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관광청은 인기리에 진행 중인 ‘남부의 서울’(Seoul of the South)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저녁 투어와 패스(pass)를 새로 출시했다. 남부의 서울 투어 가이드로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박사라 씨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지만, 투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대기 명단이 너무 길어 올여름부터 밤 투어와 혼자서도 여러 한인 업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남부의 서울 패스’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 오브 더 사우스’ 패스는 귀넷 카운티 전역에 위치한 한식당, 커피숍, 베이커리 등 30개가 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모바일 여권’ 형식으로,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받은 후 리스트에 포함된 업체를 방문할 때마다 패스에 체크인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를 모으면 사은품을 받게 되는데, 4포인트를 모으면 스티커 팩을, 20포인트를 모으면 김치 만들기 키트로 교환할 수 있다. 패스는 첫 체크인 시점부터 1년 동안 유효하다. 이외에도 50달러 상당의 스파랜드 기프트카드, K-뷰티 세면용품 백 등의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사은품은 귀넷 관광청(6500 Sugarloaf Parkway Ste 200)에서 찾아갈 수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리스트에는 하준농원, 9292바베큐, 유키, 삼봉냉면, 장수장, 카페로뎀, 컨펙션 베이커리, 낙원떡집, 스파랜드, 메아리노래방 등 다양한 업소들이 포함돼 있다. 박사라 씨는 “패스는 지난주부터 런칭해 벌써 500회 이상 다운로드됐다”며 “한인 주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업소 리스트를 업데이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귀넷의 커피 가이드, 소주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의 서울 투어’는 반나절 동안 트롤리 버스를 타고 박사라 가이드와 함께 한식당 3~4곳을 다니며 한식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현재 오전 11시~오후 3시 투어는 다 매진됐으며, 7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밤투어(오후 5시 30분 시작) 일정 3개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티켓은 1인당 69달러로, 여기에 식비와 교통비 등이 포함돼 있다. ▶패스 다운로드=tinyurl.com/mrxfeeyt 윤지아 기자한식당 남부 서울 패스 패스 다운로드 서울 투어
2025.06.17. 14:36
'수라 Korean BBQ' 레스토랑이 샌디에이고 오타이랜치의 핫스폿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주상복합 단지에 문을 연 '수라' 는 콘보이에서 커먼 시어리, 우미옥, 52 Remedies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준호 사장과 파트너들이 커먼시어리 오타이랜치점에 이어 남부 지역으로 진출한 두 번째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이 사장과 파트너들은 '코리안 BBQ를 재해석한다!(Redefining Korean BBQ)'를 모토로 내건 만큼, 맛좋고 인심 후한 한식 레스토랑의 진수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각오다. 그 때문인지 매장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수라'에 들어서면 맨 먼저 고기를 굽는 레스토랑인데도 불구하고 내부가 쾌적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테이블마다 최신 자바라식 후드를 설치해 연기가 잘 배출되면서도 전체적으로 큰 후드 때문에 내부가 좁아보이는 기존 식당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홀 디자인도 젠 스타일로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신경 썼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샌디에이고 올유캔잇 K-BBQ 식당으로는 최초인 뷔페 섹션이다. 뷔페 라인에서는 기본 고기 메뉴 외에도 잡채, 돈까스, 치즈볼, 떡갈비, 야채 볶음밥, 김치 볶음밥, 모듬 야채 튀김, 고구마 맛탕, 어묵야채볶음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물론 최상급 고기맛을 자랑하는 꽃등심, 늑간살, LA갈비 등 프리미엄 부위나 온도에 민감한 특정한 부위는 종업원이 직접 서브해 준다. 이준호 사장은 "지역 특징상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도 많아 그만큼 가족 친화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라'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주 7일, 오후 4시~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주소:1960 Optima St., Chula Vista ▶예약 및 문의:(619)349-2488 글·사진=서정원 기자바베큐 남부 바베큐 남부 남부 지역 한식 레스토랑
2024.08.29. 20:38
식당 리뷰 및 마케팅 플랫폼 옐프가 최근 발표한 ‘2024 남부 최고의 새 맛집’ 리스트에 애틀랜타 맛집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새 맛집 리스트에는 텍사스 오스틴, 내슈빌, 찰스턴 등에 새로 생긴 맛집 25곳이 포함됐다. 옐프는 올해 1월 31일 이후에 오픈한 풀 서비스 레스토랑 중 5월 1일까지의 총리뷰 수와 평점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서머힐에 최근 문을 연 ‘서던 내셔널(72 Georgia Ave, Ste 100, Atlanta)’이 18위에 올랐다. ‘레스토랑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준결승에 오른 듀안 너터 셰프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레지날드 워싱턴이 앨라배마 모빌에 있던 ‘서던 내셔널’ 식당을 닫고 애틀랜타에 다시 오픈했다. 너터 셰프는 전통적인 남부 ‘집밥(comfort food)’과 창의적인 화려함을 결합하여 메뉴를 구성한다고 옐프는 설명했다. 서던 내셔널의 대표 메뉴로 튀긴 굴 요리, 포크찹 등 남부 전통 요리가 있으며, 탄두리 콜리플라워, 하리사 구운 당근 등 퓨전 요리도 조화를 이룬다. 