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약 20만 대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6일 2019~2022년식 BMW 차량 중 일부 모델에서 화재 위험이 발견됐다며 소유주들에게 건물이나 다른 차량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NHTSA에 따르면 스타터 모터에 전류를 전달해 시동을 거는 엔진 스타터 릴레이가 부식되면서 과열과 합선을 일으켜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차량이 주행 중일 때뿐 아니라 정차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에는 ▶2019~2022년식 Z4 ▶2019~2021년식 330i ▶2020~2022년식 X3와 X4 ▶2020~2022년식 530i ▶2021~2022년식 430i(일반형 및 컨버터블) ▶2022년식 230i, ▶2020~2022년식 도요타 수프라(BMW 공동 제작)까지 총 20만여 대가 포함됐다. 업체는 해당 문제를 무상으로 수리할 계획이다. 다만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리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14일부터 소유주들에게 1차 안내 우편이 발송되며, 부품이 확보되면 2차 통지서가 추가로 발송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11월 14일부터 NHTSA 공식 웹사이트(NHTSA.gov/recalls)에서 차량 번호판 또는 17자리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화재 리콜 bmw 화재 야외 주차 무상 수리
2025.09.29. 20:30
캘리포니아주가 산불과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2일 ‘모기지 상환 유예법안(AB 238)’에 서명했으며, 즉시 발효됐다. 이번 조치는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4유닛 이하 주택 소유주가 대상이다. 주택 소유주는 상환 곤란 사유를 밝히고 신청하면 90일 단위로 유예를 연장할 수 있으며, 최장 12개월까지 가능하다. 유예 기간 동안에는 연체료 부과나 이자율 인상이 금지되고, 압류 절차도 진행되지 않는다. 또한 신용평가에 불이익이 기록되지 않고, 만기 시 일시 상환도 요구되지 않는다. 이번 법은 지난 1월 주정부가 금융기관과 협의해 시행한 90일 상환 유예 조치를 법제화한 것으로, 피해 가정의 부담을 장기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존 하라베디안(민주·패서디나) 주하원의원은 “화재 피해자들은 임시 거처 임대료와 기존 모기지를 동시에 부담하는 상황”이라며 “모기지 상환 유예는 경제적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화재 주택 상환 유예법 상환 최장 화재 피해자들
2025.09.24. 20:35
퀸즈 플러싱 H마트 유니온점에서 23일 3알람 규모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직전 유니온스트리트 29애비뉴와 29로드 사이에 위치한 H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한 시간 넘게 지속되다가 진화됐다. H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3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는 불길 때문에 영업점 창문이 모두 깨지고, 창문이 깨지면서 일부 상품이 길가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H마트 측은 피해 복구를 위해 유니온점이 몇 달간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퀸즈에서 가장 좋은 H마트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얼핏 보기에도 피해가 너무 커서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데 빨리 재건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저희 사무실에서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유니온점 화재 h마트 유니온점 3알람 규모 h마트 관계자
2025.09.23. 21:00
지난달 우연한 기회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대부분의 화재피해 부지는 썰렁한 공터로 남아있고 군데군데 아직도 화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몇몇 집들만 새롭게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일 뿐 거리를 산책하는 주민도 없이 썰렁하고 황량함이 느껴졌다. 주택은 물론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화재에서 살아남았어도 문을 닫고 거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정상적인 도시로 다시 제건 되려면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LA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4곳의 산불 중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샌타모니카의 대표적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패서디나 북동쪽인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이다. 최고풍속 100마일에 달하는 샌타에나 강풍을 타고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15일 이상 지속됐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했고, 가주 산림소방국(Cal Fire) 추산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총 4만30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건물 12만400채 이상이 파괴되거나 소실되면서 총 경제적 손실액은 무려 135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은 주 역사상 각각 네 번째와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준 산불로 기록됐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터닷컴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 약 5.5%에 해당하는 주택들이 산불을 포함한 화재 위험이 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가주의 경우 전체 주택의 39.1%가 산불 및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또한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탈리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300만 채가 산불 위험지역에 있으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가주에 몰려있다. 전국의 산불위험 도시는 대부분 서부와 남부에 몰려있는 상태다. 가주가 가장 비율이 높았고, 그다음이 콜로라도, 세 번째로 텍사스, 그 뒤로 오리건과 애리조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산불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그 피해 규모는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택 소유주 역시 주택보험 외에도 정원에 심어진 팜 트리나 대형 나무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유 주택의 지붕이 화재에 취약한 아스팔트 ‘싱글(Shingle)’ 재질을 사용한 지붕이라면 내화 성능이 높은 금속 소재나 기와, 콘크리트 타일, 섬유 시멘트 합성 소재 등 화재 시 불꽃이 내려앉지 못하도록 내화성 기능이 강한 재질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 내부와 외부에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지붕과 주택 하단의 통풍구에 불꽃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존보다 촘촘한 1/8인치나 1/16 인치짜리 통풍구 막이를 설치하고, 건물 외벽은 내화성이 뛰어난 스터코로 처리하는 등 화재로부터 내 집을 보호하는 예비 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가주의 화재 화재피해 부지 산불 위험지역 화재 위험
