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화재 위험 SUV 69만대 리콜
Los Angeles
2025.07.21 19:23
브롱코 스포츠·이스케이프
엔진룸 연료 누출 가능성
포드가 화재 위험이 있는 SUV 차량 69만 대를 리콜한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연료 분사기에 균열 및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포드 브롱코 스포츠(사진)와 이스케이프 차량 69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식 브롱코 스포츠와 2020~2022년식 이스케이프 모델 가운데 1.5리터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이다.
NHTSA는 문제의 차량의 연료가 엔진룸 내부에서 누출되고 뜨거운 엔진이나 배기 부품과 접촉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연료 분사기 문제는 지난 2022년부터 제기돼 왔다. 2022년 11월부터 2024년 3월, 2025년 3월 세 차례에 걸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한 리콜을 진행했지만, 결함이 지속해서 발견됐다. 아직까지 화재로 인한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포드는 최종 해결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차량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전 결함과 관련한 소유자 안내문은 내달 18일 발송될 예정이며, 해결책이 나올 경우 두 번째 안내문이 발송된다.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는 포드 고객센터(1-866-436-7332)에 연락해 리콜을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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