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정치인들이 이 지역에 사무실을 임대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투명한 준법 운영을 촉구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9일 어바인 시청에서 ICE 활동에 관한 커뮤니티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존웨인 공항 인근의 ICE 사무실 임대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엔 멜린다 리우,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 어바인 시의원, 린지 토칠로우스키 이민자 변호센터 CEO, 애시 알반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남가주 지부장, OC신속대응네트워크의 펠리시티 피게로아, 테리 르페이지 어바인연합교회 목사 등 사회, 종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이 초청한 ICE와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불참함에 따라 포럼은 타운홀 미팅으로 전환됐다. 민 의원은 이달 초, ICE 측에 서한을 보내 임대 계약 관련 투명성을 요구했으며, 시설의 목적과 법적 권한, 임시 또는 영구 시설 여부, 지역사회 보호 조치 등에 관해 질문했지만 설명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ICE 요원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법치에 대한 경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ICE는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시의원은 지난해 어바인에서 확인된 12건의 구금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사례가 주민과 구금자 가족에게 지속적인 불안과 혼란, 생활의 단절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가 이민자 단속 영향을 받은 주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10만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측은 ‘이민자 권리’ 자료를 한국어, 중국어, 스패니시, 타갈로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제공하고 있다. 토칠로우스키 CEO는 올해가 ICE 구금과 관련,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해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15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임상환 기자투명성 촉구 ice 사무실 ice 활동 ice 요원들
2026.04.15. 20:00
공항 보안검색 인력 부족 사태에 대응해 투입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당분간 공항에 계속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총괄하는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는 28일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호먼 책임자는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교통안전청(TSA) 요원들의 복귀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실제 퇴사 인원과 복귀 의사가 없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TSA와 ICE 수뇌부와 긴밀히 협의해 공항별 필요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도 “공항 운영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ICE 요원들이 현장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TSA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27일 서명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약 5만 명의 TSA 요원들이 이르면 30일부터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임금 지급이 즉각적인 인력 복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해 공항 운영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인성 기자공항 공조 공항 보안검색 공항별 필요 ice 요원들
2026.03.29. 19:00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투입되면서 공항에서 이민 단속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본지 23일자 A-1면〉 그들의 교통안전청(TSA) 지원 범위와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ICE와 TSA가 모두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이지만 기능은 뚜렷이 구분된다고 25일 보도했다. ICE는 이민 단속과 범죄 수사를, TSA는 공항 보안 검색과 항공 안전을 각각 맡는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공항 출입구 경비, 인파 관리, 보안 동선 유지 등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TSA 요원이 승객 검색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행 범위는 보안 검색대 주변 군중 통제, 출구 관리 등으로 제한된다. 일부에서는 신분 확인 지원 확대 가능성도 나오지만, 여권 자동 스캐너와 얼굴 인식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가 이미 널리 도입돼 있어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ICE는 수하물 X선 검색, 신체 검색, 폭발물 및 무기 탐지, 보안검색 장비 운영 등 핵심 보안 업무에는 참여할 수 없다. TSA 요원은 최소 4~6개월의 전문 교육과 자격 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년 재인증 절차를 밟는다. ICE는 필요할 경우 공항 내에서 이민 단속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승객 보안 검색 절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보안 검색은 TSA가 담당하고 ICE는 보조와 단속 역할에 한정된다는 점을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추방 명령 대상자가 탑승 직전 ICE에 의해 체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TSA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특정 대상이 확인되면 ICE가 공항으로 출동해 단속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은영 기자공항 투입 공항 출입구 공항 보안 ice 요원들
2026.03.25. 20:27
