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에게 HOV(고속도로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클린패스(Clean Pas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 프로그램은 뉴욕·뉴저지를 포함해 다양한 주에서 운영돼왔지만, 지난달 30일 자정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그동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HOV 차선이 운영되는 일부 주와 구간에서 탑승자 수에 상관 없이 차선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도 HOV 차선을 이용하려면 최소 3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뉴욕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 등 일부 구간에는 약 40마일 길이의 HOV 차선이 있으며, 클린패스에 등록된 약 5만 명의 운전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에는 3인 미만이 탑승한 차량이 HOV 차선을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소 150달러의 벌금과 벌점 2점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의 표지판이 붙었다. 뉴저지턴파이크 인터체인지 11~14구간에도 HOV 차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버트 싱클레어 전국자동차협회(AAA) 북동부지부 소속 전문가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HOV 차선을 이용하지 못하면 통근 시간이 30~45분 늘어나 교통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로그램 종료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안타깝게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는 클린패스 프로그램 종료를 통해 공기를 더 오염시키고 교통을 악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운전자들은 “클린패스 프로그램은 HOV 차선의 원래 목적인 카풀 장려에 맞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며 “오히려 프로그램으로 인해 HOV 차선에서도 교통혼잡이 발생할 때가 많았다”며 프로그램 종료를 환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운전자 전기차 운전자 차선 이용 클린패스 프로그램
2025.10.01. 19:58
내달 1일부터 전기차 1인 탑승 상태로 카풀 레인(HOV)을 이용할 수 있었던 혜택이 가주에서 공식 종료된다. 이와 동시에 연방정부 차원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도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운전자와 자동차 업계 모두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평소 ‘청정 대기 차량(CAV)’ 스티커를 붙이고 카풀 레인(HOV)을 이용해온 제이미 양씨는 “최근 일반도로로 나왔더니 출근 시간이 더 걸렸다”며 “카풀 레인 이용 혜택 종료로 더 많은 차량이 도로로 몰리면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동안 ‘CAV’ 스티커를 붙이면 1인 탑승 차량도 카풀 레인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30일에서 내달 1일로 넘어가는 자정을 끝으로 효력이 상실된다. 다만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주법에 따라 유효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서만 60일간의 유예를 두기로 했다.〈본지 9월 16일자 A-1면〉 신규 스티커 발급은 지난 8월 말 이미 중단됐다. 관련기사 친환경차 카풀레인 혜택 60일 연장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탑승해야 하며, 위반 시 500달러에 가까운 벌금이 부과된다. 통행료 할인 혜택도 모두 종료된다.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해도 효력은 없으며, 이미 낸 발급 수수료(27달러)는 환불되지 않는다. 가주 교통국(DMV)에 따르면 현재 유효 스티커를 보유한 차량은 약 50만 대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수십만 명의 운전자 불편이 불가피하다”며 “연방정부에 프로그램 연장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지난 20여 년간 발급된 스티커가 누적으로 120만 장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연간 발급 건수는 2022년(11만4000건), 2023년(12만5000건), 2024년(19만4000건), 2025년 8월까지는 7만1000건이다. CARB는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보급을 촉진한 효과적인 인센티브였다”며 “현재는 판매되는 차량 넉 대 중 한 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기차가 이미 대중화되면서 단독 주행 혜택의 환경적 의미가 줄었고, 연방 정부 승인도 불발되면서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 여기에 더해 연방 정부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으로 최대 7500달러의 EV 세액공제도 30일 부로 종료된다. 자동차 브로커 리치 가사웨이는 폭스11과의 인터뷰에서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리스 차량 월 납입액이 평균 250달러 오를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전기차가 가솔린 차량보다 싸게 유지되던 구조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강한길 기자세액공제 전기차 전기차 구매 전기차일 정도 전기차 초기
2025.09.29. 20:52
퀸즈 리틀넥에 거주하는 오승철(50)·정지윤(38) 씨 부부가 옆집 전기차 화재로 집 내부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고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옆집 주민이 차고 전기선으로 포드 트럭 전기차를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은 2층으로 번져 이들 부부가 거주하던 연립주택 2층까지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집 내부가 거의 전소돼 재산 피해는 약 12만 달러에 달한다. 별도의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오씨 부부는 자동차보험에 포함된 월 5달러짜리 기본 화재보험 덕분에 7000달러를 보상받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만약 월 20달러 상품에 가입했더라면 10만 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두 아들(9세, 5세)을 둔 이들은 현재 인근에 6개월짜리 임시 거처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씨 부부는 여러 변호사와 상담했지만, 전기차 제조사나 전기배선 문제 등 책임 소재 입증이 쉽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기도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은 지난 17일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인회는 온라인 후원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ddbbc985)와 뉴욕한인회(212-255-6969)를 통해 동포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한인사회 여러 단체들도 이미 일부 지원에 나선 상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한인 전기차 화재 옆집 전기차 전기차 충전
