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의 전기 충격 장갑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본지 8월 13일자 A-2면〉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가 “치명적 무력 사용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이민 단속에 전기충격까지…ICE, 특수 장갑 도입 추진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먼 차르는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전기 충격 장갑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호먼 차르는 “상대방이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 이를 따르도록 하기 위한 또 하나의 장비”라며 “0에서 곧바로 100으로 갈 수는 없다. 처음부터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ICE의 전기 충격 장갑 도입 계획이 알려진 이후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토안보부(DHS)는 ICE 단속 요원들에게 전기 충격 장갑을 지급하기 위해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장비는 ‘G.L.O.V.E.(Generated Low Output Voltage Emitter)’로 불린다. 장갑을 착용한 요원이 맨살에 접촉하면 최대 380볼트의 전기 충격을 전달할 수 있다. 테이저건처럼 상대방을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장비는 아니다. 강한 통증을 줘 지시에 따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옷 위로는 전기 충격이 전달되지 않는다. 호먼 차르는 이 장갑이 테이저건이나 페퍼스프레이와 마찬가지로 ICE 요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비살상 제압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ICE가 장비 사용을 위한 훈련 방식과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먼 차르는 “현장에서 사용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DHS의 조달 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장비가 보급될 수 있다. 전기 충격 장갑은 이미 일부 교도소와 경찰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켄터키주의 한 교도소에서 4년 전부터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교도관 저스틴 홀은 AP통신에 훈련 과정에서 10차례 넘게 직접 전기 충격을 받아봤다고 밝혔다. 홀은 장갑이 접촉하는 동안 극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몸에서 떨어지면 통증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 빈도는 낮지만 다른 방법으로 제압하기 어려운 수감자에게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홀은 “수감자와 직원 모두에게 더 안전한 방식”이라며 “대부분 지시에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전기충격 전기충격 장갑 ice 전기충격 ice 요원들
2026.08.14. 16:05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민간 업체까지 동원해 소셜미디어(SNS)에서 ICE를 비판하거나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을 24시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이용자일 경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SNS 업체에 수백 건의 소환장까지 발부하고 있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ICE는 최근 한 레딧 이용자(아이디 Tired_Thumb)의 신원 정보를 요구하는 행정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후 해당 이용자 측이 연방법원 가주 북부지법에 ICE를 상대로 행정 소환장 철회를 요구하는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지난 1월 미네소타 시위에 참가했던 르네 니콜 굿〈본지 1월 8일자 A-1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ICE 요원을 향해 “교도소에 가기를 바란다” “ICE를 폐지하자” 등 개인적 주장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미니애폴리스 30대 여성, ICE 총격에 사망 월스트리트저널은 ICE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엑스(X)·레딧 등 약 20개 플랫폼을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ICE는 외부 계약업체를 통해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이용자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직장, 사회보장번호, 차량 등록 기록 등을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SNS 업체들에 행정 소환장(administrative subpoena)을 수백 건 발부한 상태”라고 전했다. 송정훈 변호사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정부 비판만으로 신원을 확인하거나 처벌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다만 요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거나 단속을 방해할 목적으로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경우에는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형사처벌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올해들어 오클라호마주의 한 남성은 ICE 요원들을 총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LA에서는 ICE 차량을 따라가며 생중계한 여성 2명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스토킹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특히 SNS 게시물에 대한 추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비시민권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완석 변호사는 “만약 이런 일에 연루되면 관련 기록이 향후 비자나 영주권, 시민권 심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게시물 때문에 연방 요원이 직접 이용자를 찾아간 사례도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주 선거관리 종사자 페이즐린 고니아는 지난 4월 ICE 요원들이 근무지로 찾아와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고 온라인 발언이 연방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ICE 요원과 가족을 향한 살해 협박이 8000%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위협과 조직적인 신상 공개만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DHS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불법체류자 5만1000명이 체포됐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으로, 하루 평균 1600명 이상이 체포된 셈이다. 강한길 기자게시물 비판 ice 요원들 온라인 게시물 게시물 삭제
2026.08.05. 23:21
