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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민, 세금 인상안 대부분 ‘No’

재정 적자를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재산세 등 각종 세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카고 주민들은 주요 세금 인상안에 대해 대부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 특별 재정 태스크포스(TFT)가 내놓은 재산세-물가 인상 연동안은 16%의 주민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동안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11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내년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카고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또 2015년 처음 도입된 이후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가정용 쓰레기 수거 비용 인상안은 20%의 주민만이 찬성했다. 주요 기업에 직원 한 명당 한달에 4달러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안도 2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며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판매세를 부과하자는 안도 60%의 응답자들의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밖에 생수병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에도 66%가 반대했으며 911 응급전화세도 87%가 반대했다. 또 자동차 견인비와 보관료를 올리는 안에도 59%가 지지하지 않았다.     반면 일부 세금 인상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안이 스포츠 베팅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었다. 스마트폰 등으로 스포츠 게임에 베팅을 할 경우 높은 세금을 부과하자는 안에는 응답자의 77%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식당과 바, 공항 등에 비디오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에도 70%가 찬성했으며 단기 임대세 56%, 소음을 발생하는 엔진과 머플러에 세금 부과 69%, 리세일 티켓 세금 부과에도 49%가 지지 의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864명의 등록된 시카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 3.7%로 응답자의 47%는 남성, 53%는 여성이었다. 응답자 중 40%는 백인, 29%는 흑인, 19%는 라티노, 9%는 아시안이었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단체는 민주당 성향의 정치위원회(PAC)로 이 단체의 리더는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지지자들로 구성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주민 시카고 주민들 세금 부과 티켓 세금

2025.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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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민 10명 중 9명은 미래 물 부족 우려”

 텍사스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물은 점점 희소 자원으로 변하고 있다. 주 당국과 산업계는 다음 가뭄이 닥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역 경제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는 이미 한계에 이른 천연자원과 충돌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기존 수자원은 과도한 사용,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 장기간 이어지는 고온, 노후화된 인프라, 데이터센터와 같은 물 의존 기술로 인해 점점 고갈되고 있다. 차기 주의회를 앞두고 텍사스 지도자들은 주민과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경우, 몇십년 안에 가정용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주의회는 그렉 애벗(Greg Abbott) 주지사가 요구한 ‘텍사스식 대규모 투자(Texas-sized investment)’에 응답해, 2027년부터 2047년까지 매년 10억 달러를 신설된 ‘텍사스 워터 펀드(Texas Water Fund)’에 배정하는 내용의 주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중 절반은 신규 수자원 확보, 나머지 절반은 인프라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오는 11월 주민투표로 확정된다. 달라스에 있는 텍사스 A&M 대학 애그리라이프 리서치·확장센터 소속 텍사스 수자원연구소(Texas Water Resources Institute’s Urban Water team at the Texas A&M AgriLife Research and Extension Center)의 딘 민칠로(Dean Minchill) 스페셜리스트는 “이번 자금과 물 관리 계획이 ‘최악의 가뭄’에 대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 북 텍사스 호수들이 지금은 가득 차 있지만 방심해선 안된다. 문제는 ‘언제’가 아니라 ‘얼마나 심각할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비영리 공공정책 그룹인 ‘텍사스 2036(Texas 2036)’이 작년말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85%가 향후 물 부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는 장기적인 수자원 및 인프라 투자 전략에 찬성했다. 텍사스 2036의 제러미 마주르(Jeremy Mazur) 인프라·자원정책 국장은 “신뢰할 수 있는 수자원 인프라에 투자하고 이를 뒷받침할 장기적 재원도 마련해야 한다. 농업이나 에너지 산업 등 물에 의존하는 산업이 물을 쓰지 못하면 텍사스 경제 기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수자원을 소비하는 방식 역시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농업이 최대 물 소비처였으나, ‘텍사스 수자원개발위원회(Texas Water Development Board)의 ‘2022년 주 물 계획(2022 State Water Plan)’에 따르면 2060년까지는 도시 상수도 수요가 이를 추월할 전망이다. 앞으로 50년간 총 수요는 12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70년에는 절반 가까이가 도시 상수도 수요에서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 전체 인구도 5,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수자원위원회 16개 권역 중 달라스-포트워스와 휴스턴 지역이 전체 인구 증가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 텍사스 80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하수처리를 제공하는 일은 여러 기관이 분담하고 있다. 달라스 상수도국(Dallas Water Utilities), 북 텍사스 상수도 지구(North Texas Municipal Water District), 태런트 지역 상수도 지구(Tarrant Regional Water District)가 각각 200만명 이상을 담당하며, 트리니티강 관리국(Trinity River Authority)과 어퍼 트리니티 지역 상수도 지구(Upper Trinity Regional Water District)도 수십만명의 수요를 맡고 있다. 이들 기관은 증가하는 고객에게 물을 공급하는 동시에 요금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달라스 상수도국 새라 스탠디퍼(Sarah Standifer) 국장은 “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이야기하는 게 기쁘다.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수자원 확보 못지않게 기존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누수 탐지 시스템 구축과 같은 기술 투자, 급수 시간 제한, 고효율 변기 보급 프로그램 등을 사례로 들었다. 스탠디퍼는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물이 나온다면 우리는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 교육과 홍보도 절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태런트 지역 상수도 지구의 댄 부만(Dan Buhman) 제너럴 매니저는 올봄 텍사스 수자원위원회의 ‘리전 C 물 계획 그룹(Region C Water Planning Group)’ 의장에 선출됐다. 10년 넘게 업계에서 일해온 그는 “이제는 보존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됐다”며 “절약은 가장 중요한 새로운 초점이 됐다”고 전했다. 부만은 지난해 절수 교육을 통해 2,600만 갤런(약 20%의 도시 상수도량)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또 2천 에이커 규모의 인공 습지를 운영 중이며 3천 에이커 추가 건설과 첫 대수층 저장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그는 “가능한 한 기존 자원을 오래 쓰고 우리가 가진 것을 잘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주의회가 재원 마련 방안을 모색하는 동안 주전역 수자원 당국은 최신 계획을 검토·작성했다. 텍사스 수자원개발위원회의 ‘주 물 계획’은 최악의 가뭄 상황을 기준으로 5년마다 갱신되며 차기 계획은 2027년에 발표된다. 현재 16개 지역 그룹이 각자 5년 주기로 계획을 검토 중이며 이들 지역 계획은 주 단위 계획보다 1년 먼저 공개돼 이를 뒷받침한다. 리전 C 관할구역은 달라스, 콜린, 덴튼, 엘리스, 태런트 등 북 텍사스 16개 카운티 전체 또는 일부를 포함한다. 리전 C는 2080년까지 전체 수자원의 약 40%를 자체 확보, 10%를 기존 자원 연계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33%는 절약과 재활용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20%의 수요 격차가 남는다. 전문가들은 신규 저수지 건설이나 강물 활용 프로젝트가 이 격차를 메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주르 국장은 “지금이야말로 수자원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주거·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때다. 텍사스는 스스로 부츠 끈을 동여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민 텍사스식 대규모 텍사스 지도자들 텍사스 워터

