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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사태로 오헤어공항 줄줄이 연착

Chicago

2025.10.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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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한 오헤어국제공항의 연발착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7일 연방항공청(FAA) 발표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평균 연발착 시간은 41분이었다. 이날은 오헤어공항 뿐만 아니라 텍사스와 내슈빌에서도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다. 
 
오헤어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59분까지 연발착 사태가 계속됐다. 
 
이번 연발착은 연방 직원들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천재지변이나 항공기가 상공에서 몰리면서 발생한 것이 아닌 지상 상황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FAA의 설명이다.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의 약 21%가 연발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조종사 연합 측은 “연방 정부가 셧다운 되면 이렇게 연발착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셧다운이 계속되면 연발착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후로는 항공기 운항이 더 안전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75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업무를 계속 해도 나중에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연방 정부 셧다운 당시 급여 지급 방침과 상반되는 입장이다.  
 
연방 정부의 이런 입장 변화는 연방 의회로 하여금 셧다운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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