2025.09.22. 19:43
오는 30일 전기차(EV) 세액공제 크레딧 종료를 앞두고 딜러십 등 업체들의 EV 재고 처리 및 판매 증진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월 ‘0달러 리스’ 등 전례 없는 파격적인 핫딜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에 따르면, 최근 가주와 뉴욕,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혼다의 전기 SUV인 프롤로그가 ‘월 0달러’ 리스 상품으로 나왔다. 조건은 24개월 기준에 다운페이먼트 3799달러이며, 주행 거리는 연 1만 마일이다. 다만 이 핫딜은 해당 지역 일부 딜러십에서만 특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최근 여러 브랜드 딜러들도 다양한 저가 리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기준 밴나이스 키스 현대 딜러십은 아이오닉6를 월 96달러에 24개월 리스, 세리토스 기아는 2025년식 니로EV를 24개월 리스 기준 월 99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다운페이먼트는 3999달러다. 복스왜건 일부 딜러십에서는 2025년식 ID.4를 24개월 리스, 249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월 129달러 특가로 제공한다. 노스리지 셰볼레는 에퀴녹스EV를 24개월 리스, 월 99달러에 내놨다. 다운페이먼트는 3360달러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입 차량에 대한 고율 관세 여파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전동화 차량을 구매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 직전 지금이 합리적인 전동화 차량 구매의 막바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격적인 할인 공세가 집중되는 모델들이 아니더라도 브랜드와 모델을 잘만 고른다면 가격과 성능을 고루 갖춘 가성비 모델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가 분석한 3만5000달러 미만 가성비 전기차 모델들이 이에 해당된다. 우선 닛산 리프는 MSRP(권장소비자가격)가 2만8140달러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4도어 소형 SUV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2마일이다. 에드먼즈는 리프의 적은 적재공간과 짧은 주행거리를 단점으로 꼽았지만, 승차감과 정숙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이어 추천되는 차량은 현대의 코나 일렉트릭으로 가격은 3만2975달러이며, 261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약 43분이 소요된다. 충전 속도와 다소 평범한 핸들링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으나, 운전과 주차가 편리하고 가격 대비 가치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셰볼레의 에퀴녹스 EV는 3만3600달러부터 시작하며, 319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셰볼레는 에퀴녹스가 ‘국내에서 315마일 이상 주행 가능한 가장 저렴한 전기차’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드먼즈는 10점 만점에 성능 7.5점, 승차감 8.5점, 주행거리·효율성 10점을 매겼으며, 15개 이상의 안전·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에서는 2025년형 프리우스 PHEV가 3만3375달러로 추천된다.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44마일이다. 이후에는 개솔린 엔진이 구동된다. 하루 평균 40마일 이하를 운전하고 자주 충전할 수 있는 운전자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기아의 니로 PHEV는 전기 모드로 33마일까지 주행 가능하며 가격은 3만4490달러다. 에드먼즈는 뛰어난 연비와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사륜구동 옵션 부재는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성능 8점, 승차감과 기술 사양 모두 8.5점을 부여했다. 우훈식 기자전기차 크레딧 전기차 세액공제 순수 전기차 충전 주행거리
2025.09.21. 19:01
오는 9월 말 종료 예정이던 친환경차 카풀레인 단독 주행 혜택(CAV Decal Program)이 60일간 유예된다. 가주 교통국(DMV)은 지난 8월, 9월 30일 자정을 기해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으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최근 성명을 통해 “주법(5205.5(k))에 따라 10월 1일부터 6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예 기간 동안에는 유효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이 단독으로 카풀 전용 차선(HOV)을 이용해도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60일이 지나면 단독 주행 시 벌금이 부과된다. 친환경차 프로그램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에 ‘청정 대기’ 스티커를 발급해 운전자 1인 단독으로 HOV 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8월 29일부로 신규 신청은 중단됐다. 지금까지 발급된 스티커는 약 121만 장에 달한다. DMV 국장 스티브 고든은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수십만 명의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연방 정부에 유지 필요성을 촉구했다. DMV는 이메일, 웹사이트,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변경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송윤서 기자카풀레인 전기차 전기차 카풀레인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친환경차 프로그램
2025.09.15. 20:35
