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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대학 재정보조 신청서 토대로 평가…사전 준비 중요, 마감일도 준수해야

Los Angeles

2025.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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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2학년이 되는 자녀가 있는 가정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발생한다. 그리고 문제 발생 시 해결 방법을 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해결해야 할 일들을 우선순위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즈음 각 대학은 합격자에게 재정보조 내역서를 발송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가정에서는 예상치 않게 적게 나온 재정보조금으로 인해 당황하는 일도 빈번히 발생한다. 당연히 학부모들은 자녀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사례도 많다.  
 
재정보조가 좋다고 알려진 대학들이 오히려 가정형편이 어려운 입학생에게 지원을 적게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등록시킬 수 있을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학부모도 많다.  
 
따라서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와 사전 설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핫이슈가 되었다. 물론, 재정보조 신청서를 아무리 마감일 전에 모두 제출해도 재정보조 신청서는 신청서일 뿐이다.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기준은 제출된 정보에 의해서만 진행을 하는데 해당 대학들은 자체 재정보조 공식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재정보조금의 구성은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과 워크스터디, 혹은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으로 나뉜다. 대학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자체적인 기금 등의 구성으로 지원자마다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금을 산출하게 되며, 이때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된 내용을 기준해 가정의 재정보조 필요분(Financial Need)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 수위로 공평하게 재정지원을 해 준다.  
 
여기서 재정보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을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로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을 잘 지키지 못한 경우이다. 신청 마감일을 넘기면 대학에서는 재정보조 지원금을 많이 삭감할 수도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재정보조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자가 많을수록 이러한 현상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신청 마감일은 반드시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둘째로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내용이다. 자녀들에게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을 맡길 경우 매년 재정보조금에 큰 변동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재정보조 신청 내용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관한 내용인데 자녀들은 세부적으로 기재된 용어나 관련 서류들의 진행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해도 기재 내용이 재정 보조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결과적으로 충분한 재정보조를 받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문제들로 재정보조금이  잘못 나올 경우는 단순히 1000~2000달러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차액이 최고 수 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어필도 진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신청서 제출 전에 면밀하게 사전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준비 방법은 여러 유형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도 해 사전 설계를 통해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바랄 수 없다. 재정보조 신청은 2년 전 수입과 재정보조 신청 시점의 자산 내역을 기준으로 진행이 되므로 사전설계의 시점은 이런 내용을 적용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이다.  
 
셋째로 해당 대학에서 어떠한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하는지 또한 지원자의 가정분담금(EFC)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하며 총 학비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Financial Need’ 금액을 산출해 해당 대학이 어떠한 비율로 평균 재정보조를 지원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원금의 몇 퍼센트가 무상보조금인지 그 비율도 알고 있어야 보다 높은 확률의 어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필의 진행은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합리적이고 통계적인 형평성에 따라 평가해 진행해야 한다. 또한 가정의 재정 상황에 큰 변동 사항이 발생했다면 학기 중간이라도 언제든지 재정보조의 어필을 진행하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재정보조 지원금과 실제가 다른 이유는 그 원인 분석에 있어서 대부분 사전 설계와 검토의 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철저한 검토와 준비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준비해 나가는 것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최선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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