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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3명 중 1명 “타주 이사 고려”

New York

2026.05.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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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P 설문조사 “재산세, 유틸리티 비용 걱정 커”
“시니어 대상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유지해야”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주민 3명 중 1명 이상이 치솟는 재산세와 유틸리티 비용 때문에 타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된 미국은퇴자협회(AARP)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35%가 지난 1년간 타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 봤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약 80%는 실제로 이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이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은 ‘(타주의) 저렴한 생활비’가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꼽았다. 또한 45세 이상 응답자의 92%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여력이 본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많은 가구가 재정 이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뉴저지 주민들은 높은 재산세를 굉장히 우려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재산세 문제를 뉴저지주를 떠나려는 핵심 이유로 꼽았다.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 주택 소유주로, 연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면 재산세의 최대 50%(최대 6500달러)를 지원하는 ‘스테이 뉴저지’(StayNJ)와 같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이 시니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응답이라고 AARP는 해석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StayNJ 프로그램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또 65세 이상 응답자의 59%는 최대 혜택 금액(6500달러)이 유지된다면 소득 상한선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다.  
 
치솟는 유틸리티 비용 역시 뉴저지 주민들의 재정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틸리티 비용이 높아지면서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로 이미 어려움을 겪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다른 재정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노후를 대비해 계획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89%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걱정한다고 밝혔으며, 그 중 62%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기 요양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들은 서비스의 질이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82%는 요양원의 소유권과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을 지지했다. 시니어 돌봄 비용이 급증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컸다. 45세 이상 성인의 54%가 지인이나 가족을 위해 무급 간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58%는 간병에 드는 재정적 부담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6%는 간병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병인 세액 공제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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