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ICE 요원, 오헤어공항 배치

Chicago

2026.03.25 13: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우려 vs. 업무 도움’ 엇갈린 시각
지난 23일 오헤어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의 모습. [폭스뉴스]

지난 23일 오헤어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의 모습. [폭스뉴스]

의회의 연방 예산 협상 교착으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와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 등을 위해 오헤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연방 정부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긴장 고조와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은 X‑레이 검색 등 전문 검사 업무가 아닌 출입구 관리나 신분 확인 보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투입되는 곳은 대기 시간이 긴 대형 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요원 배치 규모와 일정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A 노조 등은 항공보안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ICE 요원의 투입이 오히려 현장 마찰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이미 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 장기화로 인한 결근•퇴사가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대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은 출발 전 평소보다 이른 도착을 선택했고 항공편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TSA 노조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압박이 결근의 원인이라며 가장 확실한 해법은 여야의 예산 합의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엇갈렸다.  
 
공화당 일부는 보조 인력 투입이 단기 완화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이민 단속 집행 확대에 대한 제한 없이는 국토안보부 전면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대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 당국은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