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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 1세 대선 투표율 63.5%

Los Angeles

2025.07.29 20:00 2025.07.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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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투표용지 신청자 기준
일본·인도계 비해 0.3%p 높아
베트남계 70% 아시아계 '최고'
지난해 대선에서 OC 한인 이민 1세 투표율이 63.5%를 기록했다. 사진은 OC 투표센터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 [OC선거관리국 웹사이트]

지난해 대선에서 OC 한인 이민 1세 투표율이 63.5%를 기록했다. 사진은 OC 투표센터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 [OC선거관리국 웹사이트]

지난해 11월 열린 대통령 선거 당시 OC 한인 1세의 투표율이 63.5%를 기록했다.
 
USC 산하 포용적 민주주의센터(CID)는 최근 발표한 가주 2024년 총선거 보고서에서 한국어 투표용지를 신청한 유권자의 대선 투표율은 63.5%라고 밝혔다. 이들 유권자는 한인 이민 1세로 간주할 수 있다.
 
아시아계 언어로 작성된 투표용지를 신청한 유권자 그룹 중엔 베트남계의 투표율이 69.7%로 가장 높았다. 필리핀 공식 언어 중 하나인 타갈로그어는 65.5%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어와 인도의 공용어인 힌디어 투표용지 신청 그룹은 모두 63.2% 투표율로 한국어보다 0.3%p 낮았다. 중국어와 태국어 투표용지 신청 유권자 투표율은 각각 62.8%와 62.4%를 기록했다. 크메르어를 사용하는 캄보디아계 유권자 투표율은 55.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영어, 스패니시 투표용지를 신청한 이들의 투표율은 각각 75.2%와 60.5%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대선에서 투표용지의 언어와 상관없이 집계한 OC 전체 아시아계 유권자 투표율은 70%에 약간 못 미쳤다.
 
전체 등록유권자 가운데 실제 투표한 이를 기준으로 집계한 아시아계 투표율은 69.8%로 집계됐다. 라티노 투표율 64.5%보다는 높지만, 흑인(75.7%)보다 5.9%p, 백인(83.5%)보다 13.7%p 낮은 수치다. OC 전체 투표율 74.6%에 비해선 4.8%p 낮았다.
 
OC 유권자 투표율은 당적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공화당원의 투표율이 81.9%에 달했지만, 민주당 소속 유권자 투표율은 76%에 그쳤다. 기타 정당 소속 유권자 투표율은 68.2%, 무당파 유권자 투표율은 63.1%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투표율은 남성이 73.4%로 여성(76.7%)보다 낮았다. 연령대로 구분한 투표율은 65세 이상이 85.4%로 가장 높았고 25~34세가 60.7%로 가장 낮았다. 18~24세는 62.2%, 35~44세는 71.4%, 45~54세는 78%, 55~64세는 81.9%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대선에서 OC에선 총 188만4385명의 등록 유권자 가운데 140만5006명이 투표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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