지인이 카톡으로 이렇게 물어왔다. “주변에서 많이들 전기차를 추천하는데, 지금이라도 전기차를 사는 게 맞을까요?”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프로그램 종료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가격이 급등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소비자들에게 7500불 크레딧 혜택은 결코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기 때문이다. 매일 장거리 통근을 해야 해 개스비 부담을 줄이고 반자율주행 기능이 절실한 입장에서 필자 역시 더 늦기 전에 전기차로 갈아타야 하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기에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생성형 AI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챗GPT, 제미나이를 활용해 2025년형 현대 쏘나타 개솔린 모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그리고 테슬라 모델3 후륜 구동(RWD) 전기차를 비교해 봤다. 각 차량의 신차 가격(MSRP), 연료·전기 비용, 정비·유지비, 자동차 보험료 등을 바탕으로 3년, 5년, 10년 기준 총 소유비용(TCO)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를 요청했다. 신차 가격은 옵션 및 세금 미포함으로 LA지역 개솔린 가격과 전기 요금을 반영했으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30대 운전자가 매일 50마일씩 주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조사 결과 신차 가격을 포함한 3년간 총 소유비용은 쏘나타가 4만4376달러로 가장 낮았고 캠리 하이브리드 4만4497달러, 테슬라 모델3는 5만3953달러 순이었다. 5년 기준에서는 하이브리드 연비 차이 탓에 캠리가 5만5595달러로 쏘나타 5만7360달러, 모델3 6만3395달러보다 저렴했다. 10년 기준에서도 캠리가 8만4790달러로 가장 우수했고 모델3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비 덕분에 8만7700달러로 쏘나타 8만8070달러를 제쳤다. 비교 모델 중 MSRP가 가장 저렴한 쏘나타는 3년/3만6000마일 오일 교환 등 무상 정비가 제공되며 보험료와 감가상각이 상대적으로 낮아 초기 비용이 부담되는 이들에게 실속 있는 선택으로 보인다. 2년/2만5000마일 오일 교환이 제공되는 캠리 하이브리드도 갤런당 50마일 연비로 연료비가 저렴하고 감가상각도 쏘나타보다 낮아 장기 운용 시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의 결과는 전기차 세액공제 7500달러를 테슬라 모델3에 적용해 다시 계산하면 달라진다. 3년간 총 소유비용은 모델3가 여전히 4만6453달러로 쏘나타나 캠리보다 2000달러 전후 높지만 5년 기준으로 하면 5만5895달러로 쏘나타보다 1500달러 가까이 낮아졌다. 10년 누적 비용에서는 8만200달러로 캠리, 쏘나타보다 4500달러에서 8000달러가량 저렴해져 3개 모델 중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차가 된다. 이달 안에 모델3를 구매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가장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정하기 전 한가지 간과해선 안 되는 조건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유지비와 연료비 면에서 유리하다고 알려졌지만, 높은 초기 차량 가격과 감가상각률,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고려하면 총 소유비용은 가장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델3의 5년 감가상각은 신차 가격의 50%에 달하는 1만9995달러로 쏘나타(45%, 1만1993달러) 캠리(38%, 1만792달러)보다 훨씬 높아 이를 반영하면 총 소유비용이 최대 1만6400여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자동차 구매는 단순히 수치로만 결정할 수 없다. 얼마나, 언제까지, 어떤 조건에서 탈지에 따라 답은 달라진다. 누군가에겐 개솔린차가, 또 다른 이에게는 전기차가 정답일 수 있다. 지난달부터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에 캐시백까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전기차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매 또는 리스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황인 만큼 전기차 구매가 유리한 경우라면 서둘러 발품을 팔아볼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전기차 구매 전기차 구매 신차 구매 테슬라 모델3
2025.09.02. 20:22
전기차(EV) 보험료가 내연기관(개솔린) 차량보다 모델에 따라 최대 65%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보험 플랫폼 인슈리파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EV 보험료는 전국에서 연간 평균 4058달러로, 내연기관차의 평균 2732달러보다 49% 더 높았다. 보고서는 전기차의 높은 차량 가격과 비싼 수리비, 그리고 더 많은 보험 청구 건수가 보험료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차들 모두 톱4에 꼽혔다. 이 중 모델 X는 연간 평균 4765달러로 가장 높은 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동급 모델인 아우디 Q5의 2889달러와 비교해서 무려 65%나 더 비싼 것이다. 〈그래프 참조〉 모델 3도 이와 비슷한 연 4546달러로 보험료 부담이 큰 차종으로 꼽혔다. 특히 모델 3는 보험 청구 빈도가 업계 평균보다 높아 가격이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동급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의 3592달러보다 가격이 27% 더 높았다. 테슬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 Y의 경우에도 비슷했다. 연간 보험료는 4189달러로 2915달러인 아우디 Q3와 비교해 44%나 비쌌다. 다만 모델 S의 경우 3909달러로 아우디 A7보다 저렴해 눈에 띄었다. 동일 브랜드 경우 현대 아이오닉 5는 3503달러, 현대 코나는 2621달러로 차이가 여전했다. 기아 EV6와 스포티지를 비교했을 때도 각각 3062달러, 2552달러였다. 다만 보험료 격차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주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의 보험료 차이가 31%로 작은 편이었다. 전국 2위. 가주에서 전기차의 연간 평균 보험료는 3827달러, 내연기관 차는 2924달러였다. 전국에서 가격 차가 가장 작은 곳은 뉴저지로 15%에 불과했다. 인슈리파이는 “가주는 EV 인프라 구축과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험사들이 데이터를 축적하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 보험사는 여전히 EV를 취급하지 않으며, 가주에서도 애스파이어, 브리스톨웨스트, 내셔널 제너럴 등 일부 고위험군 전용 보험사는 전기차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률이 낮고 전문 정비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훨씬 더 비쌌다. 아칸소(99%)와 아이다호(95%)에서는 전기차 보험료가 내연기관 차량의 두 배 가까이에 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EV는 사고 수리비는 비싸지만, 정기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높은 보험료를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는 기술적으로 더 복잡하고 민감하지만, 보급이 늘어나면 보험료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개솔린차 전기차 연간 보험료 보험료 상승 보험료 격차
2025.08.28. 22:56
