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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만에 시카고 강에서 수영대회

Chicago

2025.08.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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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강에서 약 100년 만에 처음 오픈워터 수영대회 ‘시카고 리버 스윔’(Chicago River Swim)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도시의 환경 개선 성과를 기념하고, ALS(루게릭병) 연구와 저소득층 아동 수영 교육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카고 리버 스윔은 내달 21일 개최되는데 1마일과 2마일 두개의 코스로 나눠 각각 진행된다.  
 
대회 코스는 디어본 스트리트 다리에서 출발해 시카고 도심의 상징적인 다리들 아래를 지나 클락 스트리트 다리 인근에서 끝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신청비는 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영 경험이 요구된다.  
 
또 선발된 참가자는 마라톤 대회처럼 모금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과거 안전 문제로 시카고 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식 승인을 받았다.  
 
지난 해의 경우 당초 시카고 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전 문제로 인해 오하이오 스트리트 해변 미시간 호수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 기간에는 시카고 강으로 통하는 수로를 전면 통제하고 리버워크 일부 구간 출입도 제한된다. 이밖에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100명 이상의 안전요원, 무인 부표, GPS 추적 등 각종 안전 대책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레이크 스트리트와 클락 스트리트 사이 리버워크에서 경기를 지켜 볼 수 있으며, 현장에는 각종 판매 부스와 VIP 관람 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 강의 부활을 위해 수십 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대회가 수영 교육을 통한 흑인•라틴계 청소년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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