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연방 예산 협상 교착으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와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 등을 위해 오헤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연방 정부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긴장 고조와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은 X‑레이 검색 등 전문 검사 업무가 아닌 출입구 관리나 신분 확인 보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투입되는 곳은 대기 시간이 긴 대형 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요원 배치 규모와 일정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A 노조 등은 항공보안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ICE 요원의 투입이 오히려 현장 마찰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이미 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 장기화로 인한 결근•퇴사가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대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은 출발 전 평소보다 이른 도착을 선택했고 항공편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TSA 노조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압박이 결근의 원인이라며 가장 확실한 해법은 여야의 예산 합의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엇갈렸다. 공화당 일부는 보조 인력 투입이 단기 완화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이민 단속 집행 확대에 대한 제한 없이는 국토안보부 전면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대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 당국은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요원 주말 오헤어공항 ice 요원들 구체적 요원
2026.03.25. 13:32
연방항공청(FAA)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혼잡 완화를 위해 여름 성수기 항공편을 하루 최대 2,608편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월의 2,800편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 항공사들이 계획 중인 하루 3,080편과 비교하면 무려 15% 이상 감축됐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 항공사들과 여름 성수기 스케줄 감축 회의를 열고 오헤어 공항내 혼잡 해소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여름 오헤어 공항은 전국에서 가장 지연이 심한 공항 중 하나였다”며 30분 단위 운항편수 상한 기준을 두고 피크 시간대 혼잡을 피하고 안전성과 정시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종 항공편 제한 여부와 수치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이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1000편 이상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한 직후 나왔다. 연방항공청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이 허브 경쟁 속에 항공편을 늘리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오헤어공항의 빠른 수요 회복과 인프라•관제 한계가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드폴대의 조 슈비터먼 교수는 “팬데믹 이후 오헤어공항은 트래픽 증가가 가장 가파른 공항”이라며 “항공사 확장 속도를 현재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오헤어국제공항의 양대 허브 항공사인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는 협력 의지를 밝히며 각각 성명을 통해 운영 가능한 스케줄과 시장 균형 유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연방항공청과 협력해 여름 성수기 항공기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의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오헤어 국제공항 이용객은 항공편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지만 당국은 대규모 지연과 결항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연방항공청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항공편 이후 오헤어공항 여름철 성수기 이날 오헤어국제공항
2026.03.18. 12:41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출신의 시민권자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이틀간 억류됐다고 주장한 사건을 둘러싸고, 국토안보부(DHS)가 반박 증거를 공개하면서 허위 주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순다스 나크비와 가족은 그녀가 지난 5일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던 중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최대 43시간 불법 구금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나크비가 오헤어공항에서 시카고 남서부 브로드뷰 ICE 시설로 옮겨졌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고, 지역 정치인들도 “미국 시민에게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나크비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나크비가 오헤어공항 도착 구역에 들어갔다가 90분 이내에 공항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국토안보부는 나크비가 브로드뷰 ICE 시설에 수감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사건을 둘러싼 기존 주장은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을 대신해온 쿡 카운티 커미셔너 케빈 모리슨 측은 “사안을 계속 주시 중”이라며 당분간 추가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크비 자신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공개 기록을 인용해 나크비가 지난 2019년 허위 성폭행 신고 혐의로 2022년 유죄를 인정했고, 이후 2년간 보호관찰을 마친 뒤 2024년 사건이 종결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방 당국의 당시 상황 공개로 사건의 핵심 쟁점은 실제 구금 여부와 가족 측 주장 간의 불일치로 옮겨가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헤어공항 #시카고 #국토안보부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시민권자 오헤어공항 억류 시민권자 허위 오헤어공항 도착
