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전기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 일리노이 남부 노말시에 자동차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아디엔트(Adient)가 최근 생산 공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모두 800만달러를 투자해 8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창고 시설을 시트 제작 시설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75개의 신규 일자리에 만들어지고 리비안에 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 주 플리마우스에 본사를 둔 아디엔트는 노말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시트는 전량 리비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데 추후 모델 역시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130마일 떨어진 노말에서 생산키로 했다.
리비안의 추후 모델인 R2는 초기 모델 R1의 8만달러에 비해 저렴한 4만5000달러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당초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건설하는 공장에서 후속 모델을 생산키로 했으나 이 공장 건설을 일단 중단하고 노말 공장에서 리비안의 야심작인 후속 모델 R2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리비안은 노말 공장 단지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부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부품 공장 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 계획으로 120만 평방피트 공장에 1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이 부품 공장 단지는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후속 모델인 R2에 필요한 부품을 원할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안은 자동차 조립 공장도 확장한다. 일리노이 주 정부로부터 8억달러 이상의 세제 혜택을 받아 현재 430만 평방피트인 조립 공장을 110만 평방피트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550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향후 5년간 발생할 예정이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2021년 미쯔비시사가 철수한 노말 조립 공장에서 R1 픽업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아마존 배달 트럭과 R1 SUV도 생산하고 있다. 리비안 노말 공장에는 7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 5만대의 전기 차량을 생산한 바 있다. 올해는 약 4만6000대를 노말 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