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가 시카고 지역에 건설을 추진했던 데이터센터 계획을 취소했다. 이는 최근 일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제동을 거는 일로 풀이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그동안 시카고 일원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지역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시카고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중단하거나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으로는 영국과 호주, 인도네시아와 함께 일리노이, 위스콘신, 노스 다코타 주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언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전략에 변경이 생긴 것은 인정했다. 영국 런던과 캠브리지에서는 리스 계약을 위한 협상에서 철수했으며 부지 계약을 주로 하고 있는 코어위비사로부터 받은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사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은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스콘신과 일리노이 주 경계 지역의 마운트 플레전트 데이터센터는 확장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계획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른 시간내 급증했지만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최근 소개된 딥시크 등이 기존 추산에 비해 많은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의 소프트뱅크사와 함께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대신 오라클이 들어간 것도 이번 데이터센터 계획의 잇단 취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센터 시카고 시카고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사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건설
2025.04.15. 13:35
'안정적 전력 공급' 가장 큰 장점 지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들어선 신규 상업용 데이터센터 규모가 전국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밀집한 버지니아주를 제친 지역은 애틀랜타가 유일하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 CBRE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애틀랜타에 새로 건설된 데이터센터의 순전력량은 전년 대비 39배 늘어난 705.8MW(메가와트)다. 2000년대 이후 전국 최대 데이터센터 허브가 된 북버지니아 지역 전력량(451.7MW)의 1.6배다. 현재 건설 중인 전국 데이터센터는 총 6350MW 규모다. 이중 11%가 애틀랜타에 지어진다. CBRE는 보고서에서 "버지니아가 데이터센터 신규건설 1위 자리를 내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며 "작년 데이터센터 총용량 기준 전국 7위에 머무르던 애틀랜타가 불과 반년만에 2위로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의 신규 건설을 합친 총 용량은 1000.4MW로 전년에 비해 222% 증가했다. 애틀랜타의 가파른 성장세는 버지니아가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신규 건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북버지니아의 여유 전력 용량은 14MW(전체의 0.48%)에 불과하다. 반면 애틀랜타는 25.7MW(2.6%) 여유 전력이 있으며, kW(킬로와트)당 월 임대료도 버지니아(175~225달러)보다 낮은 160~180달러선이다. 데이터센터 앨리로 이름 붙여진 버지니아 라우든카운티가 2022년부터 전력공급 어려움을 겪고있는 점도 저렴하고 풍부한 전력 사용이 가능한 애틀랜타가 대안으로 각광받게된 배경이라고 CBRE는 분석했다. 조지아주가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올해 추가 발표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6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이달부터 7억달러를 투자해 풀턴 카운티에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기업인 아틀라스디벨롭먼트는 올해 3곳에 센터를 세울 계획을 공개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터센터 애틀랜타 데이터센터 신규건설 전국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허브
2025.02.27. 14:09
데이터센터가 환경오염과 전력난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각종 세금 혜택을 연장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테리 킬고어(공화, 스콧 카운티) 하원의원이 상정한 법안에 따르면 2050년까지 각종 세금환급 등의 조치가 연장된다. 킬고어 의원은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규제하려고 하지만, 오하이오, 인디애나, 켄터키, 조지아 등이 우리의 데이터센터산업을 본받아 우리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언제까지 1등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세제 혜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형성된 데이터센터 단지는 전세계 1위 규모를 자랑한다. 킬고어 의원은 “라우던 카운티 등은 더이상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이들의 유치를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원래 북버지니아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 옹호했으나, 지금은 중부와 남동부 지역 공화당 의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킬고어 의원은 “북버지니아가 데이터센터를 포기하더라도 버지니아 남서부 지역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간절히 로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레이그 디즈(민주, 샬롯츠빌)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오 이에 동조하고 있다. 디즈 의원은 “데이터센터가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지만, 고용 증진 등을 위해서 우리가 계속 혜택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면서도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터센터 세금혜택 데이터센터 세금혜택 연장 추진 데이터센터 단지
2025.02.18. 13:33