이 식당에 다녀간 옐프 사용자들은 “튀긴 굴, 콘브레드는 우리 할머니 요리보다 맛있었다,” “베르베르 스파이시 치킨을 먹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장소였고, 분위기도 좋았다. 꼭 다시 방문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스트에 오른 또 다른 애틀랜타 레스토랑은 21위의 루비(Rwby)이지만, 옐프에 따르면 리스트가 선정된 후 문을 닫았다. 조지아에서 차로 가볼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도 맛집이 여럿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노코(Noko)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곳으로, ‘뒷마당 그릴에서 구운 아시아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운 요리를 내놓는다. 인기 메뉴는 ‘번트 엔드 레터스 랩’이다. 아시아식 바베큐 글레이즈로 코팅한 훈제 소고기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와규 지방을 첨가한 올드 패션드 칵테일도 있다. 옐프는 이번 리스트를 구성하며 “불에 굽는 그릴 요리가 인기가 많다”며 식당에서 손님이 볼 수 있는 곳에 불을 피워 볼거리를 더하는 방법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또 남부에 있는 만큼, 퓨전 요리라 하더라도 남부의 뿌리를 잃지 않는 점, 로컬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쓰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남부 애틀랜타 맛집 애틀랜타 레스토랑 신규 맛집
2024.08.01. 15:40
글린·캠든·브런즈윅 등 잠겨 플로리다 전체 사라질 수도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00년까지 조지아주 남부 캠든, 글린, 맥인토시, 리버티, 브라이언 카운티 등의 지역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위크는 12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미국 해안선 변화 지도를 바탕으로 조지아의 해안선 경계가 어떻게 바뀔지를 전망했다. 지도에 따르면 조지아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카운티 다수가 물에 잠기고, 사바나 시 또한 2100년까지 일부 물에 잠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바나-가든 시티 항구 등은 완전히 잠기지는 않지만, 자주 홍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사바나 컨벤션센터는 완전히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2차 세계대전 기념비도 없어진다. 글린 카운티는 2020년 기준 주민 8만4000명이 살고 있지만, 2100년 쯤에는 물에 잠겨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인근 브런즈윅 카운티와 그 주변도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채텀 카운티 내륙 지역 일부도 물속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아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추세다. 201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의하면 전 세계의 빙하가 다 녹으면 뉴욕 일부, 플로리다 전체 등을 포함해 대서양과 걸프만 연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며, 미 서부 해안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일부도 물에 잠겨 섬처럼 보일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은 상당 부분 사라져 캘리포니아만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내다봤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손날리 해양과학 교수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100년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해수면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날리 교수는 이어서 지금보다도 온실가스가 '적당히' 배출된다 하더라도 수백 년 후에는 해수면이 10미터(33피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조지아 남부 조지아주 남부 조지아 남부 해안선 변화
2024.04.15. 15:06
내년부터 조지아주는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하고 공식적으로 기념한다. 조지아주 하원 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조지아주 한인은 지역사회의 핵심 구성원'임을 명시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기념식을 주 정부와 개최했다. 의결을 하루 앞두고 먼저 개최된 행사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지역 주요 한인단체 및 기관장 3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앞서 샘 박(한국명 박의진)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지난해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1월 13일 연방 법정 기념일인 미주 한인의 날에 맞춰 해당 결의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작년 조지아 의회 역사상 아시아계 최초로 원내총무 직을 맡은 입지전적 정치인이다. 결의안은 "조지아 한인 인구는 지난 23년간 95% 증가해 10만명 이상의 한인이 이곳을 고향으로 부른다"고 서술했다. 또 한국어가 조지아주에서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점 130여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약 145억 달러 이상 투자한 점 등을 나열하며 문화 학계 및 경제 전반을 어우르는 한인 사회의 높은 영향력을 강조했다. 단연 눈에 띄는 항목도 있다. 지역 한인 지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점이다.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회장을 비롯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윤주 전 애틀랜타 총영사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은자 미션아가페 부회장 등이 '한인 커뮤니티의 변함없는 지지자'로 소개됐다. 