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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수리 필요성 보고 안해…LAFD, 뒤늦게 정비 목록 전달

LA소방국(LAFD)이 1000개 이상의 소화전에 대한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도전력국(DWP)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수리의 필요성은 지난 2월 중순이 돼서야 DWP에 보고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LA타임스는 시 당국 및 관계자를 인용해 LAFD는 지난 1월 발생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 전부터 소화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화재 진압 당시 소방관들은 소화전의 낮은 수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화전 손상이 화재 진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LAFD가 소화전 수리 필요성을 DWP에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지난달 12일 KCBS 방송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LAFD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 1350개의 목록을 갖고 있었다.   야니스 키뇨네스 DW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LAFD로부터 연례 보고서를 전달받았으나 당시에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키뇨네스는 KCBS 보도 이후 전달받은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전달받은 것과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제야 보수가 필요한 소화전의 목록을 전달받았다는 주장이다.   키뇨네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달받은 보고서에서는 손상 및 수리 필요 대상이 된 소화전에 대한 목록이 없었다. 다만 약 40%는 단순 점검이 필요한 소화전으로 분류됐었다고 한다. 그러나 KCBS 보도 이후 전달받은 보고서에는 수리가 필요한 소화전이 1000개 이상이며, 그중 120여 개는 아예 물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로 분류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소화전은 DWP가 유지 및 보수를 책임지고 있지만, 연례 점검은 소방국이 수행한다. DWP는 이를 위해 매년 소방국에 약 250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소방국 소화전 산불 화재 캘리포니아 LA 가주

2025.03.03. 20:27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고맙습니다

지난달 남가주를 휩쓴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벽화가 LA시 곳곳에 등장했다. 라브레아 애비뉴와 피코 불러바드 인근의 건물벽에는 벽화 작가로 유명한 '미스터 브레인와시'의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벽화에는 '우리의 영웅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문장과 함께 소방관들의 산불 진압 모습이 담겼다. 김상진 기자소방관 화재 산불 진압 라브레아 애비뉴 지난달 남가주

2025.02.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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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화재 피해 주택에 배달된 택배에 분노

배우 맨디 무어 (Mandy Moore)가 이튼 화재로 전소된 시댁에 택배를 배달한 아마존을 강하게 비판했다.   2월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어는 "더 잘해야 하지 않나요, 아마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집에 택배를 놓고 가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었나요?"라며 "이곳은 제 시부모님의 집입니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튼 화재로 파괴된 주택 앞에 홀로 놓여있는 택배 상자가 보인다.   이에 아마존 대변인 스티브 켈리는 PEOPLE을 통해 "무어 씨에게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해 사과했으며, 조사를 위해 시부모님의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간 남부 캘리포니아의 배달 담당자들에게 산불 피해 지역, 특히 파손된 주택의 경우 배달 시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번 건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I 생성 기사배우 화재 배달 담당자들 이튼 화재 택배 상자

2025.02.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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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 진화 후 첫 부지 매매

최근 LA지역서 발생한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화재로 인해 초토화된 알타데나 지역에서 피해를 본 주택 부지의 첫 매매(에스크로 중)가 성사됐다.     LA이스트는 알타데나 지역 95 웨스트칼라버라스 스트리트의 부지가 44만 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수십 건의 문의 끝에 55만 달러의 현금 거래로 판매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매물은 9109스퀘어피트 규모 부지로 주택은 전소됐다.     진화 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부지 거래는 향후 재건축과 지역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3년 2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갖춘 주택을 96만 달러에 매입 후 임대해오다 화재 피해를 본 이전 소유주는 재건축 감당이 어려워 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업자 브록해리스는 해리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을 신속하게 재건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불합리한 가격에 매각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패닉에 빠져 헐값에 팔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도시가 회복되려면 주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지 소유주, 개발업자,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 매매 성사가 알타데나 지역의 재건과 주택 시장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낙희 기자이튼 산불 이튼 산불 이튼 화재 매매 성사 LA산불 화재 주택 전소 피해 복구 #koreadailyus #California #Korean #한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2025.02.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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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화재 성금 접수 5일 마감…라구나우즈한인회 닷새 연장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이하 한인회)가 오는 5일 LA 화재 이재민 돕기 성금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지난달 31일 접수를 마치려 했던 한인회 측은 더 많은 이가 기부에 동참하도록 마감을 닷새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기부금 총액은 1만8170달러다.   기부금 수표는 라구나우즈 한인회(2354 Via Mariposa W, 2H, CA 92637) 성명자(Sung Maria) 재무에게 보내면 된다. 수표 수령인은 한인회(Korean-American Association 또는 K.A.A.)로 적으면 된다.한인회 화재 성금 접수 한인회 측은 한인회 la

2025.02.03. 19:00

[영상] 글렌데일 주택 화재로 검은 연기 하늘 뒤덮어...