"추가 발전비용도 부담해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더 비싼 전기요금을 적용하는데 더해 추가 비용까지 부담시키는 법안이 조지아 주의회에 상정됐다. 데이터센터가 조지아로 몰리는 이유는 땅값이 싸고, 세금 혜택을 많이 주기 떄문이다. 그러나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로 인해 치솟는 전기요금이 주민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주 정부 산하 유틸리티 규제 기관인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최근 데이터센터에 더 비싼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조지아파워의 요금체계 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더해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추가 비용을 물리는 법안(SB 34)도 상정됐다. 법안은 지난달 척 허프스테틀러(공화·롬)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이번주 상원 소위 투표에 부쳐질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회사 CBRE에 따르면 작년 중반까지 애틀랜타의 데이터 센터 건설은 전년 동기보다 76% 급증, 북미 8개 주요 지역세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데이터센터는 100메가와트 이상의 전기를 필요로 하며, 조지아에 계획된 일부 센터는 서버를 계속 가동하기 위해 1000메가와트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지아의 새 원전 보글의 최대 출력과 맞먹는다. 1메가와트는 수백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은 새로운 송전 인프라, 발전소 건설, 연료 비용 상승 등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들 비용을 데이터센터에 부담시키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프스테틀러 의원은 “소비자가 불공평한 비용을 계속 부담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조지아파워는 이미 여러 차례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2022년 말부터 PSC가 승인한 일련의 요금 인상으로 인해 조지아 일반 가정의 평균 월 전기요금은 약 43달러나 상승했다. 반면 조지아파워는 'SB 34'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PSC가 이미 데이터센터에 일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승인했기 때문에 추가로 법안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으나 투자 유치 위축을 우려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올해도 켐프 주지사의 반대가 있을지, 데이터센터 붐이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데이터센터 비용 데이터센터 인근 서비스 비용 연료 비용
2025.02.11. 14:08
100메가와트 이상 사용 기업 대상 조지아주가 산업용 전기요금 손질에 나선다. 전력 소비량이 큰 데이터센터에 더 높은 전기료를 부과한다. 23일 조지아 주정부 산하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전력업체 조지아 파워의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승인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100메가와트(MW) 규모 이상의 전력사용 기업은 별도의 요금체계에 따라 전기료를 납부해야 한다. 송전과 배전 비용도 직접 부담한다. PSC는 향후 조지아 파워가 맺는 기업과의 주요 전기 서비스 계약을 검토할 방침이다. 주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치했지만, 전력난과 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AT&T, 구글, UPS 등 50곳 이상 회사의 데이터센터 100여곳이 조지아에서 가동 중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는 데이터센터를 끌어들이는 자석이 됐다"며 "신규 건설 계획이 발표될 떄마다 새 발전소 건설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은 주 의회에서도 재개됐다. 주 하원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해 무산된 데이터센터 조세감면 일시금지 법안을 올해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은 신설 데이터센터에 대한 판매세 공제 혜택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으로 환경단체의 적극적 로비에 힘입어 의회를 통과했지만,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신설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조세 데이터센터 규제
2025.01.24. 16:10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조지아주에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10억 달러를 들여 더글라스와 버츠 카운티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버 수요가 늘어나며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AWS는 지난 2년간 조지아주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유휴 부지를 확보해왔다. 2023년말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의 430에이커 규모 부지를 3600만 달러에 사들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더글라스 카운티 리티아 스프링스 시의 118에이커 부지를 3700만 달러에 매입했다. AWS는 이번 투자로 550명 이상의 숙련기술자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스 크럼블리 버츠 카운티 커미셔너는 "카운티 역사상 가장 중요한 투자계획"이라며 "카운티 개발청과 상수도기관, 지역 교육구가 사업 유치를 위해 1년 이상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데이터센터 투자계획 발표 데이터센터 건립 ai 데이터센터
2025.01.08. 15:41
온라인 쇼핑 대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웹 서비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서부 더글라스 카운티에 데이터센터용 부지로 약 3700만 달러를 들여 118에이커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개발되지 않은 넓은 삼림지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이커당 가격이 약 31만250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14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유니온시티, 웨스트포인트, 제퍼슨 등지에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조지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래즐턴, 귀넷, 디캡 카운티에는 물류센터가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닷컴 서비스 LLC’는 메이컨 바로 외곽 회사 창고 근처에 약 22에이커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코빙턴에 약 430에이커를 약 3600만 달러를 들여 매수했으나, 당시 이 부동산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은 웹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데이터센터를 증축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가 데이터센터로 인기 있는 시장이 됐는데, 비교적 낮은 전기세와 토지 가격 때문이다. 조지아파워가 공공서비스커미션(PS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잠재적인 대형 고객 중 약 83%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는 넓은 땅뿐 아니라 대량의 전기, 냉각에 필요한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또 지역사회의 세금 기반을 늘리고 일시적인 건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영구적인 일자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찬반 토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애틀랜타 시는 최근 도시 중심부 일부 지역에 새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윤지아 기자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용 부지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건설
