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오헤어국제공항의 탑승동 동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이 공사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카고 항공국이 5일 공개한 동영상은 지난해 착공한 현 2번 터미널인 글로벌 터미널과 탑승동(concourse) D를 주로 보여주고 있다. 1분 4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 따르면 1번 터미널과 지하 터미널로 연결된 탑승동 C와 지상으로 연결된 탑승동 D에 19개의 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추가될 게이트는 대형 비행기 한 대 혹은 소형 비행기 두 대가 사용할 수 있어 항공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번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3억달러로 지난해 8월에 착공한 바 있다.
새롭게 건설될 탑승동 D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건축사무소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SOM)에서 디자인을 했으며 오헤어공항의 전신 오차드 필드(Orchard Field)의 예전 모습을 재해석했다. 과수원 자리에 들어선 공항인 점을 착안해 과일 나무 모양의 칼럼을 줄지어 배치했고 탑승동 내부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했다. 이 명칭에서 유래한 오헤어공항 코드 ‘ORD’도 다시 한 번 조명되는 셈이다.
탑승객들이 게이트에 도착해 탑승동에 들어서면 복층으로 된 공간을 접하고 자연스럽게 굴곡진 길을 따라 걸으면서 넓게 펼쳐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탑승동 남쪽 끝에는 시카고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스카이라인 가든도 마련된다.
다만 새 시설의 운영 주체가 유나이티드항공이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항 측은 탑승동 D 완공 이후 국제선 터미널 신축과 추가 위성 탑승동 건설 순서를 놓고 항공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