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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디슨, 산불 피해자에 보상금

Los Angeles

2025.07.24 21:53 2025.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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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디슨(SCE)사가 산불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SCE 측이 향후 소송을 피하고자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직접 피해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SCE 페드로 피사로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피해자들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 소송 대신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CE 측은 자격 요건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해 추후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물론 SCE 측은 현재까지 산불 발화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 중인 변호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피해자를 대리하는 리처드 브리지포드 변호사는 “기업들이 보상금을 제공하는 건 소송에 따른 더 큰 재정적 피해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월 발생한 이튼 화재로 인해 알타데나 지역에서만 19명이 사망하고, 9400채 이상의 건물과 구조물이 파괴됐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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