2024.10.15. 14:52
전력수요 증대 따른 발전 비용, 소비자에 전가 전기·물·땅 등 비용대비 일자리 창출도 '별로' 인공지능(AI)과 각종 온라인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센터가 애틀랜타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전기요금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에 따르면 올들어 애틀랜타에서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수치다. 데이터센터 규모는 일반적으로 소비 전력으로 측정한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공간이 기존 공간보다 많다. 데이터센터란 컴퓨팅 시스템 및 관련 하드웨어 장비를 저장하는 시설을 말한다. CBRE에 의하면, 미국에서 이렇게 수요가 높은 주요 시장은 애틀랜타가 유일하다. 현재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오늘 가동한다면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은 지방 정부와 학교에 ‘고소득 기술 일자리’와 재산세 수입을 약속하고, 지방 정부는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애틀랜타에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이크 래시 애틀랜타 CBRE 데이터센터 솔루션팀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역으로 몰려든다”며 “조지아주 정부와 전력회사들은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필요를 충족시킨다”고 분석했다. 특히 휴대전화의 저장 공간이 한정적인 것처럼, 데이터센터도 용량도 제한이 있다. 부동산 서비스회사 ‘쿠시먼 &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20년 초 메트로 애틀랜타의 데이터센터 용량의 9%가 비어있었다면, 이제는 약 1% 용량밖에 남지 않았다. 기업의 ‘디지털 발자국’이 계속 확장되고, AI 산업 역시 더 많은 디지털 저장공간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와 물이 필요하고, 넓은 땅을 필요로 한다. 일부 센터의 규모는 쇼핑몰 크기에 달한다. 영구적인 일자리는 단 몇십개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 요금도 인상된다. 올초 조지아 당국은 조지아파워의 발전설비 확장을 승인했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화석연료를 많이 소모하는데, 이것은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조지아파워는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오히려 주민들의 요금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조지아파워는 2030년 초까지 대용량 사용 고객들에 공급할 3600메가와트(MW)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8월에는 약 2배 이상인 7300MW로 수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규모 부하 증가의 90%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며, 그중 10곳은 이미 착공한 상태다. 한 시설은 추정 전력수요가 자그만치 1400MW가 넘는데, 이는 보글 원자로 1기의 발전량보다 많은 규모다. 보글 원자로 1기는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조지아파워는 이미 지난해부터 보글 원자로 초과 건설비용, 송전설비 업그레이드, 수십억 달러의 미지급 연료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당국으로부터 단계적인 요금 인상을 승인받았다. 남부환경법센터(SELC)에 따르면 한 달에 1000킬로와트아워의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 가구는 내년 초까지 월 45달러의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윤지아 기자데이터센터 전기요금 데이터센터 공간 데이터센터 시장 데이터센터 솔루션팀
2024.10.11. 14:50
시카고 서버브에 대형 데이터센터가 또 착공했다. 주정부의 적극적인 데이터센터 유치 정책으로 최근 대형 센터가 속속 시카고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 24일 시카고 서쪽 서버브인 노스레이크에서는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업체 T5가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11650 웨스트 그랜드길에 2027년 완공될 이 데이터센터는 T5의 세번째 시카고 지역 데이터센터다. 이미 엘크그로브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T5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애플, 오라클과 같은 대형 IT 업체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있다. 노스레이크 데이터센터는 어느 회사를 위해 운영될 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데이터센터는 총 36 메가와트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엘크그로브의 T5 데이터센터가 각각 20 메가와트와 30 메가와트인 것을 감안하면 용량은 더 늘어난 것이 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적어도 40년간 운영될 수 있다. T5는 지난 5월에도 그레이스레이크의 160에이커 부지에 500 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레이크 데이터센터는 200만 평방피트의 건물을 짓고 있다. T5가 이렇게 시카고 지역에 많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주정부의 지원이 크고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시청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번달 분과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시카고에 세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업계 조사에 따르면 시카고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346 메가와트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추가됐다. 역사상 최대 용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시카고 데이터센터 용량은 1279 메가와트에 달하고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의 1%만 사용되지 않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상태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는 지역과 연결된 전력망을 개선해서 데이터센터 전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센터 시카고 데이터센터 용량 그레이스레이크 데이터센터 노스레이크 데이터센터
