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IL 주민들 데이터센터 건설 부정적 입장

Chicago

2026.02.17 12:24 2026.02.17 13: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로이터]

[로이터]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에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일리노이 주가 시행하고 있는 개인정보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네이퍼빌 시의회는 카리스 크리티컬이라는 회사가 신청한 14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립안을 찬성 1, 반대 6으로 부결했다.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한 결정이었다.
 
업체측은 이번 승인 거부가 전형적인 지역 이기주의로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 일리노이는 이미 인근 인디애나와 위스컨신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총 108개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반면 인디애나는 33개, 위스컨신에는 22개가 있다. 하지만 2032년까지 계획된 대형 데이터 센터의 경우 위스컨신이 14개, 인디애나는 37개가 확정됐다.  
 
일리노이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타 주에 비해 적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함께 일리노이 주가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강력한 개인정보법의 영향도 있다.  
 
일리노이주는 지난 2008년 시행된 개인정보법으로 지문과 홍채, 얼굴 인식 등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서 수집하기 전에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긴 페이스북과 구글, 틱톡 등은 지난 2020년 이후 일리노이에 약 8억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강력한 개인정보법 때문에 기업들이 일리노이에 데이터 센터 건립을 망설인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260억달러를 투자해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에 짓고 있는 데이터 센터와 같이 지역 투자에 큰 영향을 끼칠 프로젝트의 경우 강력한 개인정보법을 시행하고 있는 일리노이를 선택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일리노이 #개인정보법 #데이터센터 
 
 

Nathan Park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