2026.03.16. 13:01
미 연방항공청(FAA)이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4일 워싱턴 DC에서 항공사•시카고 항공국(CDA)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일일 이∙착륙 횟수를 2800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항공 데이터업체 시리움(Cirium)의 분석에 따르면, 봄 여름 성수기 오헤어국제공항의 하루 항공편 운항이 3000회를 웃돌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지연•혼잡•관제 인력 과부하가 우려된다. 시카고 소재 드폴대 차딕 연구소의 조 슈바이터만 소장도 “작년에도 관제탑 인력이 한때 한계에 이르러 항공편 운항을 줄여야 했다”며 “여름 스케줄 조정이 없으면 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항공편 이∙착륙 횟수가 제한되면 여행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항공편이 줄게 되면 자연스레 요금 상승과 예약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일부는 “불편하지만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이해할 수 있다”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항공편 감소로 인한 항공 요금 상승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연방항공청이 항공편 이∙착륙 횟수 제한을 검토하는 데는 유나이티드항공(UA)과 아메리칸항공(AA) 간 오헤어공항 내 탑승구 확보 경쟁, 그리고 60억 달러 규모의 오헤어공항 리모델링 공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은 이날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게이트 가용성, 관제 인력, 공항 공사 상황 등을 반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의 오헤어국제공항 운항편 횟수는 수 주 내 결정될 예정이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성수기 오헤어공항 성수기 오헤어공항 리모델링 항공편 운항
2026.03.06. 13:30
현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오헤어국제공항의 탑승동 동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이 공사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카고 항공국이 5일 공개한 동영상은 지난해 착공한 현 2번 터미널인 글로벌 터미널과 탑승동(concourse) D를 주로 보여주고 있다. 1분 4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 따르면 1번 터미널과 지하 터미널로 연결된 탑승동 C와 지상으로 연결된 탑승동 D에 19개의 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추가될 게이트는 대형 비행기 한 대 혹은 소형 비행기 두 대가 사용할 수 있어 항공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번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3억달러로 지난해 8월에 착공한 바 있다. 새롭게 건설될 탑승동 D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건축사무소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SOM)에서 디자인을 했으며 오헤어공항의 전신 오차드 필드(Orchard Field)의 예전 모습을 재해석했다. 과수원 자리에 들어선 공항인 점을 착안해 과일 나무 모양의 칼럼을 줄지어 배치했고 탑승동 내부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했다. 이 명칭에서 유래한 오헤어공항 코드 ‘ORD’도 다시 한 번 조명되는 셈이다. 탑승객들이 게이트에 도착해 탑승동에 들어서면 복층으로 된 공간을 접하고 자연스럽게 굴곡진 길을 따라 걸으면서 넓게 펼쳐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탑승동 남쪽 끝에는 시카고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스카이라인 가든도 마련된다. 다만 새 시설의 운영 주체가 유나이티드항공이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항 측은 탑승동 D 완공 이후 국제선 터미널 신축과 추가 위성 탑승동 건설 순서를 놓고 항공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헤어공항 #시카고항공국 #유나이티드항공 # Nathan Park•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동영상 오헤어공항 공사 오헤어공항 코드 동영상 공개
2026.02.09. 12:59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UPS 화물기 추락 사고가 지난 1979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미국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와 놀라운 유사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고 모두 왼쪽 엔진이 이탈하면서 발생했고, 모두 맥도넬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사가 제작한 3엔진 항공기 계열이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지난 4일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UPS 소속 MD-11 화물기의 왼쪽 엔진이 이륙 직후 날개에서 떨어져 활주로 위로 떨어졌고 화물기는 곧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탑승한 조종사 3명 전원이 사망했다. 또 사고기 파편이 당시 캔터키 석유 재활용장 및 인근 자동차 부품 재활용 업체까지 충돌, 시설 안에 있던 이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켄터키주 루이빌대 병원은 현재 2명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라고 밝혔다. 다른 부상자 18명은 루이빌대 병원과 다른 의료시설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이날 사고는 지난 1979년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아메리칸항공 191편 DC-10 여객기가 같은 방식으로 왼쪽 엔진이 떨어져 나가며 추락해 273명이 숨진 사고와 흡사하다. 당시 조사 결과, 부실한 정비로 인해 엔진이 날개 하우징에서 분리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현재 NTSB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비 이력, 엔진 결함, 연료 탑재량 등 다양한 요인을 조사 중이며, 기록장치(블랙박스) 2개는 모두 회수된 상태다. UPS와 FedEx는 현재 약 100대의 MD-11 화물기를 운영 중인데 대부분 기체 연식이 30년을 넘어선 노후 항공기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업계는 이미 MD-11 퇴역과 차세대 기종 교체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1979년 참사 이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유형의 기계적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고가 미국 항공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루이빌 ups 화물기 루이빌대 병원 루이빌 무하마드