2025.09.17.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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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주민 명절 함께 즐겨요” 어바인시 중추절 축제

어바인 시가 오는 26일(금) 오후 5시~9시 30분까지 그레이트 파크(8000 Great Park Blvd)에서 중추절 축제(Mid-Autumn Festival)를 연다.   시 당국이 사우스코스트 중국문화센터와 함께 마련하는 이 축제는 한인, 중국계와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명절인 중추절(추석)을 다인종 주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다.   시 측은 중추절이 주민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계 주민의 공통적 명절이란 점을 감안, 지난 2022년부터 중추절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다양한 아시아계 커뮤니티 단체들이 중추절 축제에 참여해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 문화 관련 시범, 전시 등을 선보인다. 음식 부스와 야시장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ityofirvine.org/midautumn)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724-660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주민 아시아계 주민들 아시아계 커뮤니티 중추절 축제

2025.09.10. 20:00

강력범죄 줄었다지만 주민 불안은 여전

올해 들어 LA 지역의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줄었지만 절도사건은 빈발하고 있어 주민들의 ‘체감 안전’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절도 조직들의 상가와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침입 절도 피해가 많은 엔시노, 할리우드힐스, 스튜디오시티 등의 지역 주민들은 “범죄가 줄었다는 통계와 달리 주변은 더욱 위험해졌다”며 LA경찰국(LAPD) 등 법집행기관에 순찰 강화와 실질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LA와 벤투라 카운티 검찰 등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는 갱과 연관된 조직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8~14명까지 규모를 키워 주택, 창고, 소매업소 등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기소한 일당 14명의 절도단은 홈디포 등 매장 71곳을 포함해 남가주 전역 상가·주택 600여 곳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규모도 1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들의 장물 창고는 물류센터 수준이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 합동수사로 지난 20일 체포된 조직 절도단 8명은 2년 동안 LA지역에서 약 100건의 주택침입 절도를 저질렀다. 〈본지 8월 26일자 A-3면〉   관련기사 2년간 93건 주택 턴 절도단 8명 LA서 덜미 수사 기관들은 합동단속팀을 꾸려 범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다”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PD 범죄통계를 인용, LA지역 강력범죄가 감소세라고 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1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다.   올해 강도 사건도 지난해(8550건)와 비교해 약 800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만4033건 발생한 절도 범죄는 올해 들어 7344건으로 집계됐다. 김형재·강한길 기자강력범죄 주민 주민 불안 조직 절도단 절도단 활개로

2025.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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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 대한 자긍심가진 텍사스 주민 절반도 안돼