최근 불법 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총격 사건 등으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보디캠 착용이 의무화된다. 가두 차량검문도 재개된다. 국토안보부(DHS)는 ICE 단속팀마다 보디캠을 착용한 요원을 최소 1명 이상 배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텍사스, 플로리다, 메인주 등에서 진행된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이 쏜 총에 맞거나 도주 중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단속 요원들이 보디캠을 착용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당국이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DHS 측은 일단 “전국의 모든 ICE 법 집행 요원에게 보디캠을 지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최근 요원을 상대로 한 폭행이 1300% 이상, 차량을 이용한 공격이 3300% 급증한 상황인 만큼 보디캠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ICE가 최근 잇따른 사망 사고를 계기로 차량 검문을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들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차량 검문은 불법 체류 범죄자를 적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요원 착용 ice 요원들 ice 단속팀 집행 요원
2026.07.15. 23:09
LA 한인타운의 한 이발소에서 근무하던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가 출근 도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구금됐다. 목격자들과 이민자 권익단체 ‘우니온 델 바리오(Union del Barrio)’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8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쇼핑몰에 있는 블렌즈 바버숍(Blendz Barbershop) 앞에서 출근하던 남성을 체포했다. 현장에는 ICE 조끼를 착용한 요원 4명이 차량 2대를 타고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발소에서 근무하는 이발사 요스마르 프랑코는 “그는 단지 출근하던 중이었는데 ICE가 체포했다”며 “요원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동료들이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체포된 남성은 브랜던 스나이더 시에라 페레스(27)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다. 그의 처형인 레이디 로드리게스는 “그는 취업허가서와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갖고 있었고 지난 2년 동안 이발소에서 일해 왔다”며 “영주권 취득을 위해 망명 신청 절차도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왜 체포됐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페레스가 지난해 불법 입국했으며 최근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DHS는 “그는 적법 절차를 모두 보장받았으며 지난 5월 12일 이민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final order of removal)을 받았다”며 “미국에서 추방될 때까지 ICE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변호사 선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족들이 그의 수감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마사지 업소 직원인 릴리 리는 “사람들이 ICE가 이 지역에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쇼핑몰 방문을 꺼리게 돼 주변 업소들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제는 나도 여권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이발사 la 한인타운 ice 요원들 ice 구금
2026.06.06. 8:00
어바인 정치인들이 이 지역에 사무실을 임대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투명한 준법 운영을 촉구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9일 어바인 시청에서 ICE 활동에 관한 커뮤니티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존웨인 공항 인근의 ICE 사무실 임대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엔 멜린다 리우,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 어바인 시의원, 린지 토칠로우스키 이민자 변호센터 CEO, 애시 알반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남가주 지부장, OC신속대응네트워크의 펠리시티 피게로아, 테리 르페이지 어바인연합교회 목사 등 사회, 종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이 초청한 ICE와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불참함에 따라 포럼은 타운홀 미팅으로 전환됐다. 민 의원은 이달 초, ICE 측에 서한을 보내 임대 계약 관련 투명성을 요구했으며, 시설의 목적과 법적 권한, 임시 또는 영구 시설 여부, 지역사회 보호 조치 등에 관해 질문했지만 설명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ICE 요원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법치에 대한 경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ICE는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시의원은 지난해 어바인에서 확인된 12건의 구금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사례가 주민과 구금자 가족에게 지속적인 불안과 혼란, 생활의 단절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가 이민자 단속 영향을 받은 주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10만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측은 ‘이민자 권리’ 자료를 한국어, 중국어, 스패니시, 타갈로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제공하고 있다. 토칠로우스키 CEO는 올해가 ICE 구금과 관련,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해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15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임상환 기자투명성 촉구 ice 사무실 ice 활동 ice 요원들
2026.04.15. 20:00
공항 보안검색 인력 부족 사태에 대응해 투입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당분간 공항에 계속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총괄하는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는 28일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호먼 책임자는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교통안전청(TSA) 요원들의 복귀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실제 퇴사 인원과 복귀 의사가 없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TSA와 ICE 수뇌부와 긴밀히 협의해 공항별 필요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도 “공항 운영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ICE 요원들이 현장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TSA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27일 서명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약 5만 명의 TSA 요원들이 이르면 30일부터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임금 지급이 즉각적인 인력 복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해 공항 운영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인성 기자공항 공조 공항 보안검색 공항별 필요 ice 요원들