2025.11.07. 12:52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한 오헤어국제공항의 연발착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7일 연방항공청(FAA) 발표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평균 연발착 시간은 41분이었다. 이날은 오헤어공항 뿐만 아니라 텍사스와 내슈빌에서도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다. 오헤어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59분까지 연발착 사태가 계속됐다. 이번 연발착은 연방 직원들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천재지변이나 항공기가 상공에서 몰리면서 발생한 것이 아닌 지상 상황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FAA의 설명이다.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의 약 21%가 연발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조종사 연합 측은 “연방 정부가 셧다운 되면 이렇게 연발착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셧다운이 계속되면 연발착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후로는 항공기 운항이 더 안전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75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업무를 계속 해도 나중에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연방 정부 셧다운 당시 급여 지급 방침과 상반되는 입장이다. 연방 정부의 이런 입장 변화는 연방 의회로 하여금 셧다운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셧다운 셧다운 사태 연방정부 셧다운 연발착 사태
2025.10.08. 13:14
이미 완료된 오헤어공항 확장 공사는 오헤어 현대화 프로젝트라고 불렸다. 이 공사는 기존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오헤어공항의 활주로를 다시 정리하는 게 주요 목표였다. 동서남북으로 펼쳐져 있던 활주로를 동서 방향 위주로 다시 설계해 고질적인 오헤어공항의 항공기 연발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오헤어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였다. 지난 2005년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아 공사가 시작됐고 2008년부터 기존 활주로가 확장되거나 새롭게 들어서며 오헤어공항이 처리할 수 있는 항공기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효과도 발생했다. 아울러 공항 남쪽과 북쪽에 관제탑이 새롭게 들어섰으며 국제선인 5번 터미널의 게이트 확장 공사도 완료됐다. 특히 5번 터미널 확장 공사를 통해 한인들도 한국으로 여행할 때 더욱 커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게이트 내 각종 식당과 바 등의 편의 시설도 확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번 터미널 앞에 위치했던 야외 주차장도 오랜 공사를 거쳐 타워 형태의 대형 주차장으로 대체되면서 편의성이 좋아졌다. 또 각 터미널과 장기 주차장 사이를 연결하는 무인 기차 역시 보수 공사를 끝내고 운행을 재개했다. 이제는 더 이상 장기 주차장과 터미널 사이를 연결하는 셔틀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된다. 공항에 픽업을 하러 갈 때 주로 이용하는 셀폰 주차장도 새로운 장소로 이전했고 렌트카 시설 역시 터미널에서 더 떨어지긴 했지만 복합 센터 안으로 이전해 새 모습을 갖췄다. 하지만 오헤어공항 확장 공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2번 터미널 확장 공사다. 사실 이 공사는 이미 오래 전에 착공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승객 감소와 엄청난 공사비 증가로 인해 사업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터미널 공사의 경우 오헤어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승객이 내는 수수료 등을 거둬 주로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공사비가 10억 달러 이상 증액되면서 어느 건물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게이트는 어느 항공사가 얼마나 더 가져가야 하는지 등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며 착공 자체가 미뤄졌다. 그러다가 18일에서야 2번 터미널로 불리는 글로벌 터미널에 대한 착공식이 열렸다. 글로벌 터미널로 불리는 이 건물은 말 그래도 국제선과 국내선을 모두 운영한다. 기존까지는 오헤어공항 1, 2, 3번 터미널은 국내선, 5번 터미널은 국제선으로 운영됐다. 그래서 한국 등에서 들어오는 국제선 승객들은 5번 터미널에서 내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뒤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번 터미널인 글로벌 터미널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제 공항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런 글로벌 터미널을 위해 시카고에 본사를 둔 스튜디오 갱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이미 시카고 다운트운의 아쿠아 빌딩과 세인트 레지스 시카고 건물의 디자인을 통해 널리 알려진 스튜디오 갱은 글로벌 터미널의 테마를 자연 친화적이고 중서부의 대평원 지형에 맞는 것으로 잡았다. 전체적인 아웃라인은 완만히 올라가는 굴곡을 지녔으면서 내부는 나무와 식목이 대거 들어서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갖췄다. 언뜻 봐서는 공항인지 식물원인지 가늠이 가지 않을 정도로 아트리움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디자인이다. 글로벌 터미널 공사는 탑승동 공사와 함께 진행된다. 탑승동은 공항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터미널에서 떨어진 곳에도 자리잡게 되고 이곳까지는 지하 터널로 연결된다. 항공사와의 합의를 통해 탑승동을 먼저 공사하고 이후 터미널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공사는 80억달러의 예산으로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고 나면 명실상부한 오헤어 공항 현대화 공사는 마무리가 되는 셈이다. 