2024.09.26. 12:39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데이터센터 규제법안 표결을 또다시 연기해 과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원회는 애초 16일(화) 주민 청문회를 마침과 동시에 데이터센터 규제법안을 표결에 붙일 예정이었으나, 청문회에 65명의 일반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변호사 등이 다수 참가해 상정된 법안보다 훨씬 강한 규제를 요구하면서 만장일치로 표결을 30일(화)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7월1일부터 시행된 청문고시법률 개정안을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표결 날짜를 9월10일로 또다시 연기하고 말았다. 새 법률에 의하면 각종 법안 심리나 표결 이전에 청문절차 고시 기준일을 표결 4일 전에서 7일 전에 변경됐는데,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장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우리가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이 이슈에 집중해왔는데 어제에야 비로소 실수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화가 난다”며 적반하장 격의 논평을 내놓았다. 카운티 정부는 애초 라우던 카운티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의 조례 기준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무작위로 허용해 세수 증대를 꾀할 목적이었으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애초 계획을 유보하고 새로운 규제법안을 추진해왔었다. 다섯 시간 이상 지속된 청문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이익을 위해 주민들의 권익이 희생될 수 없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라우던 카운티는 심지어 주택단지와 50피트 인접한 거리에도 데이터센터가 허가돼 소음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규제법안은 주택예정지구(PRC) 내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허가하지 않고 상업지구나 중밀집 산업기구 내에 허가하더라도 거주지역과 200피트 이상 혹은 최대 500피트 이상 거리 제한을 두도록 하는 특별 예외조항을 부가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500피 이상의 거리 제한을 둘 것을 요구했다. 메트로역 주변 데이터센터도 0.5마일 거리제한을 1마일로 올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부 주민은 전자파와 발전기 소음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데이터센터를 신종 공해산업으로 규정하며 아예 건설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허브로 손꼽히는 라우던 카운티 등에서도 공해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라우던 카운티가 데이터센터에 부과하는 각종 세금 덕에 주택 재산세 세율을 인하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워싱턴지역 데이터센터의 전기 소비량이 2040년에 이르면 현재보다 4배 이상 많은 14기가와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만성적인 전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14기가와트 전력은 112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터센터 규제 데이터센터 규제법안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이익
2024.08.06. 14:28
아마존이 조지아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며 해당 기술의 중추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와중, 조지아가 '데이터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는 아마존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조지아주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의 43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360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8일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은 2022년부터 리비안 전기자동차(EV) 공장 예정 부지 근처에 4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2030년 완공 목표로 개발 중인데, AWS는 해당 부지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인 AW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자사의 2023년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만 183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현재 아마존은 조지아 내 자체 시설 없이 미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중 하나인 QTS와 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의 데이터센터가 다수 진출해 전국에서 6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작년에만 밴티지 데이터센터가 더글러스빌에, 데이터뱅크가 리시아 스프링스에 새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데이터센터 대규모 데이터센터 밴티지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2024.01.10. 15:09
#. 호프만에스테이츠 Sears 부지, 데이터센터 변신 시카고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위치한 전 시어스(Sears) 본사 건물이 매각돼 데이터 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호프만 에스테이츠 시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273에이커 규모의 전 시어스 본사 건물이 텍사스 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컴파스사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각 금액과 추후 개발 계획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호프만 에스테이츠 시는 컴파스사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시어스 백화점 본사 건물은 약 240만 평방피트 규모로 현재는 비어 있다. 컴파스 사는 이 건물을 허물고 대형 데이터 센터를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2월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트랜스폼코사는 이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마켓에 내놨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형 빌딩을 매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마켓에 나온 지 21개월 만에 데이터 센터로 부지가 매각된 셈이다. 데이터 센터는 사무실이나 산업 단지 분야에 속하지 않아 비교적 주민들의 반대가 덜한 편이다. 다만 전력 사용량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매입 당시 이와 관련된 조항이 삽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는 최근 인공 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 건설이 한창이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위치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사 전 본사 부지에도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메타를 소유하고 있는 메타 역시 드캘브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마련 중이다. @NP #. 시카고 보건국, 내주부터 부스터 백신 제공 시카고 보건국이 다음 주부터 시카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을 제공한다. 보건 당국은 다음주 내로 병원, 클리닉, 그리고 약국 등을 통해 부스터 백신을 공급한다며 최소 최근 두 달 사이 아무런 부스터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보험이 없는 주민들은 시에서 운영하거나 연방 지원금을 받는 클리닉에서만 접종 가능하다. 