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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대학별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주의사항 (3)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매년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면 12학년 가정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갈고닦은 자녀들의 준비를 바탕으로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을 선택하고, 곧바로 입학 원서 제출 마감에 맞춰 원서를 준비하느라 마음이 더욱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입학 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재정보조 신청서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해마다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절차는 점점 더 자동화되고 안정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안정화’된다는 의미는 대학이나 미 교육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신청서 데이터를 더욱 상세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가정들이 재정보조 평가 이전에, 즉 실제 지원이 확정되기 전에 가정이 부담해야 할 SAI(Student Aid Index) 금액 산정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수입 및 자산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가정별 실질 부담금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2년 동안 재정보조 신청과 관련해 신청서 양식과 재정보조 공식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예전처럼 신청서만 그럴듯하게 작성해 제출하면 충분하다는 안일한 사고방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 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잘 제출하는 것과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신청서를 잘 제출한다는 것은 질문에 빠짐없이 답해 제출을 완료한다는 의미일 뿐이며, 재정보조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출 정보에 대한 사전 설계가 필수적이다. 물론 재정보조 지원이 우수한 대학을 선별하는 문제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그동안 필자가 강조해 온 수입과 자산 내역에 대한 사전 설계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W-2 급여로 생활하는 가정의 경우에도 수입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정들은 직장의 401(k), 403(b), TSP 등 각종 은퇴 플랜을 활용해 세금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퇴 자금을 적립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처럼 주정부나 카운티 정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CalPERS나 457 플랜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은퇴 플랜들은 연간 불입(Annual Contribution)을 통해 세금 공제 혜택과 함께 은퇴 자금을 적립할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가능한 최대 금액을 불입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계산에서는 이러한 연간 불입 금액 대부분을 비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산정하고 있다. 플랜 내부에 적립된 자산 자체는 SAI 계산에 포함되지 않지만, 세금 공제를 위해 불입한 금액은 개인의 재량으로 조절 가능한 부분으로 간주된다.   즉 해당 연도에 불입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 가능한 금액을 학자금에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혜택을 위해 우선 사용했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금액은 모두 Untaxed Income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불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재정보조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는 IRA나 Roth IRA 불입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재정보조에는 연방 보조금, 주정부 보조금, 대학 자체 재정보조 기금은 물론 학부모가 제공하는 재정 지원 역시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사립대학들의 보충 신청서(Supplement Application)에는 학부모가 연간 얼마까지 학생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때 일정 금액을 지원할 수 있다고 기재하면, 해당 금액은 SAI를 초과하는 부분으로 간주돼 재정보조 지원금에서 차감된다.   그렇다고 전혀 지원할 수 없다고 기재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과연 어느 정도의 금액을 기재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재정보조 공식을 정확히 이해해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다. 다만 이와 같은 내용은 각 가정의 재정 상황과 환경이 크게 다르므로, 칼럼을 통해 일률적인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개별적인 상담을 권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수입이 많지 않더라도 개인 주식 투자나 유사한 자산, 혹은 상당한 저축액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재정보조 공식 적용과 별도로 대학 재정보조 담당관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자녀가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현저히 적은 재정 지원을 제시받는 사례도 발생한다.   따라서 대학별 평균 재정지원 비율이 재정보조 대상 금액, 즉 Financial Need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해야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재정보조 평가와 어필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 공식