 텍사스 주민들 가운데, 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인(Texan)들은 텍사스를 사랑한다.” 이건 오랫동안 이어져 온 클리셰(cliche: 진부하거나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 상황, 설정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즉, 너무 많이 사용되어 식상해진 표현이나 패턴)다. 그래서 텍사스주 밖에서 텍사스인을 만나게 되면, 곧 그 사람이 텍사스 출신임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텍사스인들은 기회만 있으면 대화를 고향 이야기로 돌려놓는 성향이 있다는 평판이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에 대한 자부심은 대중문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주제다. 매튜 맥커너히, 윌리 넬슨 같은 유명인들도 배우나 가수 이전에 ‘텍사스인’으로 더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 공개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처럼 알려진 텍사스인들의 자긍심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 온라인 리서치 기업인 ‘YouGov’는 미전역에서 5,4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에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 설문에는 각 주당 최소 100명의 응답자가 포함됐으며 최소 응답자 100명을 채우지 못한 31개주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텍사스인의 단 46%만이 자신이 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very proud) 혹은 “어느 정도 자랑스럽다”(somewhat proud)고 응답했다. 수치는 주에 대한 자긍심 면에서 전국 평균(58%)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평가 대상 19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18위에 그치는 것이다. 다만, 텍사스인들의 지역 공동체(도시/타운)에 대한 자긍심은 64%에 달했다.   텍사스 보다 자긍심이 낮은 주는 단 30%의 응답자만이 고향 주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답한 미조리였다. 반면 중서부의 미네소타와 미시간주는 각각 주민의 80%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민들의 설문 항목별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당신은 자신의 주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느낍니까?(괄호안은 전국 평균) ▲매우 자랑스럽다-29%(26%) ▲어느 정도 자랑스럽다-17%(32%)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19%(18%)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27%(18%) ▲잘 모르겠다-8%(6%)   ■ 당신은 자신의 도시나 타운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느낍니까? ▲매우 자랑스럽다-36%(28%) ▲어느 정도 자랑스럽다-28%(36%)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16%(18%)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11%(10%) ▲잘 모르겠다-9%(9%)   ■ 당신은 미국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느낍니까? ▲매우 자랑스럽다-29%(28%) ▲어느 정도 자랑스럽다-18%(19%)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18%(24%)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29%(24%) ▲잘 모르겠다-7%(5%)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민 텍사스 주민들 텍사스 출신 설문조사 결과

2025.08.27.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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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다수 추방보다 개혁 지지…UC어바인 이민 정책 여론조사

오렌지카운티 주민 10명 중 9명은 현재 이민 정책과 관련, 추방보다는 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UC어바인 사회생태학 대학원이 19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성인 800명 중 89%가 이민 시스템 개편을 요구했다. 또 응답자의 60%는 불법체류자에게 합법적 지위 획득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선 이민 정책에 대한 세대별, 지지 정당별 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35세 미만의 75%는 합법 지위 획득 경로 제공을 지지했지만, 65세 이상의 48%는 이에 반대했다.   민주당원 81%, 무당파 66%는 합법 지위 획득 경로 제공을 선호했지만, 공화당원의 60%는 불법체류자를 추방해야 한다고 답했다.   존 굴드 UC어바인 사회생태학 학장은 “연령과 정당 차이를 넘어, 많은 주민이 추방보다 법적 지위 제공을 선호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주민 다수 주민 다수 오렌지카운티 주민 이상 주민

2025.08.20. 20:00

풀턴, 주민 반발에 재산세율 동결

풀턴 카운티가 큰 폭의 재산세율 인상 방침을 바꿔 올해 재산세율을 동결했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7일 6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재산세 과세비율인 밀(mill) 비율을 작년과 동일한 8.87밀로 동결했다. 1밀은 주택 산정가치 1000달러당 1달러의 세금율 부과하는 세율이다. 풀턴 카운티는 2022년 이래 밀 비율을 8.87로 동일하게 유지해오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세수 확대의 필요성에도 불구, 재산세율을 동결한 것은 주민들의 반발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카운티 정부는 당초 올해 밀 비율을 11%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커미셔너들의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에만 100여명의 주민이 재산세율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커미셔너는 수백통의 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운티 정부가 주민 반발에도 불구, 재산세율을 올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풀턴 카운티의 가장 큰 부담은 라이스 스트리트에 있는 카운티 감옥의 시설 개선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풀턴 카운티 감옥은 전국에서도 구금 환경이 가장 열악한 오명을 받고 있으며 연방 당국의 감사 결과, 시설개선 명령을 받았다.   김지민 기자재산세율 주민 재산세율 동결 재산세율 인상 불구 재산세율