보험이 있는 주민들은 월그린스나 CVS 등의 약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면 된다. 시카고 시는 이민 신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R #. 이번 주말 멕시코 독립기념일 축제-행사 다양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맞아 이번 주말 시카고 일원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시카고 시 비상관리본부(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and Communications)는 14일 주민들에게 공공질서 준수와 안전 등을 당부했다. 시 비상관리본부는 “도로 레이싱이나 드리프트 같은 행위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 행동으로 금지된다”며 “행사 참석자들은 이웃과 커뮤니티를 존중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고 즐길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퍼레이드 등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가 많은 이번 주말은 시카고 지역 많은 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JW #. 회사 행사 도중 대형 텐트 무너져 26명 부상 시카고 남서 서버브 베드포드 파크 지역 한 회사의 직원 행사 도중 대형 텐트가 무너져 최소 26명이 부상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45분경 5600 웨스트 73가에 위치한 유니폼 제조업체 '신타스'(Cintas)에서 직원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되던 도중 설치해둔 텐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모두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5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데이터센터 호프만 데이터센터 변신 시카고 주민들 데이터 센터
2023.09.15. 13:09
전국 6대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급부상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시장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진다. 밴티지 데이터센터는 애틀랜타 시 서쪽 더글러스빌의 100에이커 부지에 17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건립한다. 이 캠퍼스에는 리버사이트 파크웨이를 따라 3개의 건물이 들어서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개발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카운티에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치 등의 대형 데이터 센터들이 몰려있다. 작년 현재 미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애틀랜타는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6대 데이터 허브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북부 버지니아는 군사 파일, 정부 부서 및 대규모 온라인 회사들을 위한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해왔다. 최근 워싱턴DC등지에서의 토지 수요가 늘면서 개발자들이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고, 애틀랜타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제이슨 포스트 더글라스빌 대변인은 기존 창고, 제조업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적극 유치해왔는데,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와 하츠필드 잭슨 공항과 가까운 입지와 개발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센터 입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티지 데이터 센터는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26개 이상의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데이터센터 애틀랜타 대형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시장 밴티지 데이터센터
2023.08.23. 16:33
한국 언론에 미국과 비교하며 인터넷 강국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대부분 미국의 현실을 무시하고 통계왜곡을 통해 한국의 비교우위를 강조하는 낚시성 기사가 넘쳐나 워싱턴 한인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부 한국언론은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중간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아직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이 절반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기사를 보면 마치 IT 기반이 가장 잘 닦여져 있는 라우든 카운티조차도 절반이상의 주민들이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인 K씨(애쉬번 거주)는 "라우든 카운티에서 25년째 세금을 내고 살고 있지만, 한번도 인터넷 문제로 고생한 적이 없다"면서 "한국이 요즘 '국뽕 콘텐츠' 발굴에 열중하다, 이같은 사태를 불러온 듯 하다"고 말했다. 한인 Y씨(알디 거주)도 "라우든 카운티가 넓고 한가 하긴 해도 마치 주민 절반 이상이 문명의 헤택도 받지 못하는 것처럼 과장하는 듯 하다"며 "한인언론의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및 라우든 카운티 정부, 각종 민간 인터넷 사업자 등의 자료 등을 종합하면 라우든 카운티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은 절반 정도된다. 초고속인터넷 시설이 없는 라우든 카운티 지역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가구(9800가구)는 전체 가구(13만5690가구)의 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라우든 카운티는 미 동부지역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의 한 곳이긴 해도, 근본적으로 한국과 비교하긴 어렵다. 라우든 카운티는 42만명이 살고 있지만 면적이 1350제곱킬로미터로, 1천만명이 사는 서울면적(605제곱킬로미터)보다 두 배 이상 넓다. 한국과 달리 엄격한 조닝 규정에 묶여 있어, 카운티 절반 이상의 지역이 농업보존지역으로, 수십, 혹은 수백에이커 당 한채의 주택만 건설할 수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이러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목적으로 광케이블을 깔려면 천문적인 공사비가 소요되며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사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부 한국언론은 이곳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숙제를 위해 맥도널드 매장으로 원정을 간다고 묘사했으나, 상당한 왜곡이 존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라우든 카운티 서부지역에 밀집한 '인터넷 미개지' 거주자들은 수백 에이커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는 농장주 가족으로, 카운티 동부 근교지역 거주자에 비해 자산과 소득이 훨씬 높은 계층이다.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망이 깔려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위성인터넷과 케이블 TV 인터넷망이 깔려 있어, 온라인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도움으로 2024년 7월까지 거주 가구 비율로 99% 이상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망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지원사업을 나서며, 주로 공화당 지지 지역을 공략한다고 전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는 선거전략이 아니라 물가감축법률과 반도체지원법률 등 주로 공공 인프라 투자로 인한 경제개발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터센터 카운티 카운티 서부지역 카운티 지역 카운티 절반
