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주 북서부 호바트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시 당국이 충분한 설명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의회 회의 전 집회를 예고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호바트에서는 현재 두 건의 데이터센터 건설안이 추진 중이다. 그 중 하나인 ‘호바트 데브코(Hobart Devco)’ 프로젝트는 총 168에이커 부지에 2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6개 동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환경 오염•에너지 부족•소음•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하며 즉각 반발했다. 지역 SNS 커뮤니티 ‘노 데이터 센터스 호바트 인디애나(No Data Centers Hobart Indiana)’를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미 수주째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시 당국이 충분한 공청회나 설명 없이 사업을 승인하려 한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45년째 호바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이 도시는 조용하고 녹지가 많은 지역인데 거대한 산업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의 경관과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목소리를 듣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바트 시는 해당 사업이 지역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시 허들스턴 시장은 성명을 통해 “기업들이 공정한 세금과 공공요금을 부담하는 조건에서 이뤄지는 개발은 지역의 재정 건전성과 공공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이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주민들은 “시장이 기업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 “도시의 장기적 환경 영향을 무시한 단기적 정책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타운홀 미팅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업체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Kevin Rho 기자데이터센터 인디애나 데이터센터 건설안 호바트 인디애나 대형 데이터센터
2025.12.01. 13:30
전국 6대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급부상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시장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진다. 밴티지 데이터센터는 애틀랜타 시 서쪽 더글러스빌의 100에이커 부지에 17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건립한다. 이 캠퍼스에는 리버사이트 파크웨이를 따라 3개의 건물이 들어서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개발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카운티에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치 등의 대형 데이터 센터들이 몰려있다. 작년 현재 미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애틀랜타는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6대 데이터 허브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북부 버지니아는 군사 파일, 정부 부서 및 대규모 온라인 회사들을 위한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해왔다. 최근 워싱턴DC등지에서의 토지 수요가 늘면서 개발자들이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고, 애틀랜타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제이슨 포스트 더글라스빌 대변인은 기존 창고, 제조업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적극 유치해왔는데,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와 하츠필드 잭슨 공항과 가까운 입지와 개발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센터 입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티지 데이터 센터는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26개 이상의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데이터센터 애틀랜타 대형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시장 밴티지 데이터센터
2023.08.23. 16:33
아마존이 버지니아 워런턴 타운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29번 리 하이웨이와 블랙웰 로드 사이에 위치한 33에이커 부지에 모두 2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은 워싱턴D.C. 서쪽 방향 40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던, 퍼퀴어 카운티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펌 '왈시 컬우치 루벨레이 앤 왈시'가 아마존 데이타 서비스 Inc.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이미 작년 9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이 곳의 42에이커 부지를 3970만달러에 매입했다. 증축을 고려해 단층짜리 건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한 프로젝트 승인이 유력하다. 워런턴 타운은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데이타산업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외곽지역 개발을 위해 작년 8월 조닝을 개정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해졌다. 타운 정부가 이미 아마존과 교감을 끝내고 조닝을 개정하자마자 아마존이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운영된다면 고임금 일자리 52개가 생겨나고 연간 4천만달러 이상의 각종 세금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웹 서비시스는 이미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10곳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직영 혹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의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확정된다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데이타센터 산업 단지가 서쪽 지역으로 크게 확장돼 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은 전세계 최고수준이긴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서쪽으로 확장방향을 잡으면서 더 낮은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길을 트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싼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길목을 지키고 있고 건설 및 유지비용, 인건비 등의 부담이 적어 최고의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아마존 데이터센터 인근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퍼퀴어 카운티를 연결하는 송배전 및 변전소를 별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인근 대형 데이터센터
2022.06.09.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