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쿠오모 성희롱 의혹 보좌관과 45만불 합의
New York
2025.07.21 20:32
주정부 “소송 장기화되면 더 큰 법률 비용 우려”
커미소 전 보좌관과 변호인단에 22만5000불씩 지급
뉴욕주정부가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게 성희롱과 보복성 인사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한 전 보좌관 브리트니 커미소와 45만 달러에 합의했다.
18일 주정부는 커미소와의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커미소 본인과 변호인단에 각각 22만5000달러씩 총 45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커미소는 쿠오모 전 주지사 재임 당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이를 신고한 뒤 보복성 인사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쿠오모 전 주지사의 2021년 사퇴로 이어진 여러 성희롱 의혹 중 핵심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정부 측은 “소송이 장기화하면 더 큰 법률 비용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돼 합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커미소는 “이번 합의는 피해 사실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한 반면, 쿠오모 전 주지사는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소송이 종결돼선 안 된다”며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쿠오모가 주지사 재직 중 발생해 주정부는 세금으로 합의금을 지불하게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 보좌관
# 뉴욕주
# 뉴욕주 쿠오모
# 성희롱 의혹
# 의혹 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