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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만남 간다” 메모 남기고 실종…한인 10대 소녀 11일째 행방불명

Los Angeles

2025.08.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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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프리몬트에서 한인 10대 소녀 실종 사건〈본지 7월 29일자 A-3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보다 ‘자발적 가출’로 추정하고 있다.  
 
NBC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케이티 홍(16.사진) 양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 20분경 자택 인근 퀸스 파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그는 집을 떠나며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상대의 실명이 없고 실제 만난 적도 없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홍 양이 혼자 어빙턴 커뮤니티 공원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으며, 이후 블라코우 로드와 그리머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 주유소를 지나 남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경찰은 홍 양의 현재 위치나 동행자에 대한 단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청각장애인 부모는 현재 직장을 떠나 딸의 수색에 전념하고 있으며,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사설조사원 고용, 법률 자문 및 생계비 마련을 위한 5만 달러 모금에 나섰다. 8월 4일 기준 3만7355달러가 모였다.
 
홍 양은 키 5피트, 몸무게 100파운드로 갈색 눈과 짙은 갈색 머리에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관련 제보는 프리몬트 경찰 수사팀 전화(510-790-6900) 또는 웹사이트( fremontpolice.gov/Tip)을 통해 익명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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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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