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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위군 추가 철수…LA에 250명만 잔류

Los Angeles

2025.07.31 21:21 2025.08.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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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로 LA에 배치됐던 가주 방위군이 추가로 철수한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연방 정부의 지시를 받던 주방위군 1350명을 LA에서 임무 해제한다”며 “연방 요원과 연방 건물 보호 임무를 위해 약 250명만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철수 병력은 다시 가주 정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LA를 위한 또 하나의 승리”라며 “모든 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LA에 주방위군과 해병대 등 5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하지만 LA시와 주정부는 이 같은 병력 배치는 불필요하며 오히려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 경찰력만으로도 시위 대응이 가능하며, 연방 정부의 군 병력 투입은 불법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약 1억 34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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