전기차 세액공제 크레딧 7500달러가 9월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전기차를 살지, 내연기관차를 살지 한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개솔린 차량보다 비싼 편이지만, 유지비는 더 저렴하다. 충전 비용이 개스비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매할지 리스를 할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차 판매 가격, 연비, 탄소 배출량 등을 토대로 차 모델별 들어가는 비용 차이를 계산해 “현재로서는 전기차 리스는 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장기적으로는 좋은 비용 절감 옵션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고 27일 보도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소득 요건(연소득 15만 달러 미만)을 충족해야 하며, 특정 차량만 해당된다. 리스를 하는 경우 딜러로 크레딧이 가기 때문에 얼마나 고객에게 적용할지는 딜러가 결정할 수 있다. 전기차 크레딧은 내달 30일로 종료되며, 차량 구매 계약과 결제를 완료한다면 실제 차량을 인도받는 시점이 9월 30일 이후여도 공제받을 수 있다. NYT 차 비용 계산기에 따라 같은 세단인 테슬라 모델3와 도요타 캠리 산차를 각각 4만4000달러, 3만 달러에 구매한다고 가정해봤다. 조지아주에서 개스비가 갤런당 2.9달러이고, 전기는 킬로와트(kWh)당 0.15달러(충전은 집에서만 한다고 가정한다), 연간 1만1000마일씩 차를 5년 쓴다고 했을 때 “이런 조건에서는 전기차가 결코 더 저렴할 리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계산기에 의하면 5년 후 모델3가 캠리보다 2800달러 더 든다. 하지만 8년을 쓴다면 모델3가 600달러 더 들고, 9년째부터는 전기차로 더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 이는 택스 리베이트를 고려하지 않은 계산법이다. 하지만 SUV종으로 넘어가면 전기차가 더 저렴할 수 있다. 전기차로 캐딜락 리릭(6만 달러) 모델을 구매하고 내연기관차로 렉서스RX(5만500달러)를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초기 비용은 전기차가 더 비싸지만, 조지아에서는 2년 후부터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5년이면 리릭으로 365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9년이면 8000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 또한 세액공제를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 초기 비용 절약에 도움받을 수 있으며, 공제받지 않아도 몇 년 후부터는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차 유지비보다 저렴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지아 기자개솔린차 전기차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로 캐딜락 전기차 유지비
2025.08.28. 11:40
전기차 세액공제 크레딧 만료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다. 최근 국세청(IRS) 오는 9월 30일 종료되는 최대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다. 기존에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차량 “획득(acquired)” 날짜가 구매 중 어떤 단계를 의미하는지 불명확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해당 날짜 이전에 차량 구매 계약과 결제를 완료하면 차량을 실제 인도받는 시점이 9월 30일 이후라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IRS는 “9월 30일까지 계약서와 다운페이먼트 결제 또는 트레이드인이 완료됐다면 추후 크레딧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인도받을 때까지 기다리더라도 세액공제 권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구매자들은 차량을 인도받을 때 딜러로부터 판매 시점을 기록한 보고서(Time of Sale Report)를 받아 에너지 크레딧 온라인 포털에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 또한 재고 확보 없이도 계약을 선행해 주문을 처리할 수 있어 EV 판매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우훈식 기자계약 전기차 전기차 크레딧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 전기차
2025.08.26. 23:28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운전자는 혼자서 카풀 전용 차선(HOV)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친환경차 프로그램(CAV Decal)에 따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운전자 단독으로도 HOV 차선을 무료 이용이 허용돼 왔다. 하지만 이 제도는 오는 9월 30일 자정을 기해 종료될 예정이라고 가주 교통국(DMV)이 밝혔다. DMV에 따르면 스티커 신규 및 교체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접수되며, 이후에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도 단독 운전자는 HOV 차선을 공짜로 이용할 수 없다. 데일리 브리즈는 6일 고속도로 시스템에 연방 자금이 투입되는 되기 때문에 주정부 단독으로는 친환경차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없으며, 연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연방 차원의 갱신 승인이 지연되면서 프로그램이 연방법에 따라 자동 종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DMV는 운전자들에게 프로그램 종료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HOV 차선 이용 시에는 정해진 탑승 인원 요건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교통법규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송윤서 기자전기차 운전자 전기차 운전자 차선 이용 전용 차선
2025.08.06. 19:50
작년 한해 일리노이에 연간 가장 많은 전기차가 등록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증가 추세가 줄어들어 주정부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일리노이 총무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리노이에 새로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총 3만6878대였다. 이는 1년 전의 연간 3만2134대, 2년 전의 2만9426대와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다. 주총무처가 전기 자동차 등록 현황을 추산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연간 등록 자동차 숫자로 따지면 가장 많았던 때가 작년이었다. 주에 등록된 전체 전기 자동차는 7월 기준 14만50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일리노이 전체 자동차의 약 1%에 해당된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 주 전체 전기 자동차의 약 2/3가 등록돼 있었다. 쿡과 듀페이지, 케인, 레이크, 맥헨리 카운티 지역에 약 10만대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쿡카운티 지역에는 총 3만8974대의 전기 자동차가 있었는데 이는 2년 전의 2만977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한 숫자다. 맥헨리 카운티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하면 전기차의 숫자가 거의 3배 가량 뛰었고 케인과 윌 카운티는 2배 증가했다. 이러한 전기차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전기차 100만대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9월말로 전기차 구입시 제공되는 리베이트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새 전기차 구입시 7500달러, 중고 전기차 구입시 4000달러의 세금 크레딧이 제공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돼 곧 사라지게 된다. 