2025.08.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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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잘 살아야, 당파성은 그 다음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이 가주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한인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본지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베세라 전 장관은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된 인물을 주지사실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주 하원(59지구)과 LA한인타운 등이 포함된 지역구의 연방 하원(30, 31, 34지구)을 거쳐 가주 검찰 총장 4년, 연방 장관 4년 등 풍부한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전직 장관으로서 현 행정부 등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정부 기관은 가장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금의 연방 조직들은 정부 기관 스스로가 불법을 저지르고 시민들을 억압하고 있다. 이는 마치 정부가 링에 올라 시민들의 ‘벨트 아래’를 가격하는 것과 다름없다.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문제점들에 대해 민주당이 잘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당의 이름을 붙여서 판단하기 보다는 주민들이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커뮤니티에서 내가 지은 집에서 살 수 있는, 내가 살고 싶은 곳 인근에서 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시니어들은 넉넉하게 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당파적 방향은 그 다음이라고 본다.”     -보건복지부도 인력이 줄었고 메디케이드 삭감은 당면한 문제가 됐다.     “‘사람이 만든 재앙’이 결국 많은 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상처를 남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충격은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DC에서는 이런 사태를 해결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가주에서 우리가 힘을 모으면 우리 이웃들은 여전히 병원을 이용하고, 시니어들은 조제약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지사가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가주민들 모두가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저소득층용 주택 건설에 나설 것이다. 집값과 주택 보험료를 낮춰 집을 갖는데 생기는 장애들을 하나씩 없앨 것이다.”     -해리스 전 부통령이 출마를 포기했다.     “먼저 국가를 위해 헌신해준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행정부가 이룩한 많은 것들은 그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지 축복이 있을 것이며, 가주의 앞날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보나.   “훌륭한 후보자들이 있다고 들었다. 나는 부모님을 포함해 2~3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준 많은 1세대 이민자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로부터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공부를 했으며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나는 제약회사와 싸울 수 있었고, 구태 정치에 맞설 수 있다. 아직까지 내가 겪어온 경험들에 필적하는 후보를 보지 못했다.”     -한인타운 지역구를 2017년에 떠났지만 많은 한인이 기억한다.     “한인사회가 항상 따듯하게 맞아주고 격려해준 것에 아직도 크게 감사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이후로도 크게 더 성장했고, 주변 커뮤니티들과 조화롭게 일하며 캘리포니아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한인사회는 이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반갑고 뿌듯하다.” 최인성 기자당파성은 주민 연방보건복지부 장관 가주민들 모두 한인타운 지역구

2025.07.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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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전은 우리가…주민들 횡단보도 만들어 논란

보행자 안전을 위해 LA 소텔 지역 주민들이 시의 승인 없이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직접 도색해 논란이다. LA시는 해당 행위가 선의라 하더라도 명백한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KTLA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텔 지역 세인트너 파크 주변 4개 도로에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직접 도색했다. 보행자 위험이 지속되자 지난 5월 말부터 약 4주간 주말마다 자발적으로 도색 작업을 벌인 것이다.   도색 작업을 주도한 조나선 헤일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인식하도록 실질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예산과 시의 승인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이 빠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 닐 임스는 “예전에는 차량이 그냥 지나쳤지만, 이제는 확실히 멈춘다”고 말했다.   그러나 LA시는 공공 도로를 승인 없이 변경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윤재 기자횡단보도 주민 주민들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지역 주민들

2025.07.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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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민 ‘OTB 수당’ 지급 시작

  온타리오 주민이라면 이번 주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매달 지급되는 온타리오 트릴리엄 수당(Ontario Trillium Benefit, OTB)이 지난 7월 10일(목)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입금될 예정이다.   OTB는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세금 없이 제공되는 복합 지원금으로, 다음 세 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한다.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크레딧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크레딧 3. 온타리오 판매세 크레딧   지급일은 원칙적으로 매달 10일이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겹칠 경우 직전 평일에 입금된다. 7월 지급일은 목요일로, 일정대로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OTB 수령 자격 및 금액 OTB는 위 세 항목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지급되며, 항목별 최대 지급액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크레딧 1) 18세~64세: 최대 1,283달러 2) 65세 이상: 최대 1,461달러 3) 보호시설 또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285달러 4) 대학 기숙사 등 지정 거주지 거주자: 25달러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크레딧 1) 단독 거주자: 최대 185달러 2) 가족: 최대 285달러   3. 온타리오 판매세 크레딧 1) 개인당 최대 371달러 2) 배우자 및 19세 미만 자녀 1인당 추가로 최대 371달러 3) 이 크레딧은 GST/HST 환급금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2025년 OTB 지급일정 올해 남은 OTB 지급일은 다음과 같다.   - 8월 8일 - 9월 10일 - 10월 10일 - 11월 10일 - 12월 10일   만약 지정일로부터 10영업일이 지나도 수당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 국세청(CRA)에 문의해야 한다. 한편, 캐나다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은 7월 18일, 연금 수당(CPP, OAS)은 7월 29일, 참전용사 장애연금은 7월 30일에 각각 입금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주민 온타리오 주민들 온타리오 에너지 온타리오 판매세

2025.07.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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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주민 36만명 혜택 줄어든다