의회의 연방 예산 협상 교착으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와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 등을 위해 오헤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연방 정부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긴장 고조와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은 X‑레이 검색 등 전문 검사 업무가 아닌 출입구 관리나 신분 확인 보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투입되는 곳은 대기 시간이 긴 대형 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요원 배치 규모와 일정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A 노조 등은 항공보안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ICE 요원의 투입이 오히려 현장 마찰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이미 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 장기화로 인한 결근•퇴사가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대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은 출발 전 평소보다 이른 도착을 선택했고 항공편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TSA 노조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압박이 결근의 원인이라며 가장 확실한 해법은 여야의 예산 합의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엇갈렸다. 공화당 일부는 보조 인력 투입이 단기 완화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이민 단속 집행 확대에 대한 제한 없이는 국토안보부 전면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대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 당국은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요원 주말 오헤어공항 ice 요원들 구체적 요원
2026.03.25. 13:32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장기화로 공항 보안 검색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연방정부가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전격 배치〈본지 3월 23일자 A-1면〉한 가운데 출장자 및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우선 DHS는 23일 ICE 요원 배치 공항 명단을 발표했다. LA국제공항(LAX)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향후 추가 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현재 ▶뉴욕(JFK·뉴왁·라과디아) ▶시카고(오헤어) ▶애틀랜타(하츠필드-잭슨) ▶휴스턴(조지부시·윌리엄P.하비) ▶클리블랜드(홉킨스) ▶뉴올리언스(루이암스트롱)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피닉스(스카이하버) ▶피츠버그 국제공항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 ▶푸에르토리코(루이스 무뇨스 마린) 등 14개 주요 공항에 배치됐다. DHS는 정확한 배치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ICE 요원 배치 공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로 일부 이용객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타주에서 컨벤션이 열려 이번 주 출장을 가야 하는데 일부 히스패닉계 직원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LAX에는 아직 ICE 요원이 없지만 타주 공항에는 배치돼 있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14개 공항에서 ICE 요원들의 순찰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뉴욕 지역의 한 한인은 SNS에 “라과디아 공항 사고에 ICE 요원 투입까지 겹치면서 출장을 가게 돼 불안하다”고 전했다. ICE 요원 투입이 TSA 인력 부족을 보완해 공항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ICE 요원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터미널 내부는 물론 외부 인도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교통안전청(TSA) 검색대 통과에는 최대 4시간이 소요됐다.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도 23일 오전 기준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달했다. 반면 LAX는 ICE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23일 오후 5시 기준 일반 보안 검색대 통과 시간이 3분 내외로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X 이용을 앞둔 김모씨는 “이번에 LAX가 명단에 빠졌지만 추가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ICE 요원이 상주하면 위화감이 조성되고 보안 검사도 더 엄격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과테말라로 추방 명령을 받은 히스패닉계 모녀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영상이 확산되며 불안을 키웠다. DHS는 “ICE 요원 공항 배치와는 무관한 추방 작전이었다”고 밝혔지만, ICE 요원 배치가 단속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ICE 요원들은 엑스레이(X-ray) 판독과 같은 전문 업무는 수행하지 않지만, 출입 통제나 신원 확인 등을 통해 TSA 인력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 상원은 23일 본회의에서 마크웨인 멀린 DHS 장관 후보자 인준안을 54 대 45로 승인했다. 김경준·윤지혜·김지민 기자불체자 전국 ice 요원들 불체자 단속 공항 보안
2026.03.23. 20:29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여파로 공항 혼잡이 심화된 가운데, 23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DHS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항공 여행의 안전과 신뢰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수백 명의 ICE 요원을 혼잡 공항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교통안전청(TSA)의 업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CE뿐 아니라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도 함께 배치됐으며, 뉴욕의 JFK 공항과 라과디아공항, 뉴저지주 뉴왁공항 등 14개 공항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공항 내 ICE 요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한 한인은 “라과디아 공항 사고에 ICE 요원 투입까지 겹친 가운데 출장을 가게 돼 몹시 불안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ICE 요원들은 본래 이민 단속을 담당하지만, 이번에는 보안 검색 업무 지원에 집중하는 형태로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TSA 인력 이탈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셧다운 여파가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공항에서는 탑승 지연과 대기 줄 증가 등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셧다운으로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TSA 직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2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예산 교착 상황이 많은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국 공항 ice 요원들 라과디아공항 뉴저지주 혼잡 공항
2026.03.23. 16:24