2026.03.29. 19:00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투입되면서 공항에서 이민 단속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본지 23일자 A-1면〉 그들의 교통안전청(TSA) 지원 범위와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ICE와 TSA가 모두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이지만 기능은 뚜렷이 구분된다고 25일 보도했다. ICE는 이민 단속과 범죄 수사를, TSA는 공항 보안 검색과 항공 안전을 각각 맡는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공항 출입구 경비, 인파 관리, 보안 동선 유지 등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TSA 요원이 승객 검색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행 범위는 보안 검색대 주변 군중 통제, 출구 관리 등으로 제한된다. 일부에서는 신분 확인 지원 확대 가능성도 나오지만, 여권 자동 스캐너와 얼굴 인식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가 이미 널리 도입돼 있어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ICE는 수하물 X선 검색, 신체 검색, 폭발물 및 무기 탐지, 보안검색 장비 운영 등 핵심 보안 업무에는 참여할 수 없다. TSA 요원은 최소 4~6개월의 전문 교육과 자격 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년 재인증 절차를 밟는다. ICE는 필요할 경우 공항 내에서 이민 단속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승객 보안 검색 절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보안 검색은 TSA가 담당하고 ICE는 보조와 단속 역할에 한정된다는 점을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추방 명령 대상자가 탑승 직전 ICE에 의해 체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TSA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특정 대상이 확인되면 ICE가 공항으로 출동해 단속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은영 기자공항 투입 공항 출입구 공항 보안 ice 요원들
2026.03.25. 20:27
의회의 연방 예산 협상 교착으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와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 등을 위해 오헤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연방 정부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긴장 고조와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은 X‑레이 검색 등 전문 검사 업무가 아닌 출입구 관리나 신분 확인 보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투입되는 곳은 대기 시간이 긴 대형 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요원 배치 규모와 일정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A 노조 등은 항공보안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ICE 요원의 투입이 오히려 현장 마찰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이미 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 장기화로 인한 결근•퇴사가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대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은 출발 전 평소보다 이른 도착을 선택했고 항공편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TSA 노조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압박이 결근의 원인이라며 가장 확실한 해법은 여야의 예산 합의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엇갈렸다. 공화당 일부는 보조 인력 투입이 단기 완화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이민 단속 집행 확대에 대한 제한 없이는 국토안보부 전면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대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 당국은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요원 주말 오헤어공항 ice 요원들 구체적 요원
2026.03.25. 13:32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장기화로 공항 보안 검색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연방정부가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전격 배치〈본지 3월 23일자 A-1면〉한 가운데 출장자 및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공항이 단속 현장으로…ICE<이민세관단속국> 투입 강행 우선 DHS는 23일 ICE 요원 배치 공항 명단을 발표했다. LA국제공항(LAX)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향후 추가 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DHS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현재 ▶뉴욕(JFK·뉴왁·라과디아) ▶시카고(오헤어) ▶애틀랜타(하츠필드-잭슨) ▶휴스턴(조지부시·윌리엄P.하비) ▶클리블랜드(홉킨스) ▶뉴올리언스(루이암스트롱)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피닉스(스카이하버) ▶피츠버그 국제공항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 ▶푸에르토리코(루이스 무뇨스 마린) 등 14개 주요 공항에 배치됐다. DHS는 정확한 배치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ICE 요원 배치 공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로 일부 이용객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타주에서 컨벤션이 열려 이번 주 출장을 가야 하는데 일부 히스패닉계 직원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LAX에는 아직 ICE 요원이 없지만 타주 공항에는 배치돼 있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14개 공항에서 ICE 요원들의 순찰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뉴욕 지역의 한 한인은 SNS에 “라과디아 공항 사고에 ICE 요원 투입까지 겹치면서 출장을 가게 돼 불안하다”고 전했다. ICE 요원 투입이 TSA 인력 부족을 보완해 공항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ICE 요원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터미널 내부는 물론 외부 인도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교통안전청(TSA) 검색대 통과에는 최대 4시간이 소요됐다.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도 23일 오전 기준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달했다. 반면 LAX는 ICE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23일 오후 5시 기준 일반 보안 검색대 통과 시간이 3분 내외로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X 이용을 앞둔 김모씨는 “이번에 LAX가 명단에 빠졌지만 추가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ICE 요원이 상주하면 위화감이 조성되고 보안 검사도 더 엄격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과테말라로 추방 명령을 받은 히스패닉계 모녀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영상이 확산되며 불안을 키웠다. DHS는 “ICE 요원 공항 배치와는 무관한 추방 작전이었다”고 밝혔지만, ICE 요원 배치가 단속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ICE 요원들은 엑스레이(X-ray) 판독과 같은 전문 업무는 수행하지 않지만, 출입 통제나 신원 확인 등을 통해 TSA 인력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 상원은 23일 본회의에서 마크웨인 멀린 DHS 장관 후보자 인준안을 54 대 45로 승인했다. 김경준·윤지혜·김지민 기자불체자 전국 ice 요원들 불체자 단속 공항 보안
