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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사모 초청 행사

Washington DC

2025.07.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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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교역자회 주최
워싱턴교역자회 사모 초청행사

워싱턴교역자회 사모 초청행사

워싱턴지역 교역자회(회장 양경욱 목사)는 지난 21일 지역 내 개척교회 사모 10명을 초청해 ‘함께해요 사모님’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사모들이 ‘목사의 아내’나 ‘자녀들의 어머니’가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존중받고 쉼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워싱턴 베다니 장로교회(김영진 목사)의 섬김으로 체사피크 만이 내려다보이는 볼티모어의 레스토랑에서의 점심 식사로 시작되었고, 이어진 보트 투어는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는 특별한 치유의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버지니아로 이동해 따뜻한 만찬과 함께 워싱턴비전교회(김찬영 목사)에서 감동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남편 목회자들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직접 낭독한 시간이었다. “사모님”이 아닌 “당신”이라는 호칭 속에 담긴 사랑과 감사에 많은 사모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이어진 세족식은 그 감동을 더했다.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으며 헌신을 다시 고백하는 이례적인 장면은 모든 참석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짧은 하루였지만, 사모들의 웃음과 소소한 대화 속에는 진정한 쉼과 회복이 담겨 있었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걷는 길이 외로운 길만은 아니라는 위로와 용기, 그리고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지역 교역자회는 올해 은퇴 세미나, 목회자 자녀 학비 보조 세미나, 동부지역 체육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왔으며, 후원의 손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오병이어의 은혜로 모든 계획을 이루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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