공항은 단순히 항공기와 승객을 맞이하는 장소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요즘은 전세계가 촘촘하게 연결됐기 때문에 도시와 전세계를 잇는 관문인 셈이다. 사실 시카고는 물길을 통해 시의 존재가 외부 세계에 알려졌고 이후로는 철길로 국내 주요 도시와 연결이 됐다. 이후에는 하늘 길을 통해 시카고와 지구촌이 연결될 수 있었고 지금도 글로벌 도시와 중서부 곳곳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역사가 더 긴 미드웨이공항이 있지만 시카고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오헤어공항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카고와 일리노이는 현재 점진적인 인구 감소와 제조업 쇠퇴, 이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서부 주요 도시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각종 정책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볼 때 시카고 입장에서는 오헤어공항의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다. 이런 측면에서 장기적인 오헤어공항 투자가 필요하고 현대화 공사 역시 정상적인 일정에 맞춰 완성되는 바람직할 것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시사분석 오헤어공항 확장 터미널 공사 터미널 확장
2025.08.20. 13:40
지난 22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서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면 이는 상상이 아니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24일 “지난 22일 하룻동안 오헤어 공항에서 모두 11만4000명의 여행객이 검색대를 통과했다”며 이는 오헤어 공항에서 기록된 하루 최다 인원 검색대 통과라고 발표했다. TSA는 앞서 지난 19일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오헤어 공항에서 사상 최다 인원인 11만1000명의 여행객이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이 기록은 단 3일만에 갱신됐다. TSA는 “지난 22일은 전국적으로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이었다”며 “총 310만명의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미국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연휴 기간 중 전국적으로 총 1850만 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달 6일 가장 많은 여행객인 29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TSA는 오헤어 공항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기록된 탑10 가운데 7개의 기록이 최근 5주 사이에 기록됐다며 “당분간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시카고 항공국은 6월부터 8월까지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총 17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이용객 오헤어공항 사상 사상 최다 하루 최다
2025.06.25. 13:54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I-90, 94, 190) 오헤어국제공항 방면 익스프레스 차선이 이번 주말 오픈된다. 당초 예정보다 한달 가량 빠른 공사 진행 상황 덕분이다. 도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에 따르면 그동안 공사로 인해 차량 진입이 차단되어 있던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오헤어국제공항 방면 익스프레스 차선이 1일부터 개방된다고 29일 밝혔다. 단 날씨로 인해 이 같은 계획은 연기될 수도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오헤어국제공항 방면은 익스프레스 차선을 차단하고 로컬 차선만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1일 오전 10시부터는 익스프레스 차선도 개방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공사 일정에 비해 빠른 진척 상황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오헤어 국제공항 방면 익스프레스 차선은 다운타운의 익스프레스 차선이 시작되는 곳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익스프레스 라인 중간 부분인 킴볼 길 인근에도 진입할 수 있는 램프가 있긴 하지만 이 곳은 공사로 인해 당분간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헤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들은 다운타운 익스프레스 라인 시작 구간부터 이용하거나 이후 구간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로컬 차선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체 3년 기간의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보수공사 중 마지막 해인 올해 추수감사절 무렵 전체 공사가 마감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공사 진척 상황이 예정보다 빠른, 추수감사절 이전에 공사가 완공돼 극심한 교통 혼잡도 예상보다 일찍 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는 시카고 북부 오헤어 공항에서부터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을 연결하는 18마일 길이의 고속도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 차선도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방면 익스프레스
2025.05.30. 12:45
아메리칸항공(AA)이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7개 노선을 추가한다. 올해 가을과 겨울부터 오헤어국제공항에 새롭게 추가되는 아메리칸항공의 노선은 주로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남부 지역의 경우 항공 여행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빨리 하는 경향이 있다. 또 기온이 높은 지역으로 떠나고자 하는 여행자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남부 지역 노선을 가장 먼저 늘리곤 한다. 아메리칸항공이 11월부터 오헤어국제공항에 추가하는 직항 노선은 버진 아일랜드와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세인트 크로익스 등이다. 또 버지니아 주 로아오케와 오하이오 주 애크론 노선은 9월부터 취항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된 항공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여객기 운항을 늘리고 있다. 올해 오헤어국제공항 기준으로 모두 17개 노선을 증편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좌석수로 보면 작년 여름에 비해 25% 늘어난 수치다. 아메리칸항공은 신규 노선 진출과 함께 기존에 운항하던 노선도 증편하고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 멕시코 캔쿤과 바하마의 그랜드 케이만, 나소 등을 연결하는 노선이 대상이다. 아메리칸항공은 내년 여름까지 여름 휴양지를 운항하는 오헤어국제공항 출발 노선을 작년 대비 두 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athan Park 기자아메리칸항공 오헤어공항 아메리칸항공 오헤어공항 애크론 노선 직항 노선
