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버 기사·승객 여성 선택 가능…LA 등서 옵션 시범 운영

Los Angeles

2025.07.24 22: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대기시간 더 길어질수도
우버가 시범 운영 중인 '여성 기사' 옵션. [우버 제공]

우버가 시범 운영 중인 '여성 기사' 옵션. [우버 제공]

우버가 여성 승객과 여성 기사가 서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 선호’ 기능을 LA를 비롯한 국내 여러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우버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성 고객의 앱에 ‘여성 기사’라는 옵션이 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기사가 사용하는 앱에서도 여성 승객 선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여성 승객과 운전자들로부터 여성끼리 매칭되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우버 기사의 약 20%만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기사를 선택한 고객은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수요와 대기 시간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고객은 기다리거나 나중 시간대로 예약하거나, 일반 기사로 변경하는 선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앱 설정에서 ‘여성 기사 선호’를 미리 지정해둘 수 있으며 여성 기사와 매칭될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