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정치인, 단체 관계자들.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미팅을 주도한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다섯 번째가 멜린다 리우 시의원. [리우 시의원실 제공]
어바인 정치인들이 이 지역에 사무실을 임대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투명한 준법 운영을 촉구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9일 어바인 시청에서 ICE 활동에 관한 커뮤니티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존웨인 공항 인근의 ICE 사무실 임대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엔 멜린다 리우,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 어바인 시의원, 린지 토칠로우스키 이민자 변호센터 CEO, 애시 알반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남가주 지부장, OC신속대응네트워크의 펠리시티 피게로아, 테리 르페이지 어바인연합교회 목사 등 사회, 종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이 초청한 ICE와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불참함에 따라 포럼은 타운홀 미팅으로 전환됐다.
민 의원은 이달 초, ICE 측에 서한을 보내 임대 계약 관련 투명성을 요구했으며, 시설의 목적과 법적 권한, 임시 또는 영구 시설 여부, 지역사회 보호 조치 등에 관해 질문했지만 설명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ICE 요원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법치에 대한 경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ICE는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시의원은 지난해 어바인에서 확인된 12건의 구금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사례가 주민과 구금자 가족에게 지속적인 불안과 혼란, 생활의 단절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가 이민자 단속 영향을 받은 주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10만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측은 ‘이민자 권리’ 자료를 한국어, 중국어, 스패니시, 타갈로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제공하고 있다.
토칠로우스키 CEO는 올해가 ICE 구금과 관련,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해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15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