2026.03.23. 20:29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여파로 공항 혼잡이 심화된 가운데, 23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DHS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항공 여행의 안전과 신뢰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수백 명의 ICE 요원을 혼잡 공항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교통안전청(TSA)의 업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CE뿐 아니라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도 함께 배치됐으며, 뉴욕의 JFK 공항과 라과디아공항, 뉴저지주 뉴왁공항 등 14개 공항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공항 내 ICE 요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한 한인은 “라과디아 공항 사고에 ICE 요원 투입까지 겹친 가운데 출장을 가게 돼 몹시 불안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ICE 요원들은 본래 이민 단속을 담당하지만, 이번에는 보안 검색 업무 지원에 집중하는 형태로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TSA 인력 이탈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셧다운 여파가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공항에서는 탑승 지연과 대기 줄 증가 등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셧다운으로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TSA 직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2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예산 교착 상황이 많은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국 공항 ice 요원들 라과디아공항 뉴저지주 혼잡 공항
2026.03.23. 16:24
국토안보부(DHS)의 부분 업무 정지로 미국 내 공항이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월요일부터 ICE가 훌륭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을 돕기 위해 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CE 요원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국에 들어온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시 체포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국경 문제 책임자인 톰 호먼도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CE 요원들의 배치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확인했다. 부분 셧다운으로 공항의 보안 담당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 부분을 ICE 요원들이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항으로 투입된 요원들은 TSA 대기열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공항 보안검색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거나 그만두면서 공항 보안검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승객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주말동안 퀸즈 라과디아공항 등에서는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증언이 속속 이어졌다. 그러나 ICE 요원들이 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잘 알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실제 공항 투입 시 혼잡도 경감 효과가 즉각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과격한 이민단속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연방 상원의원은 “ICE 요원들을 오용하는 또 다른 무모하고 불법적 위협”이라며 “ICE 요원들이 가정집에 쳐들어갔던 것처럼 공항을 활보하는 것을 본다면 미국인들은 경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서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혀 오히려 반발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동의할 때까지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다만 최근 민주당 지도부는 공항 보안검색 업무 차질을 고려해 TSA 예산만 떼어 먼저 처리하자고 공화당에 제안한 상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세관단속국 트럼프 ice 요원들 공항 보안검색 트럼프 대통령
2026.03.22. 18:07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신분을 속이고 컬럼비아대 내부에 진입, 이민 단속을 벌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CE는 지난달 26일 신분을 속이고 컬럼비아대 기숙사에 진입해 이민 단속을 벌였다. 사복 차림으로 기숙사 건물을 찾은 ICE 요원들은 본인을 경찰이라고 속였고, 컬럼비아대에서 엘리 아가예바(29)를 체포했다. 뒤늦게 도착한 학교 보안요원이 이들에게 영장을 요구했지만, 영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학생을 데려갔다. 국토안보부(DHS)는 “아가예바의 학생 비자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6년에 수업 불참을 이유로 취소됐다”며 체포한 이유를 설명했다. 컬럼비아대 측은 즉시 성명과 긴급서한을 발표하고, 학교에 불법침입한 이민 단속 요원이 학생을 데려갔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다행히 이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긴급 회동을 갖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던 길이었고, 맘다니 시장이 백악관에서 아가예바 학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후 그는 바로 석방조치됐다. 아가예바 학생의 체포, 석방 조치는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뉴욕시 대학가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ICE 요원의 침입은 거의 1년 만에 대학 건물에 침입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컬럼비아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마흐무드 칼릴은 친팔레스타인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아파트 건물 로비에서 체포된 바 있다. 이민 당국은 한인 정윤서씨도 추방시키려다 소송을 당했다. 한편 이민당국은 아가예바를 석방하긴 했지만, 그의 추방 사건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 당국은 “불법체류자인 그를 추방 절차에 회부했고, 그는 현재 심리를 기다리는 동안 석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컬럼비아대 컬럼비아대 기숙사 컬럼비아대 내부 ice 요원들
