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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시, 다운타운 재활성화 위해 1억 달러 투입

Denver

2025.08.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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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간 개선, 주택 공급 확대, 소상공인 지원 등 계획
덴버 시빅 센터 파크에 맥니콜스 빌딩 1층에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덴버 시빅 센터 파크에 맥니콜스 빌딩 1층에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덴버시가 침체된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해 총 1억 달러 규모의 첫 보조금(grant) 지급 계획을 지난 7월 30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공간 개선, 주택 공급 확대, 소상공인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덴버시와 다운타운 개발국(Downtown Development Authority/DDA)에 따르면, 이번 재정 투입은 덴버 도심의 유동 인구를 회복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사업은 시청과 주의사당 사이에 위치한 시빅 센터 공원(Civic Center Park)의 리모델링 사업이다. 총 3천만 달러가 투입되며 인프라 정비, 조경, 보행로 및 조명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차장 부지 매입, 공공건물 리모델링, 주거 전환 등 총 10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글레남 플레이스(Glenarm Place)와 15번가 인근 주차장 2개 부지를 2,300만 달러에 매입해 단기 주차장으로 운영하되 향후 개발 활용 가능성 고려 ▲사임즈 빌딩(Symes Building)과 유니버시티 빌딩(University Building) 등 도심 사무실 2곳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데 3,150만 달러 지원. 총 236세대 공급 예정이며, 대부분 소득 기준 충족자 대상으로 제공 ▲맥니콜스 빌딩(McNichols Building) 1층에 예술시장과 야외 테라스를 갖춘 레스토랑 조성을 위해 700만 달러 투입 ▲스카이라인 파크(Skyline Park) 접근성 및 조명 개선, 공연 무대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에 500만 달러 지원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을 위한 공간 ‘그린 스페이스 마켓’(Green Spaces Market) 지원에 270만 달러 배정 ▲100만 달러 이하 소규모 보조금은 지역 소극장 및 디저트 업소 등에 분배 등이다.
 
   이번 보조금 지원 프로젝트는 DDA가 처음으로 집행하는 대규모 지원금으로, 지난해 유권자 승인에 따라 확대된 권한 아래서 추진되지만, 시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대부분의 사업은 향후 12개월내 시작될 예정이다.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은 “다운타운을 단순한 업무 지구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덴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은 다운타운 경제와 2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 재생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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