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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내년부터 전철·버스요금 3불로 인상

New York

2025.07.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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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4일부터 적용
메트로카드 판매도 중단
 내년 1월 4일부터 뉴욕시 전철과 버스요금이 현재 2달러90센트에서 3달러로 오른다. 내년부터는 터치형 결제시스템 ‘옴니’(OMNY)로 전면 전환하면서 메트로카드의 30일 무제한 탑승권도 사라진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30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초 MTA는 내달부터 요금 인상을 계획했지만 절차상 일정이 미뤄졌고, 내년 1월 4일부터 요금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OMNY 카드로 완전 전환하면서 메트로카드 옵션 중 하나였던 30일 무제한 이용권은 사라지게 됐다. 대신 OMNY 카드를 7일간 12회 이상 탑승하면 나머지 추가 탑승은 모두 무료다. 7일간 무제한 요금은 기존 34달러에서 36달러로 인상된다. 현재 메트로카드 30일 무제한 요금은 132달러인데, 이 옵션이 사라지는데다 7일권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부담은 더 늘게 됐다. 옴니 카드도 1달러에서 2달러로 오른다.  
 
한편 MTA는 급행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무제한 주간 이용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통근열차 요금(4.4%), 교량 및 터널 통행료(7.5%)도 오른다.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객은 더이상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액티베이트 한 후 4시간 후에 만료되는 일일 이용권만 구매할 수 있다. MTA는 공청회와 이사회 표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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