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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전은 우리가…주민들 횡단보도 만들어 논란

Los Angeles

2025.07.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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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텔 주민 4주간 직접 도색
LA시선 "불법 행위" 경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도색한 횡단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웨스트 LA인근 소텔 지역 주민들은 23일 스토너 파크 인근 네 교차로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시 교통국(LADOT)은 이 작업이 허가 없이 진행됐다며 제거 가능성을 경고했다. [CBS NEWS 캡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도색한 횡단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웨스트 LA인근 소텔 지역 주민들은 23일 스토너 파크 인근 네 교차로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시 교통국(LADOT)은 이 작업이 허가 없이 진행됐다며 제거 가능성을 경고했다. [CBS NEWS 캡처]

보행자 안전을 위해 LA 소텔 지역 주민들이 시의 승인 없이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직접 도색해 논란이다. LA시는 해당 행위가 선의라 하더라도 명백한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KTLA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텔 지역 세인트너 파크 주변 4개 도로에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직접 도색했다. 보행자 위험이 지속되자 지난 5월 말부터 약 4주간 주말마다 자발적으로 도색 작업을 벌인 것이다.
 
도색 작업을 주도한 조나선 헤일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인식하도록 실질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예산과 시의 승인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이 빠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 닐 임스는 “예전에는 차량이 그냥 지나쳤지만, 이제는 확실히 멈춘다”고 말했다.
 
그러나 LA시는 공공 도로를 승인 없이 변경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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