결국 전기차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동력이 사라지게 되면 작년과 같은 전기차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전기차 세금 크레딧은 신차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는 3만달러선인데 이는 일반 신차 가격이 평균 5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일리노이 정부는 전기차 등록세 10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보통 내연기관 차량이 휘발유를 주유하게 되면 내게 되는 유류세 대신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주정부는 전기차를 통해 연간 1450만달러의 세금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는 2년 전의 760만달러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유류세는 증가했지만 전기차 등록세는 그대로 1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전기차 전기차 증가율 전기차 증가세 전기차 세금
2025.07.31. 13:38
━ 기획 - 전기차 알고 사자 1.인센티브 100% 활용하라 2.추천 모델부터 유지비까지 전기차는 여전히 초기 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연료비와 정비비 절감, 긴 배터리 보증 덕분에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신차와 중고차 모두 구매 혜택이 집중된 가운데, 경제성을 고려한 선택지들을 잘 살펴본다면 가격과 성능, 연비까지 두루 갖춘 가성비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신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다. 최대 357마일의 주행거리를 지원하며, 테슬라는 파워트레인 보증을 최대 8년까지 제공해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현대 아이오닉 5도 인기다. 245~318마일의 주행거리와 800볼트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는 10년 또는 10만 마일 보증이 적용돼 장기간 운용 시 안정적이다. 셰볼레 에퀴녹스 EV는 300마일대 주행거리를 확보한 경제형 SUV로, 합리적 가격과 적당한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역시 테슬라 모델 3가 가장 선호되는 선택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2000~2만5000달러의 가격대에서 안정된 파워트레인과 수퍼차저 인프라, 높은 배터리 성능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EV6는 긴 주행거리와 급속 충전 성능으로 경쟁력이 있으며, 중고 가격대는 1만8000~2만5000달러 선이다. 리비안 R1S는 3열 좌석과 316마일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SUV로, 6만 달러대 가격과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 관리 비용을 감안해야 하지만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 셰볼레 볼트 EV도 1만 달러대 매물이 많은 편으로 가격 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편 전기차를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과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유지비 면에서도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전국 평균 월 충전비로 60~90달러를 사용해 개스 차량과 비교해 연료비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비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 모델 Y의 연료 효율은 킬로와트시(kWh)당 약 3.5마일, 동급 내연기관 모델인 도요타 하이랜더는 갤런당 23마일 수준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가주에서 전기차 1kWh 충전 비용은 평균 0.384달러, 1갤런 주유 비용은 평균 4.48달러다. 출근 거리를 약 10마일로 가정할 때 드는 비용은 단순 계산 시 모델 Y의 경우 1.10달러로 하이랜더 1.95달러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료가 오른다 하더라도 가주 유류세 역시 매년 7월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인상되기 때문에 연료비 차이가 역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오일 교환이 필요 없고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마모도 적어 정비 주기와 비용 모두 절감할 수 있다. 보험 상품 비교업체 머니긱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보험료는 동급 모델 대비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5~15% 높은 편이지만, 이 차이조차 최근 좁혀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연료비와 정비 비용 절감, 보증 혜택을 고려하면 전체 소유 비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초기 가격만이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정비와 보험, 배터리 보증과 중고차 가치까지 알아봐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을 권고했다. 우훈식 기자경제성 장기 테슬라 모델 가성비 전기차 배터리 보증 EV 박낙희 전기차 충전 연비 가성비 유지비 기획
2025.07.27. 19:09
일리노이 주 남부에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이 확장한다. 리비안 전기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 일리노이 남부 노말시에 자동차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아디엔트(Adient)가 최근 생산 공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모두 800만달러를 투자해 8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창고 시설을 시트 제작 시설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75개의 신규 일자리에 만들어지고 리비안에 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 주 플리마우스에 본사를 둔 아디엔트는 노말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시트는 전량 리비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데 추후 모델 역시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130마일 떨어진 노말에서 생산키로 했다. 