박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뒤 동료 의원들에게 방청석에 앉아 있는 한인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주문 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미 남부 중 처음으로 한인의 날을 기리는 주가 될 예정이다. 미주 한인의 날은 2005년 연방의회에 의해 제정된 후 한인사회가 크게 형성된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 주법을 통해 잇따라 확대됐다. 공동 발의인에 이름을 올린 홍수정 하원의원은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한인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소수의 주 중 하나가 된 것이 의미 깊다"며 "한인을 대표하는 의원 중 한 명으로서 남부에서 이같은 성과를 처음 거뒀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켐프 주지사의 지지 아래 결의안 통과가 무난히 점쳐지며 지난해 같은 달 발의된 '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역시 의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해당 법안은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밀집지역이 소속된 귀넷카운티 대표인 페드로 마틴 의원이 발의했다. 장채원 기자애틀랜타 한인 남부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지난해 미주한인 조지아주 한인
2024.01.26. 19:52
귀넷 카운티 정부가 1월 13일을 귀넷의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선포했다. 귀넷 정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지아에 사는 한인 절반이 귀넷에 거주하면서 귀넷이 '남부의 서울'이라고 불리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한인들의 공헌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선언문에는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이라 불리는 둘루스와스와니가 언급되며 해당 지역에 한인이 운영하는 각종 비즈니스가 10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귀넷은 서울의 강남구와 돈독한 자매도시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니콜 러브 핸드릭슨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과 커크랜드 카든 귀넷1지역구 커미셔너가 서명했으며, 귀넷 한인을 대표해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회장이 전달 받았다. 윤지아 기자남부 서울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카운티 정부 카운티 커미션
2024.01.18. 15:31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이들의 수가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 보도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뒤 국경순찰대(USBP)에 체포된 밀입국자는 17만7000명에 달했다. 6월 9만9539명, 7월 13만2652명에 이어 두 달 연속 30% 이상 증가세다. 이중 가족단위 밀입국자는 9만1000명으로, 2019년 5월 기록한 규모(8만4486명)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가족단위 밀입국자 규모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독신 성인 밀입국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미성년 밀입국자도 크게 늘었다고 WP는 전했다. 에린 히터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계절적인 추세와 더불어 밀입국 브로커 등의 영향”이라며 “연방정부는 가족단위 밀입국자를 태운 추방 항공편도 늘렸고,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1만7000명 이상의 부모와 자녀를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히터 대변인은 합법 이민을 확대하고, 밀입국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불법입국 건수를 줄이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 등에서 매월 약 3만명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명확한 신원과 재정 후원자가 있으면 2년 기한의 노동허가를 주는 ‘임시 체류허가’(Parol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밀입국자 남부 가족단위 밀입국자 밀입국자 규모 미성년 밀입국자
2023.09.01. 20:13
OC교통국(OCTA)이 오는 17일(월)부터 카운티 남부 지역 메트로링크, 서프라이너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OCTA는 샌클레멘티의 카사 로만티카 인근에서 지반 침하 및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5일 이후 여객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선로 주위에 임시 방벽을 설치해 왔다.남부 열차 남부 열차 카운티 남부 메트로링크 서프라이너
2023.07.12. 17:32
OC남부 샌클레멘티~샌후안캐피스트라노 구간 열차 운행이 또 중단됐다. 메트로링크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30분쯤 샌클레멘티의 사적지 카사 로만티카 인근 철로변 언덕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리는 것을 철도 관계자가 발견했다. 이곳은 지난 4월 말 언덕에서 토사가 쏟아져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불과 며칠 전 지반 복구 공사 완료 후, 재개된 곳과 같은 지역이다. 당국은 위험 지역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날 오전 현재 열차는 라구나니겔과 미션비에호 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운행 중단 영향을 받는 노선은 메트로링크 OC라인과 인랜드 엠파이어~OC 라인, 앰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 등이다. 당국은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최고 50달러의 우버 바우처를 제공했다.남부 열차 열차 운행 운행 중단 oc남부 열차
2023.06.05. 17:20
