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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일가족 탄 차량 고의 충돌…괌 거주자, 운전 중 시비 원인
Los Angeles
2025.07.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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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여성이 일가족이 탄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괌 지역매체 퍼시픽 데일리뉴스는 김나우(29·사진)씨가 지난 24일 이 지역 3번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타고 있던 차량과 고의로 충돌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피해 차량이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등 위험하게 운전했다며, 이를 멈추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피해자 측은 “당시 3명의 미성년 자녀들이 타고 있었다”며 “김씨의 차량이 공격적으로 접근해 이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여러 번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기소장에는 김씨가 피해자 차량 앞으로 끼어든 뒤 속도를 줄였고, 이에 피해자는 차선을 바꿔 추월했다. 이후 김씨가 피해자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 흉기를 사용한 5건의 가중 폭행 혐의를 적용, 3급 중범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21년 타무닝의 렌탈카 업체에서 면허 만료로 거부당하자 자신이 경찰이라며 직원을 협박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물어 공무집행 방해, 공무원 사칭, 무단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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