리비안의 추후 모델인 R2는 초기 모델 R1의 8만달러에 비해 저렴한 4만5000달러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당초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건설하는 공장에서 후속 모델을 생산키로 했으나 이 공장 건설을 일단 중단하고 노말 공장에서 리비안의 야심작인 후속 모델 R2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리비안은 노말 공장 단지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부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부품 공장 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 계획으로 120만 평방피트 공장에 1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이 부품 공장 단지는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후속 모델인 R2에 필요한 부품을 원할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안은 자동차 조립 공장도 확장한다. 일리노이 주 정부로부터 8억달러 이상의 세제 혜택을 받아 현재 430만 평방피트인 조립 공장을 110만 평방피트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550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향후 5년간 발생할 예정이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2021년 미쯔비시사가 철수한 노말 조립 공장에서 R1 픽업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아마존 배달 트럭과 R1 SUV도 생산하고 있다. 리비안 노말 공장에는 7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 5만대의 전기 차량을 생산한 바 있다. 올해는 약 4만6000대를 노말 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전기차 일리노이 공장 부품 공장 전기자동차 부품
2025.07.24. 14:17
━ 기획 - 전기차 알고 사자 1.인센티브 100% 활용하라 2.추천 모델부터 유지비까지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오는 9월 30일 종료된다. 이 세액공제는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시작되어, 지난 몇 년간 전국에서 전기차 확산을 효과적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관련 정책의 방향을 선회하면서 전기차 소비자들이 누리던 가장 큰 혜택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지금이 전기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조기 종료되면서 최대 7500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남짓으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중 그린 에너지 세제 혜택 종료의 일환으로, 지난 바이든 정부가 펼친 친환경 세제 지원을 크게 축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전기차 구매 시 크레딧을 리스나 파이낸싱 계약에 즉시 적용 받을 수 있어 초기 납입금과 월 납입금을 모두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세액공제와 제조사의 인센티브까지 동시에 적용돼 내연기관 차량보다 월 납입 부담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초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실제로 수천 달러 상승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세액공제는 단순히 세금 환급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초기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 분석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기차는 평균적으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14.8% 저렴하게 판매됐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소비자들은 평균 8400달러 이상을 절약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할인과 금융 조건은 세액공제 종료 시점과 맞물려 비슷한 시기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가 적용되기 전에 자동차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고를 세액공제 종료 시점에 맞춰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단기적으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리스 조건과 현금 보조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 물량이 소진되면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로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차량 가격 또한 오를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시기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리토스 제네시스의 스카이 김 매니저는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에는 같은 차량을 사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관세 부과 전 확보한 재고가 소진되면 딜러나 업체 측 마진이 감소해 현재 제공되는 파이낸싱이나 리스 혜택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서두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들은 이미 파격 인센티브 총력전에 돌입해 막바지 소비자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 테슬라, 현대, 기아 등 세액공제 대상인 모델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물론 복스왜건 등 올해 수혜 리스트에서 제외된 브랜드들 또한 리스·무이자 할부·현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23일 기준 사우스베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SE 모델을 대상으로 36개월 리스 월 159달러 또는 최대 72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을 지원한다. 세리토스 제네시스 또한 전기차 GV60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월 359달러 리스 등 옵션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를 중심으로 리스 인센티브와 자율주행 기능 한 달 무료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델 3는 조건에 따라 최대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이 가능하다. 이 밖에 세액공제 대상이 아닌 브랜드 차들도 이례적인 특가를 내놓고 있다. 일례로 글렌데일 뉴센추리 복스왜건 딜러십에선 2025년형 ID.4 프로 S를 대상으로 24개월 리스 계약 시 499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월 납입금 79달러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기차 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인도, 수혜 차량 목록 등을 반드시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9월 말 이전 차량 인도 조건을 충족하는 계약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계약 시점과 인도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전기차 세제 혜택 수혜 대상 브랜드, 모델 및 연식은 에너지부 웹사이트(fueleconomy.gov/feg/tax2023.shtml)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훈식 기자초읽기 크레딧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구매자 전기차 소비자들 기획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리스 무이자 인센티브 Auto News