2023.07.21. 7:04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이 장시간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관계기사 본국지〉 한국 주요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한국시각) 오후 3시 30분 카카오 서비스가 이용하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로 인해 미주지역서도 15일 새벽부터 카카오톡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네트워크 서버 접속 불가’라는 안내와 함께 자동 로그아웃된 후 재 로그인이 안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화재는 8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비스 관련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후 3시 현재 먹통 30시간 만에 카톡을 비롯해 서비스 상당 부분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는 15일 오후부터 사진 전송 등 카톡이 정상화됐다. 이번 사태 피해 보상과 관련해 카카오 측은 정상화 후 보상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나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톡은 지금까지 한차례도 장애 보상이 이뤄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데이터센터 카톡 판교 데이터센터 카톡 먹통 이하 카톡
2022.10.16. 20:00
시카고 지역에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시카고 인근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는 모두 8곳. 25억 달러가 투자되는 북서 서버브 마운트 프로스펙트를 비롯해 서부 서버브 등지에도 컴퓨터 서버로 가득 찬 데이터 센터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는 모두 70개. 13개는 현재 초기 디자인이나 계획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본사가 위치했던 마운트 프로스펙트에서도 최근 대형 데이터 센터(사진) 공사가 시작됐다. 시카고 지역에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 건립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저렴한 토지 비용과 함께 파이프라인 개발이 쉬워야 하고 전기요금이 낮아야 한다. 또 데이터 센터 건립에 적용되는 인센티브가 높아야 하는데 이런 조건이 시카고 지역에서 모두 충족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형 물류 창고와는 달리 대형 트럭의 운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높지 않다. 한 부동산 개발회사가 올해 발표한 데이터 센터 유치에 유리한 도시에 실리콘 밸리, 싱가폴, 노던 버지니아에 이어 시카고가 전 세계 4위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이유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HQ라는 회사 소유다. 이 회사는 세계 유수의 인터넷 회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마운트 프로스펙트 센터는 총 150만 평방피트 규모다. 건설에는 모두 30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건설 후에는 1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클라우드HQ사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마운트 프로스펙트 부지는 뎀스터와 알공퀸길이 만나는 곳으로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 윌리스타워로 이전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본사가 있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센터 시카고 클라우드hq사의 데이터센터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2022.09.20. 13:54
아마존이 버지니아 워런턴 타운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29번 리 하이웨이와 블랙웰 로드 사이에 위치한 33에이커 부지에 모두 2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은 워싱턴D.C. 서쪽 방향 40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던, 퍼퀴어 카운티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펌 '왈시 컬우치 루벨레이 앤 왈시'가 아마존 데이타 서비스 Inc.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이미 작년 9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이 곳의 42에이커 부지를 3970만달러에 매입했다. 증축을 고려해 단층짜리 건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한 프로젝트 승인이 유력하다. 워런턴 타운은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데이타산업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외곽지역 개발을 위해 작년 8월 조닝을 개정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해졌다. 타운 정부가 이미 아마존과 교감을 끝내고 조닝을 개정하자마자 아마존이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운영된다면 고임금 일자리 52개가 생겨나고 연간 4천만달러 이상의 각종 세금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웹 서비시스는 이미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10곳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직영 혹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의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확정된다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데이타센터 산업 단지가 서쪽 지역으로 크게 확장돼 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은 전세계 최고수준이긴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서쪽으로 확장방향을 잡으면서 더 낮은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길을 트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싼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길목을 지키고 있고 건설 및 유지비용, 인건비 등의 부담이 적어 최고의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아마존 데이터센터 인근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퍼퀴어 카운티를 연결하는 송배전 및 변전소를 별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인근 대형 데이터센터
2022.06.09.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