2025.05.01. 12:41
최근 국내에서 항공기 관련 안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헤어국제공항에서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반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헤어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시카고항공청에 따르면 지난해 4명의 시카고 공무원들이 오헤어공항에서 발생한 3건의 안전 조치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사항으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충돌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한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활주로에 진입하면서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착륙을 포기하고 선회를 해야 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은 지난해 4월 21일 오헤어공항 활주로 10C/28C에서 발생했다. 활주로와 공항 터미널을 연결하는 택시웨이를 운행하던 트럭이 관제탑의 승인 없이 갑자기 활주로에 진입하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휴스턴에서 이륙한 엔보이 항공사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1마일도 안 떨어진 곳에서 착륙을 준비하고 있어서 관제탑은 즉시 선회 명령을 내렸다. 이 항공기는 80명의 승객을 태운 채 약 1분 후 착륙할 예정이었다. 관제탑은 트럭 운전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질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트럭 운전사는 이후 이 일로 인해 5일간의 정직과 안전 교육 이수 명령을 받았다. 올해도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자칫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가 2건이 있었으나 이는 항공청 소속 직원들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안전조치 오헤어공항 활주로 작년 오헤어공항 위반 사항
2025.04.28. 13:55
시카고 지역에서 온실가스의 주범이라고 불리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오헤어국제공항과 인디애나주의 제철소, 정유공장 등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의 크로스워크 랩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를 밝혔다. 예를 들어 오헤어공항의 경우 연방항공국의 자료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과 운항 자료를 받아 얼마나 많은 항공기가 오고 가는지를 살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했다. 또 연방환경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공장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가스의 양도 집계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시카고 시내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곳은 오헤어국제공항이었다. 오헤어공항은 162만8000 미터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인디애나주 개리의 US 제철소가 꼽혔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자동차용 강판 등을 생산하는 이 제철소에서는 연간 998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리 제철소는 미국 생산 철강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디애나주 위팅의 정유 시설에서는 연간 416만 미터톤의 가스가 대기 중으로 유입됐다. 이 정유 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전체 시카고 시 배출량의 1/3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캐나다에서 수입된 원유를 가솔린과 디젤 등으로 생산하는데 이는 매일 700만대의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의 항공기 제트연료와 미국 전체에 공급되는 아스팔트의 7%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르몬트의 정유 시설(176만 미터톤)과 미드웨이공항(49만3000 미터톤) 등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시카고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38%는 거주용과 상업용 건물에서 배출됐고 50%는 교통 부문이었다. 화물 열차도 포함하는 교통 부문의 경우 2050년까지 쿡카운티를 지나가는 화물 열차의 양이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열차 운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치는 설정했지만 이를 달성하기가 현재로선 불가능해 보인다는 점이다. 시카고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3로 줄인다고 했지만 2019년 이후 배출량은 그대로다. US 제철 역시 4년전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넷제로(0)로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산화탄소를 탄산 칼슘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웠다. BP 정유소 역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적용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시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시카고 지역
2025.02.10. 14:21