국토안보부(DHS)의 부분 업무 정지로 미국 내 공항이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월요일부터 ICE가 훌륭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을 돕기 위해 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CE 요원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국에 들어온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시 체포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국경 문제 책임자인 톰 호먼도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CE 요원들의 배치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확인했다. 부분 셧다운으로 공항의 보안 담당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 부분을 ICE 요원들이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항으로 투입된 요원들은 TSA 대기열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공항 보안검색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거나 그만두면서 공항 보안검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승객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주말동안 퀸즈 라과디아공항 등에서는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증언이 속속 이어졌다. 그러나 ICE 요원들이 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잘 알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실제 공항 투입 시 혼잡도 경감 효과가 즉각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과격한 이민단속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연방 상원의원은 “ICE 요원들을 오용하는 또 다른 무모하고 불법적 위협”이라며 “ICE 요원들이 가정집에 쳐들어갔던 것처럼 공항을 활보하는 것을 본다면 미국인들은 경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서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혀 오히려 반발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동의할 때까지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다만 최근 민주당 지도부는 공항 보안검색 업무 차질을 고려해 TSA 예산만 떼어 먼저 처리하자고 공화당에 제안한 상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세관단속국 트럼프 ice 요원들 공항 보안검색 트럼프 대통령
2026.03.22. 18:07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신분을 속이고 컬럼비아대 내부에 진입, 이민 단속을 벌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CE는 지난달 26일 신분을 속이고 컬럼비아대 기숙사에 진입해 이민 단속을 벌였다. 사복 차림으로 기숙사 건물을 찾은 ICE 요원들은 본인을 경찰이라고 속였고, 컬럼비아대에서 엘리 아가예바(29)를 체포했다. 뒤늦게 도착한 학교 보안요원이 이들에게 영장을 요구했지만, 영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학생을 데려갔다. 국토안보부(DHS)는 “아가예바의 학생 비자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6년에 수업 불참을 이유로 취소됐다”며 체포한 이유를 설명했다. 컬럼비아대 측은 즉시 성명과 긴급서한을 발표하고, 학교에 불법침입한 이민 단속 요원이 학생을 데려갔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다행히 이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긴급 회동을 갖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던 길이었고, 맘다니 시장이 백악관에서 아가예바 학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후 그는 바로 석방조치됐다. 아가예바 학생의 체포, 석방 조치는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뉴욕시 대학가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ICE 요원의 침입은 거의 1년 만에 대학 건물에 침입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컬럼비아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마흐무드 칼릴은 친팔레스타인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아파트 건물 로비에서 체포된 바 있다. 이민 당국은 한인 정윤서씨도 추방시키려다 소송을 당했다. 한편 이민당국은 아가예바를 석방하긴 했지만, 그의 추방 사건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 당국은 “불법체류자인 그를 추방 절차에 회부했고, 그는 현재 심리를 기다리는 동안 석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컬럼비아대 컬럼비아대 기숙사 컬럼비아대 내부 ice 요원들
2026.03.01. 17:4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 단속에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영장 없이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8일 내부 지침을 통해 ICE 요원들의 체포 권한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지침은 체포영장 발부 전애도 도주 가능성이 있는 불법 이민자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한 연방법 조항을 다루고 있다. ICE는 오랫동안 이 기준을 법정 출석과 같은 향후 이민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도주 위험’(flight risk) 상황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라이언스 대행은 이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현장에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이민 담당 요원이 (특정 인물을) 현장이나 다른 명확히 특정 가능한 장소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경우, 그 외국인은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간주된다”고 썼다. 지침에 따라 ICE의 무차별 단속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ICE는 무차별 단속 과정에서 현장 감독관이 행정영장(I-200)을 작성해 승인받는 방식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엔 감독관 승인 없이도 체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더 낮췄기 때문이다. 이런 내부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완화’ 방침을 천명한 것과 상반돼 더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성향 도시에서 시위나 폭동이 발생해도 연방정부가 요청 없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민정책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셧다운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도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요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ICE 권한은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말 미국 전역을 강타한 혹한 속에서도 이민당국에 반대하는 시위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등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전국 봉쇄’(National Shutdown)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조직한 주최 측은 “일하지 말고 학교에도 가지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며 강경한 시위를 촉구했다. 뉴욕의 일부 식당은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 발생한 매출의 절반을 이민자 연합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확대 권한 체포영장 발부 체포 권한 ice 요원들