독립기념일에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를 통해 일리노이 주민 약 36만명이 푸드스탬프의 혜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효된 법은 메디케이드와 함께 식품보조프로그램인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관련 규정 역시 크게 변경했다.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저소득층에 대한 식품비 보조를 위해 실시된 SNAP은 흔히 푸드스탬프로 불린다. 필요한 재원은 연방 정부가 부담하고 프로그램의 진행은 주정부가 맡아왔는데 앞으로는 연방 정부의 지원폭이 크게 줄어들고 주정부의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우선 변경되는 SNAP의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확대된 근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즉 현재는 18세에서 53세까지만 적용되던 근로 조건이 앞으로는 64세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 연령까지는 SNAP을 받기 위해선 매달 최소 80시간을 일해야 한다. 단 임신과 장애 등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일리노이 주민 약 36만명이 SNAP의 혜택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일리노이 정부의 추정이다. 일리노이 주민 중에서 SNAP 혜택을 받는 주민은 지난 3월 기준 190만명이니까 약 20%의 주민이 영향을 받는 셈이다.     이와 함께 주정부의 SNAP 부담률도 올라가게 된다. 주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추정치보다 더 많은 주민에게 혜택을 주게 되면 그만큼 주정부의 예산 부담률이 올라가게 되는 방식이다.     현재 일리노이 정부의 오차율은 11%인데 앞으로는 기존의 15%가 아닌 10%가 넘은 오차율은 주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현재 일리노이 정부가 연간 47억달러의 SNAP 지원금을 연방 정부로부터 받기 때문에 바뀐 조항을 적용하면 연간 7억달러의 추가 부담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주 정부의 행정 비용 부담률 역시 현 50%에서 75%로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현재 연간 2000만달러인 주 행정비가 6000만달러로 오르게 되고 이는 곧바로 주 정부의 추가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주민 혜택 일리노이 주민 snap 혜택 일리노이 정부

2025.07.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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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유해 산골 명소