2026.03.01. 17:4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 단속에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영장 없이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8일 내부 지침을 통해 ICE 요원들의 체포 권한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지침은 체포영장 발부 전애도 도주 가능성이 있는 불법 이민자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한 연방법 조항을 다루고 있다. ICE는 오랫동안 이 기준을 법정 출석과 같은 향후 이민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도주 위험’(flight risk) 상황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라이언스 대행은 이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현장에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이민 담당 요원이 (특정 인물을) 현장이나 다른 명확히 특정 가능한 장소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경우, 그 외국인은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간주된다”고 썼다. 지침에 따라 ICE의 무차별 단속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ICE는 무차별 단속 과정에서 현장 감독관이 행정영장(I-200)을 작성해 승인받는 방식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엔 감독관 승인 없이도 체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더 낮췄기 때문이다. 이런 내부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완화’ 방침을 천명한 것과 상반돼 더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성향 도시에서 시위나 폭동이 발생해도 연방정부가 요청 없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민정책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셧다운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도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요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ICE 권한은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말 미국 전역을 강타한 혹한 속에서도 이민당국에 반대하는 시위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등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전국 봉쇄’(National Shutdown)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조직한 주최 측은 “일하지 말고 학교에도 가지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며 강경한 시위를 촉구했다. 뉴욕의 일부 식당은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 발생한 매출의 절반을 이민자 연합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확대 권한 체포영장 발부 체포 권한 ice 요원들
2026.02.01. 17:32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판사 서명 없는 행정영장만으로도 주거지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단속 기조 속에서 미네소타에서는 5세 아동을 비롯해 등·하굣길 학생들까지 잇따라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AP통신이 입수한 ICE 내부 메모에 따르면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에 대해 판사가 아닌 ICE가 발부한 행정영장만으로도 주택 진입과 체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행정영장만으로 주거지에 강제로 진입할 수 없었다. 메모에는 “헌법과 이민법 등에는 행정영장에 근거한 주거 진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지침은 ICE 신임 요원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1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ICE 요원들이 소총을 들고 한 주택의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당시 요원들이 소지한 것은 판사 서명이 없는 행정영장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법조계는 행정영장만으로 주거 침입을 허용하는 것은 수정헌법 4조의 핵심을 흔드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법률단체들이 수년간 주민들에게 안내해 온 ‘판사의 서명이 없는 영장에는 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원칙도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단속 강화 방침 속에서 아동 체포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0일 미네소타주 콜럼비아하이츠 지역에서는 5세 남아가 아버지와 함께 연방 요원에 의해 체포돼 텍사스로 이송됐다. 지나 스텐빅 콜럼비아하이츠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 과정에서 아이가 사실상 ‘미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요원들이 아이에게 집 문을 두드리게 해 내부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가족은 현재 합법적으로 미국 망명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며, 추방 또는 출국 명령을 받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교육구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 등·하굣길의 학생 4명이 연이어 ICE에 체포됐다. 체포자에는 5세, 10세, 17세 학생이 포함됐다. 한편 미네소타에서는 연방 항소법원이 ICE의 시위 진압 행위를 제한한 하급심 결정을 일시 해제했다. 이에 따라 ICE는 시위대에 대한 체포와 최루액 스프레이 사용도 가능해졌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셀프 영장 판사 서명 ice 요원들 주택 진입
2026.01.22. 21:21
