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자칫 상수도나 전기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제안된 피오리아 인근 페킨시도 마찬가지다. 페킨시에는 321에이커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계획이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건설 기업 웨스턴 하스피탈러티 파트너스사가 이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시의회에 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1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재산세 2000만달러가 시에 들어올 것이라는 게 시청의 계산이다. 시청은 또 전기요금의 경우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측이 사용하게 될 전력은 자체적으로 지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데이터센터 완공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시장의 수요와 공급으로 인한 요금 인상은 가능하다는 것이 시청측 입장이다. 상수도의 경우도 데이터센터에서 80% 이상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의 경우는 오히려 인근 화력발전소의 폐쇄가 데이터센터 건설과 비교했을 때 2배 혹은 3배 이상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를 일리노이에 짓기 원하는 업체에서는 일리노이의 강력한 개인정보법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리노이의 입주 조건은 훌륭하지만 관련법으로 인해 많은 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법을 완화해야 데이터센터가 더 많이 지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일리노이주 데이터센터 건설은 시카고 인근 지역 보다는 남부 지역 농업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 지역이 시카고 인근에 비해 토지 가격이 낮고 대용량의 전기를 공급받기 유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