2025.12.22. 15:26

새 학기 대학별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주의사항 (2)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이제 긴 여름방학도 지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금년 가을에 12학년에 진학하는 자녀들과 학부모들 모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더욱 힘들어진 대학들의 입학 사정 결과는 실질적인 지원자 수의 증가도 있지만, 이보다 이러한 위기감으로 인해 지원자마다 거의 20여 개 대학 이상을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탓에, 그로 인한 대학들의 입학 사정 진행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도 큰 몫으로 작용했다. 자녀들에게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오히려 대학에서 이러한 정부 지원금의 대폭 삭감에 따라 대학마다 홍보 차원에서조차 재정 지원금이 줄었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지원자들에게 재정 보조의 차별화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학들은 등록 의사가 확실한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제의해 등록을 유도하고, 더욱 많은 수의 지원자들을 웨이팅 풀(Waiting Pool)에 배치해 입학 사정을 풀어 나가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렇게 대학들이 웨이팅 풀에서 조금씩 선별해 풀어나가는 방식의 입학 사정 전략은 예년보다 그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이런 입학 사정 방식의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되는 쪽은 학부모들이다. 대부분 불합격하거나 웨이팅으로 원하는 대학에 바로 합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학 사정 결과가 나왔다면, 어쩔 수 없이 합격한 대학 중 그나마 원하는 대학에 조기 등록을 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1차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여름방학 중간에 만약 원하는 대학에서 웨이팅이 풀렸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 1차로 조기 등록한 대학의 디파짓(deposit)을 포기하고 새로 합격한 대학에 다시 조기 등록을 하면서 2차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하물며 기숙사 조기 등록 비용까지 우선 지불해야 하는데,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나 인지도가 높은 사립대학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추가적인 누수 현상을 방지할 목적으로 조기 등록 비용이 훨씬 높아 학부모들에게 더 큰 재정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더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서 연락이 온다면, 동일한 실질 비용이 다시 반복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도에 입학한 지원자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작년보다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학의 합격 통보가 늦어질수록 대학마다 이미 집행된 예산이 많아, 늦게 합격한 지원자들은 형평성 있는 재정 지원을 제대로 받을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웨이팅 풀에서 합격한 입장에서 아무리 대학에 어필하더라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며, 형평성보다는 ‘원치 않으면 포기하라’는 식의 뉘앙스가 보이지 않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평등한 상황 역시 학부모들이 감수해야 하는 현실인 경우가 적지 않다.   미 교육부가 폐지 위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연방정부 예산의 대폭 삭감은 앞으로도 대학들의 목소리를 더욱 키워 줄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처음부터 재정 보조에 대한 사전 설계를 철저히 해 두지 않는 이상, 뒤늦은 설계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수입 관련 세금 보고서에는 각종 이자 소득, 배당금, 양도 소득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실제로 이러한 소득을 발생시킨 자산이 재정 보조 계산에 적용되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돼 있더라도 대학에서 질문을 해 올 수 있다.   대학 등록 연도보다 2년 전 세금 보고 내용을 기준으로 제기되는 질문들에 대해 정확히 대응할 노하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일반 학부모들은 재정 보조 과정에서 큰 낭패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학들은 대부분 첫해에 지원한 재정 보조 예산을 기준으로 다음 해 예산 편성을 하게 된다. 따라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큰 변동이 없더라도 첫해에 산정된 재정 보조 내역이 이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학과 합리적으로 어필해 나갈 노하우가 부족한 학부모들이 재정 보조 불이익을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지원받은 재정 보조 내역을 검증하고 사전 설계를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컨대 집에 불이 난 후에 집 보험을 최대로 가입할 수 없듯, 불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 차원에서 보험을 가입해 두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학의 재정 보조는 단순한 가정의 재정 부담이나 금전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자녀들의 대학 선택과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앞으로 열릴 College Expo와 College Fair에서 필자가 강의할 내용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 지원금 재정 보조 지원자 수의

2025.12.22. 15:25

새 학기 대학별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주의사항 (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매년 가을학기가 되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과정에 대해 학부모와 자녀 모두가 더욱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문제는 대학별로 매년 학비가 치솟고 있고, 각종 물가 인상 지수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대학 총비용이 증가하면서 그 부담이 학부모 가정에 크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동일한 수입과 자산에 변동 사항이 없더라도 재정보조 지원 내역에서는 해마다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연방정부 기금의 축소가 올해 크게 나타났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확정되면서 대학 진학을 앞둔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재정보조 축소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학부모들이 증가한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겠다면 모를까, 올해에 이어 재정보조금 축소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정지원을 잘 제공하는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기본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녀가 지원해 합격한 대학들 가운데 결과를 보면, 대부분 재정 부담이 가장 적은 대학을 선택해 진학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재정보조 지원이 우수한 대학들을 선별해 지원하는 전략으로 대학 입학 원서 작성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접근 방식에 대해 사전 준비를 하고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대학마다 어떤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대학별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의 산정 방식과 평균 재정지원 비율, 그리고 지원 금액 중 그랜트나 장학금 등 무상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까지 모두 고려해 지원 대학을 선정하고 자녀가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작업 자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어를 제대로 읽지 못해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가 우려해야 할 문제는 제출된 정보가 대학에서 재정보조 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제출하는 재정 정보는 무엇보다 정제돼야 하며, 사전 설계에 따른 준비를 통해 최적화된 정보를 제출해야만 보다 나은 재정보조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년간의 입학 사정 결과를 살펴보면 매년 크게 증가한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자녀별로 20개가 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대학들은 자체적인 입학 사정 원칙을 넘어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검증 서류까지 입학 사정 결과 발표 이전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입학 사정 과정에서 재정보조 신청 내용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정책을 적용한다고는 하지만, 워낙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악화될수록 대학은 자체 기금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학부모들도 알다시피,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크게 의존하던 대학의 연구 기금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대규모 보조금 삭감 정책으로 이어지면서, 대학들 또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재정보조 기금 사용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입학 사정에 니드 블라인드 정책을 적용하더라도 그 신뢰도는 예전만 못한 상황이며, 처음부터 사전 설계 없이 더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예를 들어 2년 전에 주식이나 저축 등으로 상당한 이자 소득이나 배당금이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자. 대학에 제출하는 세금 보고 자료는 대학 등록 연도 기준 2년 전 자료를 사용하게 된다. 현재 해당 원금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세금 보고서상에 자산에서 발생한 소득이 드러나면 재정보조 담당관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 동일한 수입과 자산 상황의 다른 가정보다 재정보조 지원금이 축소될 가능성도 커진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자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하고 조치해 실질적인 혜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되는 내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준의 재정보조 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라도 빨리 이러한 점검과 준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축소 재정보조 지원