  AI 생성 속보영상 주택 화재 주택 화재 연기 하늘

2025.0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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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수돗물도 비상…당국, 피해지역은 병물 권고

LA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오염 우려로 수돗물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튼 산불이 발생한 알타데나와 인접한 패서디나 수도전력국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에 수돗물의 식수 사용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 측은 현재 식수 사용 가능 여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LA에 따르면 산불로 펌프 1개와 수돗물 저장 탱크 여러 개가 손상된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독성 화학물질이 수도관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도전력국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식수 사용 금지 조치는 지역별로 해제될 수 있다.   산불 등 대형 화재는 수돗물 공급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15만 에이커를 태운 ‘캠프 파이어’로 당시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 벤젠은 아이들에게 급성 혈액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패서디나 수도전력국 측은 “화재가 발생하면 재와 그을음, 유독 가스 등이 수도관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물질로 인해 내부 압력이 떨어지면 수돗물 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물을 끓이거나 필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만으로는 일부 유독 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면서 공공기관의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공식 발표 전까지는 각별히 주의하고 병물 사용을 권고했다.   한편, 오염된 수도 시스템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캠프 파이어’ 이후 오염된 수도관 교체에 약 10년, 비용은 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정윤재 기자음용수 화재 음용수 위기 독성 화학물질 음용수 시스템

2025.01.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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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화재로 신년 하례식 연기…풀러턴 K-성남 비즈니스센터

풀러턴의 K-성남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가 내일(16일) 개최하려던 신년하례식을 무기 연기했다. 센터 측은 “LA 지역 화재로 신년하례식을 부득이 미루게 됐다. 추후 행사 일정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풀러턴 다운타운에 문을 연 센터(810 N. Harbor Blvd)는 성남시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우수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하례식 화재 신년 하례식 la 화재 성남 비즈니스센터

2025.01.14. 19:00

[영상] 팰리세이즈 대형 화재 현장의 충격적인 타임랩스

 영상 화재 충격 대형 화재

2025.0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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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화재 피해 가족 셸터 제공

남가주 YMCA가 이번 산불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있다.     YMCA 측은 8일부터 화재로 인해 집을 잃어버린 가족들과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개방하고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주거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도 개방하겠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 3가 소재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도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으로 늘려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 주거 공간과 주차 공간을 피해 복구 용도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웰빙 센터(433 S. Vermont Ave., Los Angeles 전화 (213) 401-1946)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각종 물품 기부를 받고 있다.   ▶문의 : (213)427-9622 화재 가족 화재 피해자들 임시 주거지 학습 공간