 시신을 화장한 후 남은 유해(遺骸/뼈가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위를 산골(散骨)이라 한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생명보험사 ‘초이스 뮤추얼’(Choice Mutual)이 실시한 가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016명에게 “당신의 유해를 미국 건국과 관련된 기념지 중 한 곳에 뿌릴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같은 장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미국의 자유와 정의, 그 복잡하고 깊은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누군가의 마지막 바람이 이런 땅에 뿌려진다는 것은 단지 죽음이 아닌 가치에 대한 헌신과 기억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CW 33 TV가 최근 소개한 텍사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유해 산골 장소들이다. ■1위 샌안토니오 소재 알라모 요새(The Alamo): 원래 스페인 선교소였던 알라모는 1836년 텍사스 혁명 중 13일간 벌어진 전투에서 상징적인 장소가 됐다. 당시 약 200명의 텍사스 수비대가 전사했으며 오늘날까지 자유를 위한 희생의 상징지로 남아 있다. 1776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개인의 희생과 자유정신을 기리는 장소로서 7월 4일의 보편적 의미를 담는 곳이라 할 수 있다. ■2위 워싱턴 소재 워싱턴 온 더 브라조스(Washington-on-the-Brazos): 1836년 3월 2일, 텍사스 대표들이 이곳에서 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텍사스 독립 선언서’에 서명했다. 독립의회 건물 복제본, 박물관, 해설 산책로 등이 있으며 텍사스 혁명 정신을 되새기는 성지다. 미국 독립과는 시기적으로 다르지만 그 정신은 1776년을 떠올리게 한다. 국경을 넘는 자유의 움직임에 마음이 끌리는 이들에게 이곳은 혁명이 새로운 땅에서 다시 태어난 신성한 장소다. ■3위 라 포트 소재 샌 하신토 전적지 및 기념탑(San Jacinto Battlefield & Monument) 1836년 4월 21일, 샘 휴스턴 장군이 이끄는 텍사스 군이 산타 안나 장군의 멕시코 군대를 18분만에 제압하며 독립을 실현한 전투 장소다. 워싱턴 기념비보다도 높은 567피트 높이의 기념탑은 텍사스 독립을 확정지은 이 승리를 기리고 있으며 이곳에는 박물관과 기념 연못이 있다. 미국 독립혁명의 일부는 아니지만, 자치에 대한 강렬한 갈망을 그대로 담고 있다. 별 모양의 불꽃과 결의의 왕관 아래, 자결권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보여주는 대담한 장소로 마지막 안식을 청할 만한 공간이다. ■그 외 미국 전역의 주목할 만한 장소들 ▲인디펜던스 홀(Independence Hall/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1732년에 지어진 인디펜던스 홀은 미국 독립 선언서(1776)와 헌법(1787)이 토론되고 서명된 장소다. 이곳은 제2차 대륙회의가 열렸으며, 한때 펜실베니아의 주의사당으로 사용됐다. 원래의 ‘떠오르는 태양 의자’가 여전히 회의실 정면에 놓여 있다. 이곳에 유해를 뿌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발상지, 즉 혁명이 공화국이 되고 말이 세대를 바꾼 방으로 돌아가는 행위다. 시민 신앙의 성지다. ▲러시모어 산(Mount Rushmore/사우스 다코타주 키스톤): 1927년부터 1941년 사이에 조각된 러시모어 산은 워싱턴, 제퍼슨,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60피트 석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 조각은 국가의 탄생, 확장, 보존, 발전을 상징하기 위해 거츠온 보글럼이 조각했다. 라코타족에게 신성한 블랙 힐스에 위치한 이곳은 상징과 논란이 공존한다. 이곳에 유해를 뿌리는 것은 미국의 이상과 모순이 두드러지게 만나는, 건국 신화의 석상 아래 안식하는 것이다. ▲알래스카주 승격 기념비(Alaska Statehood Monument/알래스카주 주노): 주도 항구 앞에 자리한 이 소박한 기념비는 알래스카가 주로 승격되기까지의 오랜 여정을 기린다. 1959년에야 비로소 49번째 별이 미국 국기에 더해졌지만 알래스카는 오랫동안 미국 북부 변경의 일부분이었다. 물가에 설치된 화강암 인장과 해안의 푸르름은 정착민과 원주민 알래스카인의 노력을 조용히 기린다. 미국의 미완의 이야기를 되새기기에 평화로운 장소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게 한다. ▲포트 모즈(Fort Mose/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미국 최초의 합법적인 자유 흑인 정착지인 포트 모즈는 1700년대 초 영국 식민지에서 탈출한 노예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이는 1776년 이전의 일이지만 자유를 향한 갈망은 동일하다. 현재는 복원된 흙 요새와 해설 센터를 통해 저항과 공동체에 뿌리를 둔 자유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포트 매키낵(Fort Mackinac/미시간주 매키낵섬): 1780년 영국이 세운 이 요새는 독립 전쟁 후 미국에 양도됐다. 1812년 전쟁 중 전투가 벌어졌으며 지금도 12채 이상의 원형 건물이 보존돼 있다. 현재는 주립공원의 일부로서 매일 재현 행사가 열린다. 이곳을 마지막 안식처로 택하는 것은 치열하게 쟁탈됐던 땅에 머무르는 것이며 미국의 주권이 총과 조약으로 시험받고 확립된 장소에서 쉬는 것이다. ▲올드 노스 교회(Old North Church/매사추세츠주 보스턴): 1723년에 세워진 올드 노스는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1775년 4월 18일, 두 개의 등불이 이곳 종탑에 걸려 폴 리비어에게 “영국군이 온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하 납골당에는 식민지 시대의 유해 1,100구 이상이 안치돼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로 운영되고 있다. 이 근처에 유해를 뿌리는 것은 혁명의 울림 속에 합류하는 것이며 독립을 향한 길을 밝히고 자유 투쟁이 현실이 된 그 순간의 등불 아래에 안식하는 것이다. ▲엘 푸에블로 데 로스 앙헬레스(El Pueblo de Los Ángeles/캘리포니아주 LA): 관광객들에게 자주 간과되는 이 작은 광장은 로스앤젤레스가 태어난 장소다. 원래의 스페인 예배당과 어도비 건물들이 남아 있으며 멕시코, 원주민, 미국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점을 상징한다. 근처에는 아직도 마리아치 밴드가 연주를 하고 구운 옥수수 냄새가 공기를 채운다. 신성한 장소이자 미국의 진정한 시작을 말해주는 생동감 있고 불완전한 문화의 모자이크다. ▲콜로라도주 의사당(Colorado State Capitol/덴버): 해발 1마일 위에 자리한 콜로라도주 의사당은 단순한 랜드마크를 넘어 국가의 서진 확장을 상징한다. 콜로라도는 1876년, 독립 선언서가 발표된 지 정확히 100년 후에 연방에 가입해 ‘센테니얼 스테이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금빛 돔이 빛나는 이 건물은 미국의 건국이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서쪽으로 계속 확장되는 약속이었음을 상기시킨다. ▲포트 타이콘데로가(Fort Ticonderoga/뉴욕): 1755년 프랑스가 세운 이 요새는 1775년 이선 앨런과 베네딕트 아널드가 탈취했으며 이는 미국 혁명의 첫 승리였다. 이곳은 보스턴 포위를 위한 대포를 공급했다. 복원된 요새와 박물관은 샴플레인 호수를 내려다본다. 이곳에 유해를 뿌리는 것은 자유의 개념에 무기를 제공했던 요새, 전략과 차가운 공기, 대담한 행동이 공존한 북부 전선의 수호자에 안식하는 것이다. ▲만자나 국립 역사 유적지(Manzanar/캘리포니아주 오웬스밸리)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천명의 일본계 미국인이 부당하게 감금됐던 강제수용소가 있던 사막이다. 메마른 바람, 험준한 산, 끝없는 먼지의 사막은 가혹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철저히 미국적이다. 묘비에는 종이 학들이 둘러싸여 있다. 자유가 시험받고 다시 되찾아졌던 곳에 유해를 뿌리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만자나는 가슴 아프면서도 영예로운 장소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민 텍사스 독립 텍사스 주민들 유해 산골

2025.07.08.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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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단속 당한 주민 가족 생계 지원