2026.02.01. 17:32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판사 서명 없는 행정영장만으로도 주거지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단속 기조 속에서 미네소타에서는 5세 아동을 비롯해 등·하굣길 학생들까지 잇따라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AP통신이 입수한 ICE 내부 메모에 따르면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에 대해 판사가 아닌 ICE가 발부한 행정영장만으로도 주택 진입과 체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행정영장만으로 주거지에 강제로 진입할 수 없었다. 메모에는 “헌법과 이민법 등에는 행정영장에 근거한 주거 진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지침은 ICE 신임 요원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1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ICE 요원들이 소총을 들고 한 주택의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당시 요원들이 소지한 것은 판사 서명이 없는 행정영장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법조계는 행정영장만으로 주거 침입을 허용하는 것은 수정헌법 4조의 핵심을 흔드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법률단체들이 수년간 주민들에게 안내해 온 ‘판사의 서명이 없는 영장에는 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원칙도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단속 강화 방침 속에서 아동 체포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0일 미네소타주 콜럼비아하이츠 지역에서는 5세 남아가 아버지와 함께 연방 요원에 의해 체포돼 텍사스로 이송됐다. 지나 스텐빅 콜럼비아하이츠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 과정에서 아이가 사실상 ‘미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요원들이 아이에게 집 문을 두드리게 해 내부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가족은 현재 합법적으로 미국 망명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며, 추방 또는 출국 명령을 받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교육구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 등·하굣길의 학생 4명이 연이어 ICE에 체포됐다. 체포자에는 5세, 10세, 17세 학생이 포함됐다. 한편 미네소타에서는 연방 항소법원이 ICE의 시위 진압 행위를 제한한 하급심 결정을 일시 해제했다. 이에 따라 ICE는 시위대에 대한 체포와 최루액 스프레이 사용도 가능해졌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셀프 영장 판사 서명 ice 요원들 주택 진입
2026.01.22. 21:21
뉴욕시의회 직원이 이민국 정기 체크인 중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구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약 1년 전부터 시의회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해 온 베네수엘라 출신 53세 남성 라파엘 안드레스 루비오 보호르케스는 12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이민국 시설에서 정기 체크인 면담 중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줄리 메닌 뉴욕시의장은 “해당 직원은 올해 10월까지 유효한 합법적인 노동 허가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죄 기록도 없다”며 “채용 당시 배경 조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정기 면담에 성실히 응하던 중 체포된 것은 정부의 과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해당 직원이 체포된 후 인신보호청원을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에 착수했으며, “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토안보부(DHS)와 ICE는 그가 2017년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 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어 노동 허가권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것은 민주주의와 우리 도시의 가치에 대한 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시의회 구금 뉴욕시의회 직원 해당 직원 ice 요원들
2026.01.13. 20:40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아이 셋을 둔 여성이 시위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이들이 곳곳에 집결하면서 전국적으로 시위와 충돌이 확산하고 있다. 8일 국토안보부(DHS) 등에 따르면,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은 르네 니콜 굿(37·사진)으로,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차량 운전석에 탄 채 도로를 막고 있었고, 차 문을 열라는 ICE 요원들에 요구에 불응하고 이동하려다 한 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시위대가 촬영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당시 굿이 타고 있던 차량 근처로 제복을 입은 요원 두 명이 왼쪽에서 차량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한 요원이 문 손잡이를 잡으려는 순간, 반대편에서 차량 앞쪽으로 다가온 세 번째 요원이 총을 꺼낸다. 굿이 차를 몰고 도망치려 하자, 그 요원은 차량을 향해 발포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에게 총격을 가한) 요원은 훈련받은 대로 행동한 경험 많은 인물”이라며 미니애폴리스 시위대가 ICE 요원을 괴롭히고 방해한 탓에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행동은 ‘국내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해당 상황을 테러로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등 로컬정부 관계자들은 연방 요원이 무모하게 권력을 남용한 결과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망한 굿은 15세, 12세, 6세 세 명의 아이를 뒀다. 그는 6세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ICE 요원들과 만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망자가 발생한 후 미니애폴리스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살인자 ICE는 우리 거리에서 사라져라”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사건 발생 당일 밤과 이튿날 아침 뉴욕시에서도 맨해튼 폴리스퀘어에 이민자 단체들과 시민들이 모여 거리 행진 시위를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시민권자 사망자 ice 요원들 총격 사망자 미니애폴리스 시위대
