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세계 명소를 순례 중인 '중앙일보 문화탐방단'이 이번에는 남미의 끝자락, 지구의 마지막 낙원이라 불리는 파타고니아로 향한다.
대한민국 독도에서 시작해 영국 대륙을 누볐던 1.2기 여정에 이어, 3기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파타고니아로의 대장정을 준비했다.
오는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총 10박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파타고니아 투어 & 트레킹'은 가장 좋은 계절과 최적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순수한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남미의 보석, 파타고니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빙하와 봉우리, 협곡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장엄한 자연 속에서 피츠로이, 세로 토레 트레일까지 직접 걷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탐험' 그 자체다.
엘 칼라파테에서 시작하는 여정은 장엄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유람선과 빙하 트레킹으로 문을 연다. 고요한 호수 위를 떠다니며 눈앞에 펼쳐지는 빙하의 경이로움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는 특별한 배려도 담겨 있다. 장거리 트레킹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를 위한 버스투어 전용 그룹도 별도로 운영, 누구나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숙박 또한 국립공원 인근에 배치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장거리 이동 중에는 현지 전통 탱고쇼 관람을 통해 문화적 즐거움도 더했다.
또한 이번 일정에는 전문 여행 사진가이자 '엘리트투어' 대표인 빌리 장이 동행한다. 빌리 장 대표는 참가자들이 카메라에 담기 힘든 파타고니아의 일출과 자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가격이다. 이번 탐방은 항공료 별도 4999달러, 여기에 선착순 20명 한정으로 특가항공(2300달러) 혜택까지 더해지면 총 7299달러라는 파격가에 참가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1만 달러 이상 소요되는 파타고니아 트레킹 투어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땅, 파타고니아. 이번 중앙일보 문화탐방단 3기의 여정은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