employees) IRA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SIMPLE IRA는 100명 미만의 직원을 둔 기업에서만 설립할 수 있는 특별한 은퇴 플랜이다. 이 플랜은 복잡한 규제나 높은 관리 비용 없이도 경쟁력 있는 은퇴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기업의 규모가 작더라도 직원들에게 체계적인 은퇴 준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인재 유치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SIMPLE IRA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고용주의 매칭 기여가 의무사항이라는 점이다. 고용주는 직원의 기여금에 대해 2~3%의 매칭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다른 은퇴 플랜에서는 고용주 매칭이 선택사항인 경우가 많지만, SIMPLE IRA에서는 이것이 플랜의 핵심 요소다.  
 
참여 자격 요건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연간 5000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라면 대부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근속 기간 요건이나 나이 제한도 없어 새로 입사한 직원들도 빠르게 은퇴 플랜에 참여할 수 있다.  
 
SIMPLE IRA의 또 다른 매력적인 특징은 즉시 베스팅(immediate vesting)이다. 직원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고용주가 기여한 매칭 펀드를 100% 가져갈 수 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큰 안심을 주는 요소로, 일반적인 401(k) 플랜에서 볼 수 있는 점진적 베스팅 일정이나 복잡한 규칙이 없다. 직원들은 자신의 기여금뿐만 아니라 회사의 매칭 펀드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소유권을 갖게 되어 더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SIMPLE IRA에서 다른 은퇴 플랜으로 자금을 이전하려면 최초 기여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조기 인출할 경우 일반적인 10% 페널티 대신 25%의 높은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는 직원들이 플랜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인센티브이기도 하지만, 급작스러운 자금 필요 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기여 방식에서도 유연성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세전 기여(pre-tax)와 로스 기여(Roth) 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세금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세전 기여는 현재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반면, 로스 기여는 은퇴 후 세금 없는 인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선택권은 다양한 연령대와 소득 수준의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준다.  
 
SIMPLE IRA는 캘리포니아의 은퇴 저축 의무화 정책을 충족하면서도 소규모 기업이 복잡한 관리 부담 없이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은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설정과 운영이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균형 잡힌 은퇴 플랜으로, 법적 의무를 넘어서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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