2026.01.08. 21:17
이민 당국이 새해 들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7일 오전 이 지역 포틀랜드 애비뉴와 34번가 교차로 인근 주택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차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스펙트럼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여성은 37세의 르네 니콜 굿으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당국에 따르면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ICE의 체포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측은 ICE 요원들의 단속 작전 도중 이 여성이 차로 요원들을 치려고 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 촬영된 다수의 영상은 연방 정부의 설명과 엇갈린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의 차량이 요원들을 향해 돌진하거나 들이받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으며, 차량은 요원들의 접근 이후 후진과 정차를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차량 전면에 있던 요원 1명이 최소 3발을 발사했으며, 총격 직후 SUV는 짧은 거리를 이동한 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DHS의 설명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정당방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 요원의 행위를 “무모한 권력 행사”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한 사람이 숨졌다고 비판했고, ICE를 향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즉각 철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공개된 영상은 연방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선전(propaganda)을 믿지 말라”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주 방위군을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시는 “이번 사태를 오래전부터 우려해 왔다”며 “연방 정부의 무리한 단속 방식이 결국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량을 운전한 여성이 요원을 들이 받았으며,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급진 좌파가 연일 법 집행관과 ICE 요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네소타 정치권의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원들은 “연방 정부가 명백한 총격 사건의 경위를 왜곡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 이후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하려던 의료진의 접근이 제지됐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의 충격도 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동성 파트너와 자녀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은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를 포함한 ‘피난처 도시’ 지역에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2000명 이상을 투입한 직후 발생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으로 규정하며, 이민 단속과 함께 연방 보조금 사기 수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 정부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집중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도 불법체류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월 7일자 A-1면〉이에 따라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밀집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과도한 불체 단속으로 인해서 유사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가주서 대대적 불체자 단속 예고…ICE 단속요원 배 이상 증원 강한길 기자미네소타 전국 이민단속 요원 미네소타 주지사 ice 요원들
2026.01.07. 20:58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퀸즈의 한 주택을 급습, 거주자에게 총을 겨누고 위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20일 일주일 전 ICE 요원들이 영장도 없이 엘름허스트의 한 주택 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여성과 네 자녀에게 총을 겨눈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제니퍼)가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3일 ICE 요원들은 이 주택 문을 부수고 지하실로 내려가 침실로 들이닥쳤다. 영상에서 요원들은 여성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당장 손을 들고 나오라”고 소리쳤다. 이 여성이 “아기가 있다. 나갈 수 없다”며 버티자 요원들은 “스스로 나오지 않으면 끌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위협했고, 결국 한 요원은 여성을 침대에서 끌어내렸다. 출동한 요원들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데다 영장도 제시하지 않았는데, 전술 장비와 돌격 소총, 헬멧까지 착용하고 나타나 아이와 여성을 위협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충격을 주고 있다. 요원들은 1시간 가량 질문을 이어간 뒤 주택을 떠났다. 무라드 아와데 NYIC 회장은 “주거침입 사건으로 이들이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ICE는 불법적으로 뉴욕 시민을 위협하고 총을 겨누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소동에 이웃들은 강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뉴욕시경(NYPD)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요원들 옆에 차를 세우고 잠깐 대화한 뒤 현장을 그대로 떠났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국토안보부(DHS)는 “ICE 요원이 찾으려던 인물(가브리엘 우에라-베탕쿠르)은 제니퍼의 사촌으로 폭행과 난폭 운전, 불법 재입국 등의 기록이 있다”며 “요원들이 총으로 위협한 적이 없고, 가브리엘의 공식 주소에 해당 주소가 있어 찾아간 것”이라고 항변했다. 상황이 알려지자 정치인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민법원에 정기적으로 출석해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고 있는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이날 뉴욕시의회에서 “피난처 도시 법과, 불법 이민단속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조례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뉴저지주 뉴왁의 해산물 도매 시장에도 ICE 요원이 급습, 13명을 구금했다. ICE는 지난 1월에도 이 시설을 급습한 바 있다. 이민 단속이 점차 강화하자, 한인 사회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도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이 벌어지자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한인마트는 영업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급습 무장 ice 요원들 퀸즈 주택 무장 ice