2025.01.09. 19:48

[실시간 속보]LA 인근 3곳 대형 산불…LAUSD 전면 휴교 결정

          LA 인근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지난 7일 시작된 최고 풍속 100마일에 이르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크레센타를 비롯해 알타데나, 패서디나 등 지역에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주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가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가 하면, 산불 지역 시정부 등은 피해 인근 지역에 주요 기관을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로 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35분 기준 LA 서부 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1만5832에이커가 불에 탔다. 산불과 관련해 앤서니 마로네 LA카운티소방국장은 같은 날 오전 8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주택과 건물 등 약 1000여 채가 전소했다고 밝혔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주민 약 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주택 1만여 채를 포함한 건축물 약 1만3200채가 화재 위협을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팰리세이즈 산불 영향권에 있는 LA 유명 관광지인 게티 센터(브렌트우드)와 게티 빌라(퍼시픽 팰리세이즈) 모두 오는 12일까지 잠정 휴관에 돌입한다. 휴관을 밝힌 게티 재단 측은 "아직 이번 화재로 게티 센터와 빌라가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며 "빌라 내 일부 식물이 불에 탔다"고 8일 전했다.      LA 동부 알타데나와 패서디나에서도 대형 산불인 이튼 산불이 발생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정오 기준 1만600에이커가 불에 탔다. 지난 7일 오후 6시 18분쯤 알타데나 드라이브와 미드윅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 발생 지역 인근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등도 화재 영향권에 들어와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한인 다수가 8일 새벽 급히 대피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이튼 산불로 약 3만2500명이 대피 중이며, 건축물 약 1만3186채가 화재 위험권에 있다고 밝혔다. KTLA는 이튼 산불과 관련한 대피령 대상자가 약 3만86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셰리프국은 집주인이 피신한 사이 빈집을 털던 절도범 2명을 체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튼 산불로 약 200~500채의 건축물이 전소됐다고 8일 오후 1시 발표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셰리프국장은 이튼 산불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팰리세이즈 화재와 마찬가지로 이튼 산불도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LA 북부 실마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마가렛 스튜어트 LAFD 대변인은 8일 오전 11시 기준 허스트 산불이 700에이커를 태우며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야넬 스트리트 5900번지 인근에서 시작돼 약 30분 만에 100에이커 규모로 번졌다. 실마 인근 샌타클라리타 지역을 비롯해 캘그로브, 와일드우드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산불 여파로 LA 지역 곳곳의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8일 산불 영향권에 있는 교육구 소속 학교 100곳에 휴교령을 내렸고, 9일에는 교육구 소속 모든 학교가 문을 닫는다. 글렌데일통합교육구는 오는 10일까지 교육구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아동 돌봄 시설, 교육구 사무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8일 발표했다    그칠 줄 모르는 강풍으로 인해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팰리세이즈, 이튼, 허스트 산불 진화율은 0%다.    CNN은 이날 LA카운티 주민 약 15만5000명이 강제 대피령을 받고 대피했다고 추산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튼 산불 대피 주민은 10만7272명 ▶팰리세이즈 산불 대피 주민은 4만4820명 ▶허스트 산불 대피 주민은 3362명이다.    날씨 전문 매체 아큐웨더(AccuWeather)는 이번 LA 지역 산불 피해 규모를 520억 달러에서 570억 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8일 샌타클라리타 인근 지역인 액턴에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리디아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7분쯤 솔다드캐년 로드 5700번지 인근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해당 산불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8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30%다. 김경준 · 정윤재 기자la지역 화재 강제 대피령 이튼 화재 화재 위험권

2025.0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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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서 총격으로 4명 사망, 19세 청년 체포

 현장서 화재 화재 현장서 청년 체포

2024.1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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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우스파크 화재 진압 중 시신 발견…신원·사인 미상

소방관들이 21일 아침 LA의 한 아파트 건물 밖 나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시신이 발견됐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사우스파크 인근 500 이스트 버논 애비뉴에서 오전 5시쯤 발생했다.     LAFD는 나무 인근은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 있었다며 그곳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화재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이전부터 사망한 상태였는지 등의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TLA는 수사당국이 이를 타살로 의심하고 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망자가 노숙자였는지 여부 등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사우스파크 화재 시신 발견 사우스파크 인근 사인 미상

2024.11.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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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화재 위험 점점 커진다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연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경 어퍼맨해튼 인우드 힐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 소방국(FDNY)은 “공원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워 이날 자정 넘어까지 진화가 계속됐다”며 “3.5~4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화재 관련 위험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주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산불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FDNY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산불이 2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에서 지난 2주 동안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불 횟수를 기록했고, ▶퀸즈 56건 ▶맨해튼 24건 ▶스태튼아일랜드 17건 등이다.     산이나 공원에서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4일 오전에는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너편 건물 로펌에서 근무하는 20대 한인 양 모 씨는 “안 그래도 요새 화재 발생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두려웠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도 화재가 계속되며 가뭄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 8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약 5000에이커가 불탔는데, 12일에도 파인힐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3일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화재 뉴욕 뉴욕주 공원국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2024.11.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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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 화재 발생, 인근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전면 통제

샌타모니카 인근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이 오늘(16일) 오전 화재로 인해 전면 통제됐다. 화재 발생 초기에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으나 서쪽으로 향하는 프리웨이는 운행이 재개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오전 8시 30분 교통 상황 알림 서비스(SigAlert)를 통해 차량 통제 사실을 알렸다. KTLA 방송은 CHP를 인용, 통제 상황이 몇 시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패치는 이날 화재가 4번가 인근에서 오전 7시 30분쯤 발생했으며 트럭 한 대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뉴스팀샌타모니카 10번 프리웨이 화재 차량 통제

2024.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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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어스시 바이오랩 화재 피해 상인·주민에 보상