2025.09.16. 22:08
지난 22일 오전 6시경 터스틴 지역 5번 프리웨이 북행 차선에서 쓰레기차가 전복되며 불이나 일대가 한때 전면 통제됐다. 소방차와 중장비가 투입돼 진화 및 수습 작업을 벌여 화재를 진압하고 3시간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전날 밤에도 보일하이츠 인근 5번 프리웨이에서 멜론을 실은 대형 트럭이 사고로 쓰러져 멜론 등 적재물이 도로에 흩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프리웨이 출근길 전면 통제 프리웨이 북행 프리웨이 대형 5번 교통사고 박낙희 CA LA 화재
2025.07.22. 21:10
포드가 화재 위험이 있는 SUV 차량 69만 대를 리콜한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연료 분사기에 균열 및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포드 브롱코 스포츠(사진)와 이스케이프 차량 69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식 브롱코 스포츠와 2020~2022년식 이스케이프 모델 가운데 1.5리터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이다. NHTSA는 문제의 차량의 연료가 엔진룸 내부에서 누출되고 뜨거운 엔진이나 배기 부품과 접촉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연료 분사기 문제는 지난 2022년부터 제기돼 왔다. 2022년 11월부터 2024년 3월, 2025년 3월 세 차례에 걸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한 리콜을 진행했지만, 결함이 지속해서 발견됐다. 아직까지 화재로 인한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포드는 최종 해결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차량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전 결함과 관련한 소유자 안내문은 내달 18일 발송될 예정이며, 해결책이 나올 경우 두 번째 안내문이 발송된다.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는 포드 고객센터(1-866-436-7332)에 연락해 리콜을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포드 화재 포드 화재 포드 고객센터 화재 가능성
2025.07.21. 19:23
LA소방국(LAFD)이 1000개 이상의 소화전에 대한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도전력국(DWP)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수리의 필요성은 지난 2월 중순이 돼서야 DWP에 보고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LA타임스는 시 당국 및 관계자를 인용해 LAFD는 지난 1월 발생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 전부터 소화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화재 진압 당시 소방관들은 소화전의 낮은 수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화전 손상이 화재 진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LAFD가 소화전 수리 필요성을 DWP에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지난달 12일 KCBS 방송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LAFD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 1350개의 목록을 갖고 있었다. 야니스 키뇨네스 DW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LAFD로부터 연례 보고서를 전달받았으나 당시에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키뇨네스는 KCBS 보도 이후 전달받은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전달받은 것과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제야 보수가 필요한 소화전의 목록을 전달받았다는 주장이다. 키뇨네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달받은 보고서에서는 손상 및 수리 필요 대상이 된 소화전에 대한 목록이 없었다. 다만 약 40%는 단순 점검이 필요한 소화전으로 분류됐었다고 한다. 그러나 KCBS 보도 이후 전달받은 보고서에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이 1000개 이상이며, 그중 120여 개는 아예 물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로 분류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소화전은 DWP가 유지 및 보수를 책임지고 있지만, 연례 점검은 소방국이 수행한다. DWP는 이를 위해 매년 소방국에 약 250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소방국 소화전 산불 화재 캘리포니아 LA 가주
2025.03.03. 20:27
지난달 남가주를 휩쓴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벽화가 LA시 곳곳에 등장했다. 라브레아 애비뉴와 피코 불러바드 인근의 건물벽에는 벽화 작가로 유명한 '미스터 브레인와시'의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벽화에는 '우리의 영웅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문장과 함께 소방관들의 산불 진압 모습이 담겼다. 김상진 기자소방관 화재 산불 진압 라브레아 애비뉴 지난달 남가주
2025.02.25. 20:08
배우 맨디 무어 (Mandy Moore)가 이튼 화재로 전소된 시댁에 택배를 배달한 아마존을 강하게 비판했다. 2월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어는 "더 잘해야 하지 않나요, 아마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집에 택배를 놓고 가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었나요?"라며 "이곳은 제 시부모님의 집입니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튼 화재로 파괴된 주택 앞에 홀로 놓여있는 택배 상자가 보인다. 이에 아마존 대변인 스티브 켈리는 PEOPLE을 통해 "무어 씨에게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해 사과했으며, 조사를 위해 시부모님의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간 남부 캘리포니아의 배달 담당자들에게 산불 피해 지역, 특히 파손된 주택의 경우 배달 시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번 건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I 생성 기사배우 화재 배달 담당자들 이튼 화재 택배 상자
2025.02.12. 14:03