2025.12.22. 15:23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신청 아닌 전략…이해와 준비가 최종 해답

매년 대학 재정보조 신청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가정이 신청서 마감일을 맞추는 데에만 집중한다. 물론 기한 내 제출은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기본 요건이다. 그러나 실제 재정보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제출 시점이 아니라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과 이를 둘러싼 전략적 이해에 있다. 대학은 재정보조 신청서를 통해 가정의 재정 상황을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가정이 연간 대학 총비용을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은 행정 절차라기보다 재정 분석 과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첫째는 가정의 재정능력을 수치화한 SAI(Student Aid Index)를 산출하는 과정이다. 이 수치는 가정이 1년간 대학 교육비로 부담할 수 있다고 대학이 판단하는 금액이다.     둘째는 대학의 연간 총비용에서 이 SAI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으로 설정하고, 이 금액에 대해 대학이 어느 정도를 지원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연방정부 보조금, 주정부 보조금, 그리고 대학 자체 재정보조 예산이 함께 고려된다.    결국 대학의 재정 여건과 정책 방향에 따라 지원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중요한 점은 대학마다 재정보조 평균 지원 비율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동일한 재정 상황이라도 재정보조 지원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진학할 경우 가정의 실제 부담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평균 지원 비율이 낮은 대학을 선택하거나 불가피하게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정이 부담해야 할 교육비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대학 선택 단계에서부터 재정보조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가정은 이러한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재정보조 신청서를 작성한다.     자녀가 대학 입학원서를 제출할 시점이 되어서야 재정보조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신청서를 단순히 질문에 답해 제출하면 되는 행정 서류로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SAI를 높이는 항목이 그대로 반영되거나, 사전에 조정이 가능한 부분조차 놓치는 사례가 반복된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불이익은 구조적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재정보조 결정 이후에 더욱 심각해진다.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의 오류나 불리한 요소를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이미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가 발행된 이후라면 수정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추가 서류 제출과 검증 절차를 거쳐 항소(Appeal Committee)를 통해서만 재검토가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첫 번째 어필은 형식적인 거절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가정의 시간적·정신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해서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정보조 지원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미 제출한 신청서 내용이 대학의 평가 기준에 맞게 최적화돼 있는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재정보조가 확정되기 전이라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즉각적인 수정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단순 계산이 아닌 구조적 해석이 중요하다.   다만 수입과 자산 조정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재정보조 신청서는 대학 입학 연도 기준 2년 전 소득 자료를 사용하며, 자산을 재배치하더라도 세금보고서상 자산 수익 증가분이 그대로 반영돼 SAI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수정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유와 객관적 근거를 갖춘 전략적인 어필 준비가 필수적이다.   재정보조는 단 한 해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 2~3년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장기적인 재정 전략이다. 현재 제출된 신청서의 문제점을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올해 가능한 대응과 동시에 다음 해를 대비한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재정보조를 단순한 신청 절차가 아닌, 체계적인 재정 관리와 대학 선택 전략의 일부로 바라봐야 할 시점이다.     ▶문의: (301) 219-3719, [email protected]  리차드 명 / AGM인스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신청서 대학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