코니어스 시 바이오랩 화학용품 공장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한 보상이 진행된다. 다만 주민 대피령과 관공서 업무중단이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탓에 지역사회의 반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오랩의 모기업인 가정용품 업체 KIK는 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랩 공장 화재 피해지원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당시 대피 명령을 받은 공장 소재지 코니어스 시 주민 1만 7000여명의 숙소비와 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휴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지역 지원센터를 마련해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원 상담은 24시간 고객센터 678-301-2359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회사는 곧 홈페이지(biolabcommunityresources.com/community-support)를 통해 대면 상담이 가능한 사무소의 위치와 영업시간도 게재할 계획이다. 개인 사유지의 화재 잔해물 처리는 전용 콜센터 770-697-7522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신청해야 한다.   바이오랩 공장은 올해와 2020년 9월을 포함해 근 20년간 3건의 화재 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어 시 주민들은 카운티 위원회와 주 의회에 공장 강제 폐쇄를 강력 청원하고 있다. 시민 48명의 청원을 받은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월 주 의회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 책임이 있는 회사 임원들을 대한 형사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공장 화재 잔해물

2024.10.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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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압하다 복귀하던 소방차 전복, 탑승 소방관 8명 부상

화재 진압 임무 수행 후 복귀하던 소방대원 8명이 소방차 전복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19일 오후 7시쯤 어바인 지역의 24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도로에 떨어진 사다리를 피하기 위해 소방차가 방향을 틀다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에는 트라부코 캐년의 ‘에어포트 산불’을 진압하다 복귀하던 8명의 소방관이 탑승해 있었다. 이날 사고로 인해 6명의 소방관이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소방차 전복으로 인한 다른 차량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뉴스팀소방대원 화재 소방대원 차량 화재 진압 소방차 전복

2024.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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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무단 거주 건물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아파트로 번져

13일 새벽 LA 차이나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로 화재가 번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노인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황이며 불길과 싸우던 소방관 한 명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쯤 110번 프리웨이 동쪽 편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화재 발생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에 알렸다고 한다. 해당 경찰은 건물에 무단 침입해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민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한다.   불길은 공사중이던 건물에서 옆 건물로 번졌으며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돼 있기도 했다. 민간인 두 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관 중 한 명은 어깨 부상으로 입원했고 다른 한 명은 고열에 의한 탈진 증세를 보였다.   KTLA 방송은 13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까지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FOX11은 인근 주민들을 인용, 공사 중인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여러 차례 시 당국에 전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KTLA 방송에, 해당 건물에는 노숙자들이 들어가 살고 있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도 우리의 우려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이웃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LA 차이나타운 화재 노숙자

2024.09.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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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물어뜯은 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불꽃 폭발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한 강아지가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물어뜯어 화재를 발생시켰다. 털사 소방서는 지난 5월에 발생한 이 화재의 극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강아지가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물어뜯는데 배터리에서 갑자기 불꽃을 튀기며 폭발했고,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소방서 대변인 앤디 리틀에 따르면, 이 화재로 집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애완동물들은 개문을 통해 탈출하여 다치지 않았다. 리틀은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를 "미국 전역의 소방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 충전에 흔히 사용되며 "작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에너지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방출되면 열을 발생시키고, 가연성 및 유독 가스를 발생시키며, 심지어 폭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극심한 열 노출, 물리적 손상, 과충전, 호환되지 않는 충전 장비 사용 등이 이러한 장치의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리틀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어린이와 애완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장치를 폐기할 때는 지정된 재활용 센터나 유해 폐기물 수거 지점에 가져가야 하며, 단순히 쓰레기통에 버리면 배터리가 손상되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휴대전화 강아지 화재 리튬 이온 배터리

2024.08.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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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엘시노어 145에이커 불타...주택가로 확산 '주민 대피령'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오늘(26일) 레이크 엘시노어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리버사이드 소방서는 화재 신고가 25일 오후 5시 45분쯤 레이크 엘시노어 인근에서 처음 접수됐다고 밝혔다. 불은 빠르게 번져 주택가로 향했고 최소 한 채의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5일 밤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진압률은 26일 새벽 1시 기준 15%라고 밝혔다.   KTLA 방송에 따르면 화재 면적은 25일 밤 134에이커에서 26일 오전 현재 145에이커로 늘어났다.     이번 화재로 그랜드 애비뉴 남쪽, 페어뷰스트리트 동쪽, 오르테가 하이웨이 서쪽 지역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대피소는 윌도마 지역에 있는 엘시노어 고등학교에 마련됐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진압률 화재 진압률 화재 원인 캘리포니아 산불 화재 대피령 부상자 대피소

2024.07.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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