뉴욕시의회 직원이 이민국 정기 체크인 중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구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약 1년 전부터 시의회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해 온 베네수엘라 출신 53세 남성 라파엘 안드레스 루비오 보호르케스는 12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이민국 시설에서 정기 체크인 면담 중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줄리 메닌 뉴욕시의장은 “해당 직원은 올해 10월까지 유효한 합법적인 노동 허가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죄 기록도 없다”며 “채용 당시 배경 조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정기 면담에 성실히 응하던 중 체포된 것은 정부의 과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해당 직원이 체포된 후 인신보호청원을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에 착수했으며, “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토안보부(DHS)와 ICE는 그가 2017년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 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어 노동 허가권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것은 민주주의와 우리 도시의 가치에 대한 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시의회 구금 뉴욕시의회 직원 해당 직원 ice 요원들
2026.01.13. 20:40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아이 셋을 둔 여성이 시위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이들이 곳곳에 집결하면서 전국적으로 시위와 충돌이 확산하고 있다. 8일 국토안보부(DHS) 등에 따르면,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은 르네 니콜 굿(37·사진)으로,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차량 운전석에 탄 채 도로를 막고 있었고, 차 문을 열라는 ICE 요원들에 요구에 불응하고 이동하려다 한 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시위대가 촬영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당시 굿이 타고 있던 차량 근처로 제복을 입은 요원 두 명이 왼쪽에서 차량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한 요원이 문 손잡이를 잡으려는 순간, 반대편에서 차량 앞쪽으로 다가온 세 번째 요원이 총을 꺼낸다. 굿이 차를 몰고 도망치려 하자, 그 요원은 차량을 향해 발포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에게 총격을 가한) 요원은 훈련받은 대로 행동한 경험 많은 인물”이라며 미니애폴리스 시위대가 ICE 요원을 괴롭히고 방해한 탓에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행동은 ‘국내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해당 상황을 테러로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등 로컬정부 관계자들은 연방 요원이 무모하게 권력을 남용한 결과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망한 굿은 15세, 12세, 6세 세 명의 아이를 뒀다. 그는 6세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ICE 요원들과 만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망자가 발생한 후 미니애폴리스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살인자 ICE는 우리 거리에서 사라져라”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사건 발생 당일 밤과 이튿날 아침 뉴욕시에서도 맨해튼 폴리스퀘어에 이민자 단체들과 시민들이 모여 거리 행진 시위를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시민권자 사망자 ice 요원들 총격 사망자 미니애폴리스 시위대
2026.01.08. 21:17
이민 당국이 새해 들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7일 오전 이 지역 포틀랜드 애비뉴와 34번가 교차로 인근 주택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차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스펙트럼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여성은 37세의 르네 니콜 굿으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당국에 따르면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ICE의 체포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측은 ICE 요원들의 단속 작전 도중 이 여성이 차로 요원들을 치려고 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 촬영된 다수의 영상은 연방 정부의 설명과 엇갈린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의 차량이 요원들을 향해 돌진하거나 들이받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으며, 차량은 요원들의 접근 이후 후진과 정차를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차량 전면에 있던 요원 1명이 최소 3발을 발사했으며, 총격 직후 SUV는 짧은 거리를 이동한 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DHS의 설명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정당방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 요원의 행위를 “무모한 권력 행사”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한 사람이 숨졌다고 비판했고, ICE를 향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즉각 철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공개된 영상은 연방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선전(propaganda)을 믿지 말라”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주 방위군을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시는 “이번 사태를 오래전부터 우려해 왔다”며 “연방 정부의 무리한 단속 방식이 결국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량을 운전한 여성이 요원을 들이 받았으며,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급진 좌파가 연일 법 집행관과 ICE 요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네소타 정치권의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원들은 “연방 정부가 명백한 총격 사건의 경위를 왜곡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 이후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하려던 의료진의 접근이 제지됐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의 충격도 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동성 파트너와 자녀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은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를 포함한 ‘피난처 도시’ 지역에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2000명 이상을 투입한 직후 발생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으로 규정하며, 이민 단속과 함께 연방 보조금 사기 수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 정부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집중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도 불법체류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월 7일자 A-1면〉이에 따라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밀집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과도한 불체 단속으로 인해서 유사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가주서 대대적 불체자 단속 예고…ICE 단속요원 배 이상 증원 강한길 기자미네소타 전국 이민단속 요원 미네소타 주지사 ice 요원들