그러니까 2018년부터다. 오헤어공항 활주로가 대폭 변경되면서 기존의 X자 활주로가 평행선 모양으로 바뀌었다. X자 모양의 활주로에서는 많은 비행기의 이착륙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유도하기 힘들었다. 대신 평행선 형태로 대체되면서는 동시에 많은 항공기들이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이륙과 착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공항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우선 국제선인 5터미널이 처음으로 리노베이션 공사를 단행하며 게이트가 늘어났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확충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터미널 시설 개선 공사다. 이미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친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1터미널은 나은 상태지만 델타 항공의 2터미널과 아메리칸 항공과 기타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3터미널은 보수 공사가 시급한 상태였다. 그래서 시카고 시청은 2터미널을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를 한 자리에서 모두 탈 수 있는 허브 공항으로 만들고 3터미널 게이트 확장 등을 통해 오헤어공항 리노베이션 공사의 마무리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용 역시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위성 탑승동을 언제 건설하느냐였다. 당초 계획에는 주 터미널에서 떨어진 곳에 두 개의 위성 탑승동을 건설해 승객 처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공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사에서 더 이상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결국 시카고 시장과 일리노이 연방 상원들의 협조 등을 통해 연방 정부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지원으로 위성 탑승동 건설을 먼저 하는 방식으로 공사 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28일에는 위성 탑승동이 실제로 어떻게 건설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상도가 공개됐다. 위성 탑승동의 설계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설계사 SOM이 맡았다. 이 상상도를 보면 탁 트인 실내에 마치 과수원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건물 내부라기 보다는 자연 속을 거니는 인상을 준다. 이는 2터미널 설계를 맞은 역시 시카고에 본사를 둔 지니 갱 스튜디오의 작품과 연관성을 보여준다. 최근 공사에 들어간 2터미널도 하얀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실내에 정원이 들어선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건물내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싱가폴 공항을 중심으로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컨셉은 세계 어느 공항보다 오헤어공항에 적합하다. 오헤어공항이 원래 오차드 필드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다. 공항이 들어서기 이전에 항공기 제작사의 활주로가 있던 자리는 과수원이었기에 오차드 필드라고 불렸다. 그래서 오헤어공항을 상징하는 공항 약자 세 자리가 OHR, OHA, OHE 등이 아니라 Orchard Field에서 연유한 ORD가 된 것이다. 오헤어공항 리노베이션 공사가 예정대로 마무리 된다면 이름에 걸맞는 공항으로 재탄생 하는 셈이다. 한편 현재 불리고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오헤어라는 이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대위로 최고의 전투가 조종사를 뜻하는 탑건으로 가장 먼저 선정된 에드워드 헨리 ‘버치’ 오헤어 대위를 기리면서 명명됐다. 오헤어 대위는 일본군을 상대로 혁혁한 전과를 올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는 최초로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지만 29세의 나이로 교전 중 전사했고 유해조차 찾지 못한 전쟁 영웅이다. 참고로 에드워드 오헤어 대위의 아버지 에드워드 조셉 오헤어는 시카고 출신으로 변호사로 알 카포네의 회계 업무를 도와주다 연방수사국(FBI)에 협력을 하면서 알 카포네가 탈세 혐의로 감옥에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오헤어공항 리노베이션 오헤어공항 리노베이션 오헤어공항 활주로 아메리칸 항공사
2024.05.29. 12:29
일리노이 주의회가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도로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오헤어 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 불법 주•정차한 후 항공기 이용객들을 기다리는 운전자들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 하원에서 발의된 법안 HB5408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반경 0.5마일 내 I-90과 I-294 고속도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갓길에 불법 주•정차 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한다. 불법 주•정차 운전자들에게는 건 당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초당적 지지를 받은 이 법안은 상원 50 대 5, 하원 106 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주지사실로 이관돼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둔 상태다. 주지사의 서명이 이뤄지면 법안은 즉시 발효된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이번 법안을 통해 오헤어 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 갓길 불법 주•정차를 없애 공항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리노이 주의회 돈 하몬 상원 의장은 "오헤어 국제공항은 미국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라며 "매일 수 천대의 차량이 오가는 오헤어 국제공항에 진입하는 고속도로 변에 주차하고 있는 차들은 다른 차들의 운행에 장애가 되고 운전자, 승객, 보행자 모두에게 불편과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스테픈 하원의원은 "오헤어 국제공항 입구 근처의 190번과 I-90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공항 내 휴대폰 주차장 대신 여행자의 도착을 기다리면서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을 배치할 수 없는 만큼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항 당국은 갓길 불법 주•정차 대신 오헤어 국제공항 내 무료 휴대폰랏(Cell Phone Lot•560 N Bessie Coleman Dr)과 시간당 3달러의 터미널 주차장 등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flychicago.com/ohare/tofrom/dropoff)를 이용하면 된다.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갓길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오헤어공항 도로 정차 벌금