최근 LA지역서 발생한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화재로 인해 초토화된 알타데나 지역에서 피해를 본 주택 부지의 첫 매매(에스크로 중)가 성사됐다. LA이스트는 알타데나 지역 95 웨스트칼라버라스 스트리트의 부지가 44만 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수십 건의 문의 끝에 55만 달러의 현금 거래로 판매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매물은 9109스퀘어피트 규모 부지로 주택은 전소됐다. 진화 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부지 거래는 향후 재건축과 지역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3년 2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갖춘 주택을 96만 달러에 매입 후 임대해오다 화재 피해를 본 이전 소유주는 재건축 감당이 어려워 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업자 브록해리스는 해리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을 신속하게 재건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불합리한 가격에 매각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패닉에 빠져 헐값에 팔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도시가 회복되려면 주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지 소유주, 개발업자,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 매매 성사가 알타데나 지역의 재건과 주택 시장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낙희 기자이튼 산불 이튼 산불 이튼 화재 매매 성사 LA산불 화재 주택 전소 피해 복구 #koreadailyus #California #Korean #한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2025.02.10. 20:04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이하 한인회)가 오는 5일 LA 화재 이재민 돕기 성금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지난달 31일 접수를 마치려 했던 한인회 측은 더 많은 이가 기부에 동참하도록 마감을 닷새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기부금 총액은 1만8170달러다. 기부금 수표는 라구나우즈 한인회(2354 Via Mariposa W, 2H, CA 92637) 성명자(Sung Maria) 재무에게 보내면 된다. 수표 수령인은 한인회(Korean-American Association 또는 K.A.A.)로 적으면 된다.한인회 화재 성금 접수 한인회 측은 한인회 la
2025.02.03. 19:00
AI 생성 속보영상 주택 화재 주택 화재 연기 하늘
2025.02.03. 13:51
LA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오염 우려로 수돗물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튼 산불이 발생한 알타데나와 인접한 패서디나 수도전력국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에 수돗물의 식수 사용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 측은 현재 식수 사용 가능 여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LA에 따르면 산불로 펌프 1개와 수돗물 저장 탱크 여러 개가 손상된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독성 화학물질이 수도관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도전력국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식수 사용 금지 조치는 지역별로 해제될 수 있다. 산불 등 대형 화재는 수돗물 공급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15만 에이커를 태운 ‘캠프 파이어’로 당시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 벤젠은 아이들에게 급성 혈액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패서디나 수도전력국 측은 “화재가 발생하면 재와 그을음, 유독 가스 등이 수도관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물질로 인해 내부 압력이 떨어지면 수돗물 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물을 끓이거나 필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만으로는 일부 유독 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면서 공공기관의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공식 발표 전까지는 각별히 주의하고 병물 사용을 권고했다. 한편, 오염된 수도 시스템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캠프 파이어’ 이후 오염된 수도관 교체에 약 10년, 비용은 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정윤재 기자음용수 화재 음용수 위기 독성 화학물질 음용수 시스템
2025.01.15. 20:43
풀러턴의 K-성남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가 내일(16일) 개최하려던 신년하례식을 무기 연기했다. 센터 측은 “LA 지역 화재로 신년하례식을 부득이 미루게 됐다. 추후 행사 일정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풀러턴 다운타운에 문을 연 센터(810 N. Harbor Blvd)는 성남시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우수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하례식 화재 신년 하례식 la 화재 성남 비즈니스센터
2025.01.14. 19:00
영상 화재 충격 대형 화재
2025.01.13. 14:27
남가주 YMCA가 이번 산불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있다. YMCA 측은 8일부터 화재로 인해 집을 잃어버린 가족들과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개방하고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주거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도 개방하겠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 3가 소재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도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으로 늘려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 주거 공간과 주차 공간을 피해 복구 용도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웰빙 센터(433 S. Vermont Ave., Los Angeles 전화 (213) 401-1946)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각종 물품 기부를 받고 있다. ▶문의 : (213)427-9622 화재 가족 화재 피해자들 임시 주거지 학습 공간
2025.01.09. 19:48