2025.11.20. 21:13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한 범죄가 잇따르자 연방수사국(FBI)이 법집행기관에 소속 요원의 신원을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FBI는 지난달 17일 법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한 경고문에서 “ICE 요원을 사칭한 납치, 강도, 성폭행 등 중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고문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ICE 요원 사칭 범죄 5건이 포함됐다. 지난 8월 뉴욕에서는 세 남성이 ICE 요원을 자칭하며 식당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월에는 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ICE 요원을 사칭해 여성을 납치했고, 2월 브루클린에서는 사칭범이 여성을 계단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았다. 1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ICE 요원을 사칭한 남성이 호텔 방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 사칭범은 위조된 신분증, 오래된 장비, 그리고 위조된 차량 식별 표시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최근 ICE 단속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범죄자들이 ICE의 대중적 노출과 언론 보도를 악용해 취약한 주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피해자와 지역사회뿐 아니라 법집행기관 전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ICE 측은 “ICE 요원을 사칭하다 적발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격하게 기소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칭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집행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한편 FBI는 모든 법집행기관에 “요원이 작전 수행 시 시민에게 소속과 신원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이 신원 확인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요원 ice ice 요원들 집행 요원 사칭 범죄
2025.11.05. 20:18
시카고 남서 서버브 볼링브룩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불체자를 체포하던 중 그의 가족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겪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볼링브룩의 100 윌리엄스버그 레인 인근에서 ICE 요원들이 한 남성(46)을 체포하던 중 현장에 있던 여성 두 명으로부터 머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여성은 체포 대상인 남성의 딸들로 확인됐다. ICE 요원을 공격한 두 딸은 “요원들이 집 마당으로 들어와 아버지를 제압하려 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아버지를 보호하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30년간 미국에 거주했으며 범죄 전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에 따르면 단속 요원들은 이날 체포 이유나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체포 과정에서 전기충격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딸은 “아버지가 다리에 한 번, 목에도 한 번 전기 충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시카고 지역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보디캠 착용 의무화 판결을 받은 직후 발생해 당시 요원들이 카메라를 가동 중이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CE와 국토안보부(DHS)는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불체자 요원 불체자 체포 ice 요원들 국경순찰대 요원들
2025.10.21. 12:54
시카고 인근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가 시 경찰 주차장을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상대로 퇴거 조치를 했다.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 토마스 맥더못 주니어 시장은 9일 “무장한 ICE 요원들이 허가 없이 시 경찰 주차장에서 업무를 수행한 것을 확인한 후 떠나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몬드 시는 ICE와 어떠한 협정도 맺지 않았으며 시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ICE 요원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했으나 어디로 옮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요원 퇴거 조치 ice 요원들 경찰 주차장
2025.10.14. 12:29
뉴욕 맨해튼 페더럴플라자 이민법원에서 남편의 체포에 항의하던 여성을 폭력적으로 밀치고 넘어뜨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국토안보부(DHS)는 해당 요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25일 로어맨해튼 페더럴플라자(26 Federal Plaza) 이민법원 복도에서 ICE 요원이 한 여성을 벽에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에콰도르 출신 망명신청자로, 당시 여성은 체포된 남편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ICE 요원에게 다가가 항의했으나 요원은 스페인어로 '아디오스(안녕)'이라며 폭력적으로 그녀를 밀쳐 바닥에 눕혔다. 