2025.12.21. 18:00

재정보조 실패가 반복되는 이유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한 번 정해지면 매년 신청서를 제출해도 비슷할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많은 학부모들이 겪게 되는 딜레마라 할 수 있다. 대학의 총비용은 매년 몇 퍼센트씩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매년 재정보조금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문다면 이는 분명 잘못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의 등록금 고지서는 단순한 숫자로만 기재되므로 재정보조 혜택이 작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구나 하며 가볍게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잘못된 평가이다. 재정보조 지원금은 연간 총비용에서 대학이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과 해당 가정의 수입·자산 변동에 따라 매년 SAI(Student Aid Index) 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감당해야 할 금액을 계산하고, 연간 총비용에서 계산된 SAI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산출한다. 이때 산출된 금액을 Remaining Need(RN) 혹은 Financial Need(FN)이라 부른다.   그리고 대학의 해당 연도 예산 기준에 따라 이 FN 금액에 대해 재정보조를 몇 퍼센트 지원할지 정하고, 그 형평성 기준에 따라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물론 실제 평가에는 연방·주정부 보조금, 대학 기금, 학부모 부담 능력 등이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 변경과 평가 기준 재설정으로 인해, 대학들이 수입 수준에 따라 지원 퍼센트를 단계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대학의 연간 총비용은 증가했음에도 재정보조금이 예년과 동일하거나 감소한다면 반드시 검증 후 전략적 어필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RN 대비 평균 지원금보다 약 3천 달러 이상 적게 지원된다면, 이는 Need-based 지원 원칙에서 벗어난 차별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전략적 어필은 필수다. 실제로 대학은 1차 어필을 거절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더 정교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왜 재정보조금이 일정 수준에서 고착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매년 큰 금액은 아니어도 주식을 유지하고 있다면, 사고팔 때마다 발생하는 Capital Gain이 수입으로 기록된다. 주식 총액이 2만 달러 정도라 해도 재정보조 담당관은 재정이 어려운 가정이라면 왜 투자를 유지하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며, 이를 근거로 SAI를 높게 산정해 지원금을 낮출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첫해 인상된 기준이 이후에도 계속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예로, 작년에 거액의 CD 예금을 보유했으나 올해 대학 진학으로 이미 사용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현재는 잔액이 없더라도 FAFSA·CSS Profile 등 신청서에는 2년 전 수입 및 금융정보가 그대로 기록된다. 금융기관명·이자수익·원금 등이 남아 있으므로 담당관이 이를 편견 없이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대처 전략 없이 신청한다면 더 나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러한 경우 전략적 어필 없이 진행하면 수천~수만 달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실제 사례가 존재하지만 지면상 모두 다루기 어렵다. 다만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대학별 지원 방식과 계산 기준 파악, 그리고 사전 분석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훨씬 효율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문의: (301)219-3719  AI 생성 기사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공식과 재정보조 담당관

2025.12.09. 14:18

재정보조의 변곡점을 극복하라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한 번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번 시작해야만 하는 진행상 어려움이 있기도 하는데, 자녀가 대학 진학을 할 때 겪는 학자금 재정보조 진행상 어려움이다.   재정보조는 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재정보조 결과를 좋게 얻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재정보조 신청을 마쳐서 이제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이미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재정보조의 시작이 그 준비와 타이밍에 있기 때문이다.   당면하는 문제라면 아무리 수입과 자산에 거의 변동이 없다 해도 신청하는 재정보조의 평가 기준이 매년 바뀔 수가 있고,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진행해 가면서 매년 서서히 재정보조용 그랜트나 장학금 등 무상보조금을 줄이고 융자금이나 워크 스터디 같은 유상보조금을 점차 늘려 나가는 등 대학 자체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년 증가하는 수업료와 각종 부대비용도 학부모 예측을 어렵게 하는 큰 변수다.   그렇다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Need를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식, 그리고 원천적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재정보조 준비방안이다. 재정보조의 기본 계산방식은 Need Basis에 있기에, 계산과정에서 재정보조 공식 변화와 이에 따른 기준을 분석하고 대비해야만 어떤 상황 변화가 있어도 최선의 방책을 기대할 수 있다.   내년도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 다시 말하면 올가을 12학년이 되는 학생들과 대학원 진학을 앞둔 자녀들의 경우 많은 재정보조금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학생융자나 학부모융자인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에 큰 변동이 생겼고,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Graduate PLUS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의대·치대·법대 등 일부 전공만 가능하나 그조차 융자 한도가 크게 제한되었으며, 앞으로는 Personal Loan이나 Signature Loan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그동안 활발히 진행되던 연방정부 재정보조지원은 지금 커다란 변곡점을 맞았다. 이 변곡점을 대비하지 않은 채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 극대화는 사실상 포기해야 하며, 이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 혹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도 수차례 예견하고 강조했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여전히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구나 준비되지 않은 ‘전문가’ 혹은 주변 의견에 의존하다 정확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수만 달러의 재정부담을 떠안는 사례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상황은 확실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전 대비가 필수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예방보다 사후 대응에 더 익숙하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변곡점이 임박한 지금, 다음 연도 재정보조 신청 시작 시점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의 재정상태를 수입·자산 기준으로 나누어 사전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맞닥뜨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다.   이제는 과거처럼 관대한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준비된 가정만 기회를 얻는다. 명품 재정보조는 곧 자녀의 명품 미래를 만든다. 그 선택과 준비는 학부모에게 달려 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듯, 앞으로 주립대학 재정보조는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사립대학의 Endowment Fund 기반 무상보조금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따라 가정 부담과 자녀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사립대학 설계가 주립대학보다 비용을 낮출 가능성도 충분하며, 여러 자녀가 동시에 진학하더라도 더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변곡점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때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변화 재정보조용 그랜트 재정보조 신청