애너하임 커뮤니티 재단이 연방 당국의 불체단속으로 구금된 주민 가족 생계 지원에 나선다.   애너하임 시 발표에 따르면 이 재단은 지원 대상 가족의 식료품 구매, 유틸리티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시 당국은 지원금 외에 주민의 법적 권리를 포함한 불체단속 관련 정보를 모은 웹사이트(anaheim.net/6684/Anaheim-Contigo)도 마련했다.   재단 측은 기금 마련을 위해 웹사이트(anaheimcf.org)에서 기부를 받고 있다.주민 가족 주민 가족 지원 대상 애너하임 커뮤니티

2025.06.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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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주민 비율 높은 곳일수록 평균 기온 높아

버지니아에서 소수계 거주 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여름철 기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드 룩킹빌 리치몬드대학 교수가 이끄는12개 대학 공동 연구팀이 2021년 7월부터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곳곳의 기온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수계 인종 거주 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기온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버지니아 산림국은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일수록 산림녹화가 잘된 곳을 확률이 높으며, 부유층 거주지역일수록 백인 거주 비율이 높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밝혔다.     실제로 유색인종 거주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많았으며, 조경에 소요되는 비용을 통제할 목적으로 나무가 적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소수계 주민 소수계 주민 유색인종 거주비율 소수계 거주

2025.06.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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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시의회, 주민 발언 규정 추가 강화

   콜로라도주 제3의 도시인 오로라 시의회가 최근 이어지는 경찰 폭력 항의 시위 속에 시의회 회의 중 주민 발언 규정을 또다시 강화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오로라 시의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발언대에 설 수 있는 주민을 한 번에 1명으로 제한하는 안건을 찬성 6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어린이, 통역이 필요한 사람,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예외로 인정된다. 회의장 단상 인근에서의 사진·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추가 제안은 법적 문제가 우려돼 막판에 철회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오로라 경찰 특공대 소속 경관이 비무장 흑인 남성 킬린 루이스(37)를 총격으로 사망케 한 사건 이후, 매 회의마다 격렬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당시 경찰은 루이스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려다 총격을 가했고 관할 아라파호 카운티 검찰은 해당 경찰관 마이클 디크에 대해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시의회 회의장에서는 시위대의 고성과 소란으로 회의가 중단되거나 시의원들이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로라 시의회는 이미 지난해 가을 전화 발언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는 주민 발언 시간을 회의 시작전 40분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번 규제 강화는 오로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말 덴버 시의회에서는 친이스라엘 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회의장을 점거해 일정이 중단됐고 포트 콜린스에서는 여성 시위자 3명이 회의장 벽에 손을 접착제로 붙이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인해 해당 시의회는 향후 소란 발생시 원격회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최근 볼더 시의회도 중동 분쟁 관련 시위로 인해 시의원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중단하고 회의장을 비우는 일이 발생했다.       콜로라도 지방자치단체 연합회(Colorado Municipal League/CML)의 케빈 보머 사무총장은 “정치적 긴장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주민 참여가 공연화되는 경향이 있다. 정치적 분위기도 원인이겠지만 생중계와 SNS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 제한 조항을 제안한 프랑스와즈 버간 시의원은 “최근 다수의 발언자가 한 번에 단상에 올라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질서 유지와 시의원의 집중을 위해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직접 발언에 나섰던 시의원 출마자 앨리 잭슨은 “이같은 제한은 공동체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위협이 아니라, 주민 그 자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버간 의원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조치가 아니다. 의제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시간 외에도 이메일, 전화, 타운홀 미팅, SNS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미도시연합(National League of Cities/NLC)이 지난해 8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시장·시의원·시 행정 책임자 중 73%가 직무 중 괴롭힘을 경험했으며 이 중 90%는 SNS, 84%는 공개 회의 중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보머 사무총장은 “공공 발언 시간을 개인적 의제 홍보나 방해, 시위 수단으로 이용하면 질서와 효율,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로라도 정보자유연합(Colorado Freedom of Information Coalition/CFOIC)의 제프 로버츠 사무총장은 “법적으로 시의회는 주민 발언 시간을 반드시 제공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발언 내용에 따라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위트리지, 레이크우드, 듀랭고 등의 시의회에서는 전화 발언 시스템을 통해 반유대주의 및 인종차별 발언이 쏟아졌고 오로라 시의회도 지난해 비슷한 사건을 겪었으며 그 이후 전화 발언 제도를 폐지했다. 버간 의원은 “일부 시민들이 회의장내 위협적인 분위기로 인해 참석을 꺼리거나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는 조롱당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고 전했다. 시의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월 10일 온라인 회의에서는 한 주민이 구약성경 표현을 인용해 시의원들을 저주하는 발언을 했고, 또 다른 시민은 시장 마이크 코프먼에게 “흑인 남성을 혐오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오로라 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콜로라도 주법무부와의 동의 명령(consent decree)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공권력 사용과 인사, 훈련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한 것이다.             이은혜 기자시의회 주민 주민 발언 시의회 회의 덴버 시의회

2025.05.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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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가구 중 1가구 생계 유지도 어렵다

