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OC 총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류민희 회장, 류 회장 오른쪽이 이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지현 사무국장. [코윈OC 제공]
김지현씨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회장 류민희, 이하 코윈OC) 차기 회장을 맡는다.
코윈OC는 지난 6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총회를 열어 제10대 회장으로 김지현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총회 참가자 전원 찬성으로 선출된 김 차기 회장은 오는 9월부터 2년 동안 코윈OC를 이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차기 회장은 “선대 회장들의 뜻을 이어받아 차세대를 위한 교육과 나눔, 인류와 지구를 위한 실천에 힘을 보태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회원이 민족적 자긍심과 건강한 자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의 개성과 경험을 존중하며 지식과 재능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 우애와 번영을 함께 이루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차기 회장의 취임식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윈OC는 지난 8대와 9대 회장 취임식을 11월에 연 바 있다.
김 차기 회장은 한국에서 국문학 학사,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선 수학 학사, 수학교육 석사를 거쳐 유타밸리 대학교에서 수학 강의도 했다.
코윈의 설립 목적은 세계 각지 한민족 여성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연대, 교류를 강화하며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및 교류를 통해 한민족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한국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회원을 초청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7~29일(이하 현지시간), 사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류민희 회장은 “코윈OC에선 올해 나와 홍영옥 전 회장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