2025.12.09. 14:17

명품 재정보조 무엇이 다른가?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날로 치솟는 자녀들의 대학 진학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345개 주요 도시의 전체 가구 연평균 소득을 보면 대략 7만 7천 달러 수준이다. 이러한 가정에서 1명의 자녀를 사립대학에 진학시킬 때 소요되는 연간 총비용(COA)은 소득 수준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COA란 등록금, 기숙사비, 책값, 교통비와 각종 대학의 수수료 및 자녀가 필요한 용돈까지 모두 합산한 금액이며, 요즘 거의 연간 10만 달러에 달한다. 대학별로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연간 9만 달러 이상을 상회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에서 이러한 비용을 감당해 나가는 데 있어 아무리 재정보조 지원을 받는다 해도 실질 부담은 적을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물론, 연수입에 대한 분석을 보면 미국의 각 도시별 차이는 있으나 대략 6만 달러에서 9만 달러 정도 사이의 수입이 있는 가정을 중산층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러한 가정의 소득을 초과하는 가정들도 적지 않으며 사립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간 1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이 있는 가정이라도 학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면 재정부담이 너무 커서 연방정부나 주정부 및 대학의 지원 없이는 해결이 매우 어렵기에, 미국의 교육 시스템이 제공하는 재정보조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만 한다.   필자는 지난 22년간 재정보조 공식 분석과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 왔지만, 최근 2년간은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공식 변화와 대학별 재정보조 평가방식 변화가 큰 혁신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이는 지원 확대를 위한 혁신이라기보다, 더 정교한 평가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려는 과정으로 인해 실질 부담이 가정에 더 크게 전가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재정보조 극대화는 결과적으로 자녀의 대학 선택 폭을 넓히고 미래 기회를 확장하는 디딤돌이므로 학부모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문제다. 그럼에도 종종 “몰랐다”, “바빠서 챙기지 못했다”, “아이에게 맡겼다”는 이유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결과적 불이익을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발생한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   명품은 장인정신과 준비 과정에서 나온다. 재정보조 또한 마찬가지다. 단순 처리가 아닌 사전 설계와 시기 선택이 결과 품질을 좌우하며, 시작 시점과 준비 방식에 따라 재정보조 결과는 아주 큰 차이를 낸다.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영업 또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중산층 이상의 수입이 있는 가정이라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 대비 재정점검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그 이유는 대학 입학 시점 기준 2년 전 세금보고(Income Base Year) 자료가 FAFSA와 CSS Profile 작성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의 자산, 투자, 이자수익, 배당, 양도차익 등 모든 금융 정보가 평가 기준에 반영되며, 현재는 없어도 기록이 존재한다면 대학은 이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4만 달러로 신고되어 있지만 매월 6천 달러가 지출된다면 재정보조 담당관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상치 못한 불리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소액이라도 주식이 있다면 ‘투자 여력 있는 가정’으로 보일 수 있어 재정보조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명품 수준의 재정보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식에 맞는 입증 가능한 구조로 수입과 자산을 사전에 정리·설계해 두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야만 실제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않더라도 보다 나은 재정보조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새 학기를 맞아,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 사료된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보조 재정보조 공식 재정보조 지원