샌디에이고 지역 가구의 1/3 정도가 생계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스 오브 캘리포니아(United Ways of Californ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를 아우르는 범 샌디에이고 지역 가구의 31%, 즉 32만3000여 가구의 소득이 기본 생활 유지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두 자녀를 둔 일반 가구의 경우 기본 생활 유지를 위해 연간 최소 9만5000여 달러가 필요하지만 실제 평균 소득은 8만3779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동 보육에만 최소 1만70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6세 이하 아동을 둔 가구의 절반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유나이티드 웨이스 오브 캘리포니아가 개발한 연구 지표인 '실제 생계비 측정(Real Cost Measure)'의 2023년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실제 생계비 측정 기준에는 음식, 주거, 교통과 헬스케어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지출은 주거비용이었고, 식품 구입비와 교통비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한편 유나이티드 웨이스 오브 캘리포니아는 웹사이트에서 최저 생계비 계산 서비스(https://unitedwaysca.org/realcost/#dashboard)를 제공 중이다.   계산 도구에 거주 지역과 각 가구원의 나이를 기재하면 대략적인 생계비를 계산할 수 있다.가구 주민 1가구 생계 주민 3가구 일반 가구

2025.05.06. 20:44

OC전력국 주민 대상 설문 조사…장·단기 전략 수립 목적

OC전력국(OCPA)이 장, 단기 운영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OCPA는 ‘커뮤니티 전력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웹사이트(ocpower.org/future-program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OCPA 측은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아랍어, 중국어, 페르시아어, 일본어, 스패니시,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등 총 9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CPA는 250달러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내달 30일까지 설문에 응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비영리 전력 공급 기관인 OCPA의 고객은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의 17만7000여 명이다.   파운틴밸리는 내년 10월 OCPA에 가입할 예정이다.전력국 주민 oc전력국 주민 설문 조사 주민 의견

2025.03.16. 20:00

멕시코 갔다온 MD 주민 홍역 발병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주민 한 명이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이후 홍역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보건국은 3월5일 오후 4-9시 사이 덜레스 공항 국제선 도착홈에 있었던 주민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3월7일 오후3시30분-7시30분 사이 환자가 내원했던 존스홉킨스대학병원도 리스트에 올랐다.     두 곳에 있었던 주민 중 홍역 유사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홍역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의해 쉽게 전염된다.   버지니아 보건부는 홍역 백신을 모두 접종하지 않은 주민 중에서 동일 시간대에 위의 장소에 방문했다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펜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정점에 이르면서 텍사스, 뉴 멕시코 등 전국 12개 주에서 모두 200여명의 홍역 환자가 보고됐다. 홍역은 초기 증상으로 보통 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과 콧물, 기침, 홍조, 눈물 등이 거론된다.   감염 후 1-4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통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홍역은 또한 폐렴과 뇌감염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두번의 홍역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평생 면역력을 지닐 수 있지만, 불완전 접종 혹은 접종하지 않은 경우 감염에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음모론자가 임명되고 백신 미접종에 대한 각종 규제 금지 위헌 소송이 승소하면서 백신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유대교 근본주의 등 특정 종교집단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멕시코 주민 홍역 백신 홍역 바이러스 멕시코 여행

2025.03.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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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또 들먹 “소비자가 봉이냐”

전기요금이 또 치솟을 전망이다. 남가주에디슨(SCE)이 2017~2018년 발생한 산불 피해 배상금 70억 달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SCE가 2017년 ‘토마스 산불’ 배상금 16억 달러와 2018년 ‘울시 산불’ 배상금 54억 달러를 전기요금 인상으로 충당하려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소비자 보호에 미온적이라고 덧붙였다.     SCE는 현재 CPUC에 전기요금 인상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인상안이 승인되면 소비자는 30년간 연 2%의 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CPUC는 지난달 30일 정기 회의에서 SCE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consider)’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가주 주민들과 소비자 권익옹호 단체 관계자들은 CPUC에 서한을 보내 소비자 부담만 키우는 인상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가주의 전기 사용료는 최근 50% 이상 가파르게 올랐다.   최근 가주 의회 산하 입법분석실(LAO)은 가주 주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주 전기료율(electricity rates)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 주민은 킬로와트당 30센트 이상의 전기 사용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주 대부분이 킬로와트당 20센트 이하를 내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즉, 전국에서 하와이를 제외한 타주 주민보다 전기료율이 50% 이상 비싸다는 것이다.     특히 가주 주민은 지난 2019~2023년 사이 전기요금이 평균 47%나 급증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이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1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4년 LA수도전력국(DWP)은 운영비 등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평균 6% 인상해 논란이 됐다. 같은 해 SCE, PG&E, SDGE도 전기요금을 평균 10.5% 인상했다.     LAO는 사설 유틸리티 업체의 전기요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 ‘산불 관련 비용 증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이행, 사설 유틸리티 업체 운영비 증가’ 등을 꼽았다.     한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는 “이번 인상안이 통과되면 추후 발생한 대형 산불 배상금도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가주에디슨은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요금 주민 전기요금 인상률 전기요금 부과율 기간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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