당시 여성의 두 자녀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었고, 26일 DH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영상에서 보여진 ICE 요원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ICE의 명예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ICE 법 집행 요원들은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해당 요원은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직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피해 여성의 남편은 이민 심리를 마친 후 복도에서 붙잡혔는데, 이번에도 체포에 대한 이유나 영장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민 정책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는 있어도, ICE 요원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댄 골드만(민주·뉴욕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피해 여성과 두 어린 자녀가 해당 사건 이후 안전을 위해 내 사무실로 피신했다"며 DHS에 해당 요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촉구했다. 27일 뉴욕시 전역에서는 ICE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진행됐으며, 시위에 참여한 알렉사 아빌레스(민주·38선거구) 뉴욕시의원은 "현재 연방 정부는 위법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외 지역에서도 이민 단속 폭력 논란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지역의 이민 옹호 단체에 따르면, 26일 보스턴 인근 첼시 지역에서 ICE 요원이 체포 과정에서 과테말라 출신 여성을 바닥에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이로 인해 어깨에 상처를 입고 기존 허리 부상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ICE는 25일 아이오와주 최대 규모 학군인 디모인 공립 학군의 교육감 '이안 로버츠'를 불법 체류와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로 출전한 로버츠는 뉴욕, 볼티모어, 워싱턴DC 등지에서 교육자로 활동했고, 2023년 디모인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DHS는 로버츠가 "지난해 5월 법원으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돼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가 체포 당시 장전된 권총과 사냥용 칼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합법 체류 신분이 없는 사람이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대한 법 위반이라는 설명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논란 단속 ice 요원들 이민 단속 ice 이민
2025.09.28. 17:26
시카고 서버브에서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발생했다. ICE 요원들이 프랭클린파크의 그랜드와 엘더길 인근 도로에서 단속 작전을 펼치던 중 한 남성이 단속 요원을 차에 매달고 도주하다가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쿡카운티 검시소는 숨진 남성의 신원을 멕시코 출신의 요리사 실베리오 빌레가스-곤잘레스라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날 요원들은 미리 지목된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체포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빌레가스-곤잘레스가 운전하던 차량을 요원들을 향해 몰았으며 이어 요원 한 명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요원들이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요원 한 명이 등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카운티 법원 자료에 따르면 빌레가스-곤잘레스는 2010년 이후 네 건의 교통 위반 기록이 있었다. 두 건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것이었고 과속과 유효기간이 지난 면허증을 소지한 경우도 있었다. 빌레가스-곤잘레스의 교통법 위반 사례를 처리했던 변호사는 “그는 폭력적인 범법자가 아니었으며 ICE가 괴물로 보이게 하려고 했지만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지 누군가를 해치려고 했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델리아 라미레즈 연방 하원의원은 ICE 시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빌레가스-곤잘레스는 단속 직전 자신의 아이를 학교에 내려준 뒤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요원 ice 요원들 시카고 남성 단속 요원
2025.09.15. 12:54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법원에서 이민자 체포를 계속해서 강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2일 뉴욕남부연방법원 케빈 카스텔 판사는 ICE가 뉴욕 이민법원에서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법원 접근권과 사법 정의가 훼손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체포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이민자들이 법원 출석을 꺼리게 되고, 사법적 공정성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ICE의 체포가 법적 권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법적 접근권이 침해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또한 "법원 앞 체포는 ICE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판결로 ICE는 앞으로도 뉴욕 이민법원에서 체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해당 판결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법적·정책적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강화된 이민 단속 과정에서 불법체류자가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12일 히스패닉 거주자가 많은 시카고 교외 프랭클린 파크에서 ICE 요원들이 차량을 정차시키고 단속을 벌이던 중, 한 차량이 요원에게 돌진해 요원 한 명을 차에 매달고 도주했다. 이에 요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격을 가했고, 38세 멕시코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미국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안보부(DHS)는 요원이 "상당한 거리를 끌려갔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방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최대한 많이 잡기 위해 단속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한 이들을 수용할 침대 수가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수용 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매일 침대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을 돕지 않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에 법 집행 요원을 증원하겠다고 밝혔으나, 폴리티코는 이민 당국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피난처 도시에서 많은 사람을 체포할 경우 '수용 시설 부족'이라는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이민 당국에 장기 구금된 인원은 6만1000명이 넘지만, 정부가 보유한 침대 수는 6만5000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법원 체포 ice 요원들 뉴욕 이민법원 이민자 체포
2025.09.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