2024.05.21. 12:55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청의 수정 공사 계획에 항공사들이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오헤어국제공항을 사용하고 있는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사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4월 시카고 시청이 제안한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공사 수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공사 계획안은 2개의 위성 탑승동을 먼저 건설하고 이후 2터미널을 새로 짓는다는 것이 순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공사 금액 역시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사가 제 때 완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자 시카고 시가 수정 계획을 내놓았다. 수정 계획은 2터미널을 먼저 짓고 이후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면 위성 탑승동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사의 핵심인 2터미널을 먼저 완공시킨 뒤 게이트 증설을 할 수 있는 탑승동은 추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는 지난 2018년 두 항공사와 시카고 시청이 합의한 공사 계획서에 따라 공사비 85억달러가 책정됐다. 연방 정부의 지원금과 함께 시카고 시청이 항공사가 승객들로부터 거둬들일 사용료 등을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해 공사비를 충당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 지연으로 인해 2터미널 공사비로만 15억달러 이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항공사들이 난색을 표명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터미널을 표방하고 있는 2터미널은 현재 면적보다 두 배가 큰 220만 평방피트 규모로 건설되고 터미널 내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환승이 가능하며 추가 게이트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지연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현대화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공사 2터미널 공사비 오헤어공항 현대화
2024.05.06. 13:22
오헤어국제공항의 3터미널이 업그레이드 된다. 하지만 2터미널 공사는 아직까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최근 오헤어공항 3터미널에 3억달러를 투자해 시설 개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3터미널은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다수의 항공사가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오헤어공항을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은 1터미널, 현재는 국제선인 5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주로 2터미널을 사용했던 델타항공을 제외한 기타 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터미널이 3터미널이다. 하지만 3터미널은 1960년대 신축되고 1980년대 업그레이드 공사를 한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터미널 내부 공간이 넓어지고 수화물 찾는 공간도 확대된다. 또 화장실도 새롭게 단장하고 보안 검색대를 한 곳으로 통합해 승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게 된다. 이번 공사는 2027년 여름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예산 중에서 약 절반 가량인 9천만달러는 연방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며 나머지는 시카고 시와 항공사가 승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로 충당될 예정이다. 하지만 오헤어공항 현대화 공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터미널과 추가 탑승동 공사는 여전히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예산을 지원하고 공사 순서를 변경해 게이트를 먼저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공사 변경 계획은 존슨 시장에 의해 항공사에 최근 전달됐다. 항공사측은 이미 15억달러 가량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2터미널 공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 딕 더빈, 태미 덕워스 의원은 필요하다면 연방 정부의 추가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방 상원 항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덕워스 의원은 “우리는 지난 2018년 합의한 바와 같이 게이트 능력을 25% 확장해야 한다. 만약 이를 위해 연방 정부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 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업그레이드 오헤어공항 3터미널 2터미널 공사 업그레이드 공사
2024.04.24. 13:23
#. 오헤어공항-다운타운 시위대 50여명 체포 지난 15일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케네디 고속도로(I-190)와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인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 50여명이 체포됐다. 오헤어국제공항 시위대는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경 케네디 고속도로를 따라 오헤어공항 제1터미널 입구를 봉쇄했으며 이 때문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날 약 한 시간만에 시위대를 해산하고 10대~40대인 남성 9명과 여성 31명을 체포했다. 공항 이용객들은 “물론 누구나 시위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공항을 셧다운 시킬 권리는 없다”, “모든 문제에는 양쪽의 입장이 있고, 시위대의 의견이 맞을 수는 있지만, 이런 방법은 잘못됐고 그 누구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편을 지적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경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지역 클라크와 애담스 스트릿 인근에서도 시위가 벌어져 웨커 드라이브부터 라셀 스트릿까지 도로가 한동안 폐쇄됐다. 