2025.07.23. 20:18
뉴욕주 전기차 충전소 퀸즈 뉴욕주 최대
2025.07.22. 20:55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 서명 완료로 시행된 ‘BBB(Big Beautiful Bill)’ 법안에 따라 환경 관련 세액공제는 대거 폐지되거나 종료된다. 전기차 구입 시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 차원으로 지원되던 세액공제가 올해 9월 30일부로 조기 종료된다. 중고 전기차 구입 시 최대 4000달러 세액공제도 같이 종료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32년까지 유지 예정이던 전기차 세액공제가 약 7년이나 앞당겨졌다. 충전기 설치 시 최대 1000달러까지 지원되던 세액공제도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가주 전기요금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어 전기차 소유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고효율 주택 설비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도 올해 말까지만 유지된다. 청정에너지 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구입
2025.07.10. 14:52
중고차 시장에서 2만 달러 이하 저가 매물의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분석업체 ‘아이씨카스’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A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3년 된 중고차 가운데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인 차량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체의 53%였던 것에 비해 무려 7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업계 전반적으로 상승한 중고차 가격이 유력하게 지목된다. 업체들이 신차에 더 높은 사양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가 점점 더 높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LA에서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019년 2만3200달러에서 올해 3만3200달러로 1만 달러(43%)나 상승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수년간 제조사들이 MSRP를 올려온 데 따른 것”이라며 “게다가 최근 운전자들은 가격 부담에 차량을 더 오래 소유하는 추세로,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씨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신차 생산 차질이 지금의 중고차 시장 부족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 조건의 매물을 더 비싸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오토론 이자율도 6년 전 대비 크게 올라 구매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이자율 7.4% 기준 3만3200달러짜리 중고차를 5년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부금은 660달러에 달한다. 총 납부액은 이자를 포함해 3만9600달러다. 반면 2019년 동일한 수준의 차량은 4.6% 이자율로 월 430달러, 총 2만5800달러에 살 수 있었다. 즉, 5년간 부담이 53%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LA에서 임금 상승률이 3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금융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의 가격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했다. 2만 달러 미만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전국 기준 2019년 49%에서 올해 11.5%로 급감하며 77% 하락했다.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2600달러로, 6년 새 9400달러(41%)나 올랐다. 보고서는 가주 내에서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저가 중고차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는 2만 달러 이하의 차량 매물이 같은 기간 51%에서 12%로 감소해 77% 하락, 전국 26위 감소 폭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에서 13%(-72%), 샌디에이고는 53%에서 14%(-74%), 프레즈노는 57%에서 17%(-71%)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3곳이 LA보다 더 큰 폭의 저가 차 비중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보스턴으로, 2019년 45%였던 저가 차 비중이 올해 7%로 줄며 86% 급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7%로 85% 감소, 하트포드는 9%로 83% 감소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중고차 구매 여건이 나은 지역으로는 마이애미가 21%로 62% 감소, 라스베이거스는 17%로 69% 감소, 올랜도의 경우 18%로 66% 감소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저가 중고차 시장 중고차 가격 신차 오토론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LA Auto News
2025.07.09. 20:13
LA시 전기차 충전기 수가 5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LA건물안전국(LADBS)에 따르면 2024년 충전기 설치 허가 건수는 2020년의 985건보다 약 3.75배나 많은 3689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충전기 설치가 늘면서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우려(일명 주행 거리 불안)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는 자체적으로 전기차와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 덕에 전기차 구매 비용도 아끼고 개스 값도 절약할 수 있어서 전기차 구매가 느는 추세다. 통상 전기차의 연료비 부담은 개스차보다 40% 저렴하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수는 2020년 약 11만6990대에서 2024년 44만3374대로 약 4배 가까이 뛰었다. 전국에서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다. LA시는 2035년까지 등록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시 전역에 공영충전기를 2만8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충전기 허가 건수가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부진하다는 점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충전기 허가 건수가 집중된 셔먼오크스, 우드랜드 힐스, 웨스트힐스, 엔시노 등의 부촌 지역은 300건이 넘었다. 반면 와츠,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 하버드 하이츠, 그린 메도즈 등 사우스 LA 지역은 각각 10건 미만이었다. 송영채 기자전기차 충전기 전기차 충전기 충전기 설치 전기차 보급률