구수하면서도 남성미 가득한 컨트리 음악계가 한때 부드러워진 적이 있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 거칠고 투박한 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2010년대가 그랬다. 다양성의 강조로 보수적이던 컨트리 음악계에 변화가 요구됐다. 카우보이모자, 굵직한 수염, 마초적 매력을 뽐내던 남자 컨트리 가수들이 점점 매끄럽게 변해갔다. 급기야 컨트리 게이 가수 오빌 펙의 등장은 이런 트렌드에 정점을 찍었다. 뉴욕타임스의 음악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는 이들을 ‘컨트리 젠틀맨’으로 지칭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남자 컨트리 가수들이 맑은 목소리로 헌신적인 사랑을 노래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거친 매력이 설 자리를 잃어갈 즈음이었다. 판을 뒤집는 인물이 등장했다. 날 것의 컨트리 음악을 다시 무대로 가져온 건 신인 가수 모건 월렌이었다. 야들야들해진 음악에 쉽게 불만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월렌은 보수적인 시골 백인을 일컫는 ‘레드넥(redneck)’이란 용어까지 과감히 꺼내 들었다. ‘레드낵 러브송’에서 월렌은 자신을 트랙터를 모는 시골 청년으로 묘사했다. 남자다움을 물씬 풍기며 칼칼하게 사랑을 외친 그는 남부 특유의 감성을 자극했다. 컨트리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월렌은 스타라면 한 번씩 거치는 버라이어티쇼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때 팬데믹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즐기던 월렌의 사진 한장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SNL은 월렌의 출연을 취소해버렸다. 논란은 더 커졌다. 월렌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려고 몰려든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위선이란 비현실적(The hypocrisy is unreal)’이라고 적었다. 월렌은 소신 있게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거리에서 축하 파티를 해도 된다면 지금 당장 콘서트도 예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안티들은 비난의 돌을 던졌다. 반면 답답함을 느껴온 이들에게는 통쾌함을 안겼다. SNL은 결국 그를 다시 출연시키기로 했다. 월렌은 쇼에 나가 “남부 시골 촌놈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그간의 논란을 능청스럽게 코미디로 받아쳤다. 세상은 그런 월렌을 가만두지 않았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지는 상황에서 장난을 치며 ‘N-word’를 사용한 영상이 공개됐다. 다시 한번 난리가 났다. 영상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렸다. 심지어 ‘캔슬 컬처(cancel culture)’가 월렌을 집어삼켰다.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음원들이 삭제됐고, 그래미 시상식 출연도 금지됐다. 사실상 음악계의 퇴출 결정이었다. 반발은 그 지점에서 폭발했다. 특정 사상을 강요하고 입맛에 안 맞으면 모든 걸 취소해버리는 풍조에 질린 이들이 반기를 제대로 들었다. 이들은 월렌의 음반을 구입하는 행위로 PC 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대항했다. 이 때문에 월렌의 두 번째 정규 음반은 2021년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잡지 디 애틀랜틱의 평론가 스펜서 코나버는 ‘월렌은 인종 비하 발언으로 추방된 후 더 유명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는 제목의 칼럼까지 썼다. 코나버는 “사람들은 이 시대를 향해 다른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월렌의 인기 요소가 명확하진 않지만 사실상 캔슬 컬처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분석했다. 월렌은 올해 초 세 번째 정규 음반을 발표하면서 역사를 썼다. 이 음반에 수록된 전곡(36곡)이 빌보드 핫100 차트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급기야 컨트리 가수로는 최초로 1위 곡(라스트 나잇)을 포함, 무려 다섯 곡이 탑 10 차트에 올라갔다. 단순한 현상이 아니다. 모건 월렌의 인기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감을 방증한다. 현시대를 향한 대중의 질책이다. 장열ㆍ사회부 부장중앙칼럼 남부 시골 컨트리 음악계 남부 시골 남자 컨트리
2023.06.04. 18:04
오렌지카운티 남부 샌클레멘티를 지나는 열차 운행이 오늘(17일)부터 재개된다. OC교통국(OCTA)은 지난해 9월 폭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발생한 샌클레멘티 남쪽 철로 지반 침식 이후 1300만 달러를 투입해 시작한 복구 작업이 끝나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지난 13일 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OCTA는 철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메트로링크, 암트랙 남행 열차는 샌클레멘티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오는 열차는 오션사이드까지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OCTA는 연방철도국과 함께 연 회견을 통해 향후 일부 구간의 철로 이전 공사 필요성을 가늠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레빈 연방하원의원은 연방정부에 연구 기금 400만 달러를 신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수면 상승에 따라 침식이 가속화되면 해안가 철로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열차운행 남부 oc남부 열차운행 오렌지카운티 남부 열차 운행
2023.04.16. 17:49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이 카운티 남부 샌클레멘티를 지나는 열차 운행을 내년 2월까지 재개할 예정이다. OCTA 당국자들은 14일 열린 가주해안위원회(CCC) 회의에서 지난 9월 폭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발생한 샌클레멘티 남쪽 철로 지반 침식 복구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해변 일대에 광범위한 지반 침식이 발생, 철로 아래 지반이 움직였고 이를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승객을 태운 남행 열차는 샌클레멘티 피어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북쪽으로 오는 열차는 오션사이드까지만 운행하고 있다.남부 열차 열차 운행 oc남부 열차 남행 열차
2022.12.1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