LA 인근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지난 7일 시작된 최고 풍속 100마일에 이르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크레센타를 비롯해 알타데나, 패서디나 등 지역에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주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가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가 하면, 산불 지역 시정부 등은 피해 인근 지역에 주요 기관을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로 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35분 기준 LA 서부 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1만5832에이커가 불에 탔다. 산불과 관련해 앤서니 마로네 LA카운티소방국장은 같은 날 오전 8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주택과 건물 등 약 1000여 채가 전소했다고 밝혔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주민 약 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주택 1만여 채를 포함한 건축물 약 1만3200채가 화재 위협을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팰리세이즈 산불 영향권에 있는 LA 유명 관광지인 게티 센터(브렌트우드)와 게티 빌라(퍼시픽 팰리세이즈) 모두 오는 12일까지 잠정 휴관에 돌입한다. 휴관을 밝힌 게티 재단 측은 "아직 이번 화재로 게티 센터와 빌라가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며 "빌라 내 일부 식물이 불에 탔다"고 8일 전했다. LA 동부 알타데나와 패서디나에서도 대형 산불인 이튼 산불이 발생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정오 기준 1만600에이커가 불에 탔다. 지난 7일 오후 6시 18분쯤 알타데나 드라이브와 미드윅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 발생 지역 인근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등도 화재 영향권에 들어와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한인 다수가 8일 새벽 급히 대피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이튼 산불로 약 3만2500명이 대피 중이며, 건축물 약 1만3186채가 화재 위험권에 있다고 밝혔다. KTLA는 이튼 산불과 관련한 대피령 대상자가 약 3만86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셰리프국은 집주인이 피신한 사이 빈집을 털던 절도범 2명을 체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튼 산불로 약 200~500채의 건축물이 전소됐다고 8일 오후 1시 발표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셰리프국장은 이튼 산불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팰리세이즈 화재와 마찬가지로 이튼 산불도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LA 북부 실마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마가렛 스튜어트 LAFD 대변인은 8일 오전 11시 기준 허스트 산불이 700에이커를 태우며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야넬 스트리트 5900번지 인근에서 시작돼 약 30분 만에 100에이커 규모로 번졌다. 실마 인근 샌타클라리타 지역을 비롯해 캘그로브, 와일드우드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산불 여파로 LA 지역 곳곳의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8일 산불 영향권에 있는 교육구 소속 학교 100곳에 휴교령을 내렸고, 9일에는 교육구 소속 모든 학교가 문을 닫는다. 글렌데일통합교육구는 오는 10일까지 교육구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아동 돌봄 시설, 교육구 사무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8일 발표했다 그칠 줄 모르는 강풍으로 인해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팰리세이즈, 이튼, 허스트 산불 진화율은 0%다. CNN은 이날 LA카운티 주민 약 15만5000명이 강제 대피령을 받고 대피했다고 추산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튼 산불 대피 주민은 10만7272명 ▶팰리세이즈 산불 대피 주민은 4만4820명 ▶허스트 산불 대피 주민은 3362명이다. 날씨 전문 매체 아큐웨더(AccuWeather)는 이번 LA 지역 산불 피해 규모를 520억 달러에서 570억 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8일 샌타클라리타 인근 지역인 액턴에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리디아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7분쯤 솔다드캐년 로드 5700번지 인근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해당 산불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8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30%다. 김경준 · 정윤재 기자la지역 화재 강제 대피령 이튼 화재 화재 위험권
2025.01.08. 11:28
현장서 화재 화재 현장서 청년 체포
2024.11.22. 16:15
소방관들이 21일 아침 LA의 한 아파트 건물 밖 나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시신이 발견됐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사우스파크 인근 500 이스트 버논 애비뉴에서 오전 5시쯤 발생했다. LAFD는 나무 인근은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 있었다며 그곳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화재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이전부터 사망한 상태였는지 등의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TLA는 수사당국이 이를 타살로 의심하고 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망자가 노숙자였는지 여부 등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사우스파크 화재 시신 발견 사우스파크 인근 사인 미상
2024.11.21. 13:16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연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경 어퍼맨해튼 인우드 힐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 소방국(FDNY)은 “공원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워 이날 자정 넘어까지 진화가 계속됐다”며 “3.5~4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화재 관련 위험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주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산불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FDNY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산불이 2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에서 지난 2주 동안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불 횟수를 기록했고, ▶퀸즈 56건 ▶맨해튼 24건 ▶스태튼아일랜드 17건 등이다. 산이나 공원에서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4일 오전에는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너편 건물 로펌에서 근무하는 20대 한인 양 모 씨는 “안 그래도 요새 화재 발생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두려웠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도 화재가 계속되며 가뭄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 8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약 5000에이커가 불탔는데, 12일에도 파인힐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3일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화재 뉴욕 뉴욕주 공원국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2024.11.1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