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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 BMW 리콜 확대…14만5천대 추가...총 34만대

Los Angeles

2025.10.05 19:00 2025.10.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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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스타터 결함·합선 위험
최근 차량 20만여 대에서 화재 위험을 보고한 BMW가 더 많은 차량에서 동일한 문제를 발견하면서 리콜을 확대한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엔진 시동 장치(스타터) 결함으로 과열과 합선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BMW 차량 14만5000여 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NHTSA는 지난달 26일 동일한 이유로 2020~2022년식 330i와 X3 등 20만여 대의 리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본지 9월 30일자 G-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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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대로 리콜 대수는 총 34만1000대로 늘어나게 됐다.
 
NHTSA는 “스타터 모터가 전기적 과부하로 과열돼 엔진룸 내 가연성 소재에 불이 붙을 수 있다”며 “운전 중이거나 차량에서 내릴 때 연기나 타는 냄새가 감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표된 리콜 대상 모델은 2020년형 340i, 2020년형 X6, 2020~2025년형 840i, 2020~2022년형 740Li, 2019~2020년형 X7, 2019~2020년형 X5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현재까지 보고된 사고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국은 리콜이 완료되기 전까지 차량을 건물이나 다른 차량과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BMW는 무상으로 시동 장치를 새 설계 부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차주 통보는 내달 17일부터 시작되며, 리콜 대상 여부 또한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 nhts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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