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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전용 구역에 왜?” ICE 요원 출입 영상 논란 확산

Los Angeles

2025.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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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인랜드 엠파이어의 한 식료품점에 연방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이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역 사회 단체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영리 단체 ‘이민자 정의를 위한 인랜드 연합(ICIJ)’이 공개한 영상에는 온타리오에 위치한 스테이터 브로스(Stater Bros.) 매장의 ‘직원 전용구역’에서 ICE 요원들이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지난 7월 21일 오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ICIJ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사무국장은 "연방 요원들이 왜 매장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온타리오 경찰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테이터 브로스 측은 같은 날 오후 성명을 통해 "사전 통보 없이 ICE 요원들이 매니저에게 자신들이 같은 쇼핑몰 내 도넛 가게에서 특정 인물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며, "그 인물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자 요원들이 뒤따라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장에서 세 명이 체포됐다는 미확인 보도도 나왔으며, 이 중 한 명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안보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온타리오 경찰국도 성명을 통해 "오전 9시 45분경 연방 법집행관이 공격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도착 후 이들이 공무를 수행 중인 연방 요원임을 확인한 뒤 사건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역 내 이민자 커뮤니티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연방 이민 단속의 절차와 지역 경찰의 협력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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