2026.01.07. 20:58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퀸즈의 한 주택을 급습, 거주자에게 총을 겨누고 위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20일 일주일 전 ICE 요원들이 영장도 없이 엘름허스트의 한 주택 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여성과 네 자녀에게 총을 겨눈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제니퍼)가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3일 ICE 요원들은 이 주택 문을 부수고 지하실로 내려가 침실로 들이닥쳤다. 영상에서 요원들은 여성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당장 손을 들고 나오라”고 소리쳤다. 이 여성이 “아기가 있다. 나갈 수 없다”며 버티자 요원들은 “스스로 나오지 않으면 끌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위협했고, 결국 한 요원은 여성을 침대에서 끌어내렸다. 출동한 요원들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데다 영장도 제시하지 않았는데, 전술 장비와 돌격 소총, 헬멧까지 착용하고 나타나 아이와 여성을 위협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충격을 주고 있다. 요원들은 1시간 가량 질문을 이어간 뒤 주택을 떠났다. 무라드 아와데 NYIC 회장은 “주거침입 사건으로 이들이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ICE는 불법적으로 뉴욕 시민을 위협하고 총을 겨누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소동에 이웃들은 강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뉴욕시경(NYPD)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요원들 옆에 차를 세우고 잠깐 대화한 뒤 현장을 그대로 떠났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국토안보부(DHS)는 “ICE 요원이 찾으려던 인물(가브리엘 우에라-베탕쿠르)은 제니퍼의 사촌으로 폭행과 난폭 운전, 불법 재입국 등의 기록이 있다”며 “요원들이 총으로 위협한 적이 없고, 가브리엘의 공식 주소에 해당 주소가 있어 찾아간 것”이라고 항변했다. 상황이 알려지자 정치인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민법원에 정기적으로 출석해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고 있는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이날 뉴욕시의회에서 “피난처 도시 법과, 불법 이민단속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조례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뉴저지주 뉴왁의 해산물 도매 시장에도 ICE 요원이 급습, 13명을 구금했다. ICE는 지난 1월에도 이 시설을 급습한 바 있다. 이민 단속이 점차 강화하자, 한인 사회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도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이 벌어지자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한인마트는 영업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급습 무장 ice 요원들 퀸즈 주택 무장 ice
2025.11.20. 21:13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한 범죄가 잇따르자 연방수사국(FBI)이 법집행기관에 소속 요원의 신원을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FBI는 지난달 17일 법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한 경고문에서 “ICE 요원을 사칭한 납치, 강도, 성폭행 등 중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고문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ICE 요원 사칭 범죄 5건이 포함됐다. 지난 8월 뉴욕에서는 세 남성이 ICE 요원을 자칭하며 식당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월에는 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ICE 요원을 사칭해 여성을 납치했고, 2월 브루클린에서는 사칭범이 여성을 계단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았다. 1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ICE 요원을 사칭한 남성이 호텔 방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 사칭범은 위조된 신분증, 오래된 장비, 그리고 위조된 차량 식별 표시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최근 ICE 단속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범죄자들이 ICE의 대중적 노출과 언론 보도를 악용해 취약한 주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피해자와 지역사회뿐 아니라 법집행기관 전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ICE 측은 “ICE 요원을 사칭하다 적발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격하게 기소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칭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집행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한편 FBI는 모든 법집행기관에 “요원이 작전 수행 시 시민에게 소속과 신원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이 신원 확인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요원 ice ice 요원들 집행 요원 사칭 범죄
2025.11.05. 20:18
시카고 남서 서버브 볼링브룩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불체자를 체포하던 중 그의 가족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겪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볼링브룩의 100 윌리엄스버그 레인 인근에서 ICE 요원들이 한 남성(46)을 체포하던 중 현장에 있던 여성 두 명으로부터 머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여성은 체포 대상인 남성의 딸들로 확인됐다. ICE 요원을 공격한 두 딸은 “요원들이 집 마당으로 들어와 아버지를 제압하려 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아버지를 보호하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30년간 미국에 거주했으며 범죄 전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에 따르면 단속 요원들은 이날 체포 이유나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체포 과정에서 전기충격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딸은 “아버지가 다리에 한 번, 목에도 한 번 전기 충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시카고 지역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보디캠 착용 의무화 판결을 받은 직후 발생해 당시 요원들이 카메라를 가동 중이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CE와 국토안보부(DHS)는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불체자 요원 불체자 체포 ice 요원들 국경순찰대 요원들
2025.10.21.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