경찰은 다운타운 시위와 관련 모두 14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와이 크루즈터미널서 버스 사고 IL 여성 사망 하와이에서 발생한 셔틀버스 사고로 일리노이 주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20분경 호놀룰루의 크루즈 터미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터미널 주차장에서 승객들이 내린 후 다른 승객들이 탑승 중이던 셔틀버스에서 운전기사(57)가 잠깐 내렸는데 버스가 저절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외침을 듣고 급하게 다시 버스에 오른 기사는 브레이크 대신 액셀 페달을 밟았고, 당시 터미널 주변에 서있던 다수의 사람들을 치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일리노이 주 여성(68)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40~70대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망한 일리노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크루즈 여행에 나섰다가 참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학생들 입에 테이프 붙인 CPS 교사 해고 교실에서 학생들의 입을 테이프로 막은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보조교사가 해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시카고 남서부 브론즈빌의 카터 우드슨 사우스 초등학교에서 한 보조교사가 학생들 입에 덕트 테이프를 붙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담임교사는 컴퓨터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교실로 데려가려다가 일부 학생들 입에 덕트 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들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테이트를 붙인 것은 보조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이틀 뒤인 지난 3월20일경 이를 알게 됐지만 학교측은 사건 발생 3주가 지난 4월 8일 모든 학부모들에게 사건을 공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테이프가 입에 붙여진 학생들 가운데는 5살짜리 학생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PS는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웰빙이 최고의 가치이며 이번 사건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오헤어공항 다운타운 다운타운 시위대 오헤어국제공항 시위대 오헤어공항 제1터미널
2024.04.16. 12:53
현재 진행 중인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의 계획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청이 수정안을 마련해 항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의 현대화 공사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활주로 재정비는 완공됐고 국제선인 5터미널의 주차 타워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터미널 공사는 차질이 빚어졌다. 노후한 기존 터미널을 허물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글로벌 터미널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사 지연과 공사비 폭증으로 인해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카고 시청 항공국는 오헤어국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에 최근 공사 계획 수정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2터미널 공사를 신속하게 완공하기 위해 기존 공사의 순서를 다소 변경한다는 것이 골자로 알려졌다. 즉 터미널 철거 이후 승객 처리를 위한 위성 탑승동을 먼저 만드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공사 순서를 변경해 프로젝트 진행을 원만하게 한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위성 탑승동 공사 자체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공사 순서만 변경한다는 것이다.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의 일환인 2터미널 공사는 지난 2018년 85억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됐다. 220만 평방피트 규모의 2터미널 공사는 시카고의 유명 건축가 지니 갱이 디자인한 하얀색의 새 모양으로 널리 알려졌다. 실내 역시 친환경 자재와 오픈 스페이스 컨셉을 채택했지만 문제는 예산이었다. 항공사가 거두는 공항 이용료를 이용해 시 채권 발행으로 사업 자금을 조달했지만 치솟은 예산으로 인해 자금 공급이 원만하게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공사 일정도 미뤄졌다. 이에 딕 더빈 일리노이 연방 상원 의원은 글로벌 터미널과 위성 터미널은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공사의 핵심이라면서 연방 교통부도 이 공사에 적극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오헤어국제공항의 승객당 처리 비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서부의 디트로이트나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 이렇게 비용이 높아지면 항공사들이 허브 공항으로 유지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현대화 오헤어국제공항 현대화 현대화 공사 2터미널 공사
2024.04.08. 12:43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코 면봉 채취(nasal swabbing) 프로그램이 시카고로 확장된다. 뉴욕 JFK와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 시애틀 등 총 7곳의 국제 공항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CDC는 지난 12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CDC는 코 면봉 채취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에 대한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기타 전염병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전 세계 감시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세계 곳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팬데믹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채취 결과를 따로 전달하지는 않고 코로나19 홈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CDC는 현재까지 135개국 이상의 항공편에서 47만5000명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프로그램 면봉 채취 프로그램 참여자들 해당 프로그램
2024.03.13.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