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성인 흡연율 10% 아래로
New York
2025.08.05 21:51
주정부 조사 시작 후 역대 최저
2000년 당시엔 25%
뉴욕주에서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비율이 사상 처음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5일 스펙트럼뉴스 등이 주 보건국(DOH) 데이터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최근 주정부가 조사한 결과 흡연을 한다고 대답한 성인은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이는 주 보건국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00년 당시 뉴욕주 성인 중에선 25%, 4명 중 1명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담배를 피우는 성인 비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조사 결과 뉴욕주 성인 흡연율은 11.3%를 기록한 바 있는데, 2022년과 비교해도 성인 흡연율이 최근 들어 급격히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전국 평균 흡연율은 2022년 기준 약 14.0%로 조사되는데 이와 비교해도 뉴욕주 흡연율은 낮은 편이다.
다만 담배 외에 전자담배나, 씹는 형태의 담배 등을 모두 포함하면 흡연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뉴욕주에서 담배, 전자담배, 씹는 담배 등을 모두 포함한 성인들의 사용률은 약 15.0%로 조사된 바 있다.
주 보건국 등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흡연율 하락을 “공중 보건 캠페인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다만 최근 연방정부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하락한 흡연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등이 줄어들면서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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