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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올림픽경찰서 서장…레이첼 로드리게스 내정

Los Angeles

2025.07.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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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오픈 이후 최초
2005년 임용·모친이 한인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서장에 한인이 부임할 전망이다. 24일 LA경찰국(LAPD) 공보실에 따르면 레이첼 로드리게스(사진) 현 부서장이 신임 서장에 내정됐다. 정식 부임일자는 미정이다.  
 
로드리게스 신임 서장은 어머니가 한인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올림픽경찰서에 한인 서장이 부임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그는 이날 본지와의 통하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서장의 퇴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식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며 “오는 27일부터는(공식 발령 때까지) 서장 대행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리게스 신임 서장은 “한인으로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의 운영을 책임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한인사회와 협력해 더 안전하고 많은 사람이 찾는 한인타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의 이창엽 회장은 “로드리게스 부서장의 진급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부서장에는 LAPD 내사과 소속 하비에르 산체스 경위가 부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신임 서장은 2005년 LAPD에 임용된 이후 순찰, 갱단 단속, 행정 등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22년에는 마이클 무어 전 LAPD 국장의 직속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이듬해 캡틴으로 승진한 뒤 사우스이스트경찰서에서 순찰 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 6월부터 올림픽경찰서 부서장으로 부임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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