2025.06.30. 21:17
신차 가격이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중고차보다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며, 특히 중고차 구매자는 적절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차량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서 신차의 경우 소비 부진에 재고가 점점 쌓이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중고차의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비싸지고 있고 차량 상태는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높게 유지된 이자율 탓에 판매 및 리스 건수가 줄어들면서 최근 연식 중고차 재고가 감소, 이로 인해 가격은 상승하고 선택지는 좁아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당시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아져 많은 고객이 리스 대신 구매를 선택했다”며 “당시 리스가 감소하면서 2~3년이 지난 현재 반납 차량이 줄어 중고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스닷컴에 의하면 실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는 5년 전보다 연식이 평균 약 1년 더 오래됐으며 주행거리도 4300마일 더 높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2년 반 동안 하락해 온 전년 대비 중고차 가격도 최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중고차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 콕스오토모티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50개 베스트셀러 모델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은 최근 2개월 상승세를 지속하며 2만9000달러에 육박했다. 자동차 관세가 중고차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및 수요 변화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신차 구매 부담 역시 여전히 비싼 편이지만,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평균 가격은 지난 2023년 6월 5만3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약 4만9000달러 수준으로 소폭 내려앉았다. 특히 3만 달러 이하 신차 재고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면서 예산을 고려하는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신차 구매의 장점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구매 보조금이나 업체 측의 자체 프로모션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차 구매 시 혜택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다 저렴한 신차 옵션이 늘어난 데다 향후 차량 교환 시 기대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 가치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신차 구매가 예산 대비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관세의 여파가 본격 확산하면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해 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 부담에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결국 중고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자동차 중고차 구매자 신차 구매 신차 관세 박낙희 인센티브 전기차 LA
2025.05.28. 19:57
전기 자동차 회사인 리비안(Rivian)에서 활동 중인 한인 디자이너 줄리아나 조(한글이름 진영.사진)가 차세대 차량 디자인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조 디자이너가 리비안의 차세대 주력 모델로 주목받는 ‘2027년형 R3’의 외관 디자인을 주도했다고 19일 전했다. R3는 SUV와 해치백 사이의 독특한 차체에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결합해 호평을 받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R3의 실루엣과 주요 그래픽은 제가 처음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외관 전체를 조율했고, 휠과 후면 그래픽, 스포일러 등은 팀과 함께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조 디자이너는 2021년 리비안에 합류했다. 그는 “회사 내 디자인 부서들이 한 공간에 모여 협업하는 구조 덕분에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디자이너는 오리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국으로 이주했다. 수학자인 아버지와 미술 전공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예술과 공학에 흥미를 가졌고,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포르쉐 인턴을 시작으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전기차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한국에서는 기아 선행디자인 스튜디오 매니저로 근무하며 콘셉트카 ‘퓨처론’을 디자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디자인의 핵심은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본질만 남기는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볼륨에 정제된 기술적 디테일을 결합하는 걸 즐긴다”고 말했다. 조 디자이너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온 경험이 자신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문화와 삶의 방식이 달라질수록 고정된 시선이 아닌 열린 관점으로 디자인을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디자인은 예술과 기술,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야”라며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을 가진 디자이너가 결국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R3는 콘셉트카지만, 양산형 모델도 큰 변화 없이 출시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전기차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 디자인 주도자 외관 디자인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BMW 콘셉트카 리비안 R3 한인 디자이너
2025.05.20.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