2025.12.09. 14:15

재정보조의 성공은 시간의 원칙부터 지켜야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어느새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11년 동안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준비해 온 학부모 가정들마다 더욱더 긴장의 끈을 당기는 시기가 되었다. 지난 2년간의 대학들의 입학 사정에 대한 진행 상황을 돌아보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치열해지는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곧 다가올 대학 입학 원서 제출을 시작하게 될 대학들의 선정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재정보조 신청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신중히 진행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대입 원서 제출 마감 시점과 재정보조의 신청서 마감 시점을 거의 동일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작년부터 예측하기에 너무 달라진 입학 사정 결과와 대학별 재정보조 진행 상황, 그리고 내년도에 대폭 축소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지원 등은 실제로 이를 잘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는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부담과 긴장감을 줄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무엇보다 급변하는 재정보조금 계산 공식과 수혜 금액 산정을 위해 적용되는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사전 설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현실적인 준비 없이는 충분한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준비가 어느 시점에 이뤄졌는지 여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칼럼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자녀들이 지원할 대학 선정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원서를 제출할 대학의 선택은 향후 받을 재정보조 금액과 직결되기 때문에 입학 사정 이상의 중요성을 지닌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재정보조가 부족하면 진학을 포기하고 하향 지원한 대학으로 선택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학부모의 준비 부족으로 인한 큰 실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미래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점검과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입학 사정을 위한 노력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며, 학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구조 점검 및 설계 또한 필수적이다.   재정보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주 주에서 요구하는 재정 관련 라이선스를 갖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대학별 재정보조 공식·수위·신청 절차·형평성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와 경험이 기반이 되어야만 학생의 재정보조 권리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다.   결국 보다 나은 재정보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대학과의 협상 또한 가능해진다. 단순히 신청만 대행해주는 개인이나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실제로 문제 발생 후 연락이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연간 9만 달러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8만 2천 달러만 받고 만족하는 경우가 있다. 평균 수혜 가능 금액조차 판단하지 못하면서 대학에 어필하려는 것은 성공하기 어렵다. 자녀의 미래를 걸고 도박할 수 없는 만큼, 검증된 정보와 근거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중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문의: (301)219-3719미국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보조 재정보조의 신청 재정보조금 계산

2025.12.09. 14:13

재정보조 공식 이해가 중요…사전설계 잘못 되면 부작용

‘한 치 앞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재정보조 계산에 있어서 자녀와 부모의 수입과 자산으로 재정보조금 계산과 평가가 이뤄지지만, 수입을 적게 보이려고 사용하는 도구들을 잘못 활용하면 오히려 혹을 떼려다 혹을 부치는 격이 되어 버린다.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성공을 기대한다면 무엇보다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만 한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학부모가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문의한다.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는 재정보조 계산이 되는 시점에 적용되는 수입과 자산의 상태를 차후에 검증해야 하는 과정이 있으므로 정확히 알고 신중히 대처해 준비해 놓아야만 한다.     그러나 재정보조 관련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진행하는 학부모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재정보조 신청과 사전 설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다수 학부모는 IRA나 Roth IRA 등이 절대로 재정보조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문제는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신청서에 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이러한 내용에 관해 묻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계산되지 않는 내용을 신청서에 질문할 이유는 없다.     FAFSA에서는 IRA 등을 계산에 적용하겠다는 말이지만, 이런 계좌에 이미 저축된 자산은 계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플랜에 매년 불입해 세금 유예를 받는 금액은 모두 Untaxed Income으로 마치 수입으로 가져갔을 때 세금 후의 금액만큼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높여 이 부분을 오히려 학자금으로 부모가 사용하는 동일한 효과를 만든다.     더욱 불리한 점은 재정보조에 있어서 연간 소요되는 대학의 총비용 즉, 학비, 기숙사비, 책값, 교통비, 각종 수수료와 용돈까지 포함한 모든 비용에서 SAI금액 제외 차액인 재정보조 대상금액을 대학이 정한 해당연도의 평균 적정 지원 퍼센트로 지원하는데, 상기의 SAI금액 증가는 물론, 재정보조 대상금액이 같은 금액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립대학이 이러한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100%를 재정 지원하는데 지원받는 금액의 83%는 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보조금의 형태라 가정하자. SAI금액 100이 증가하면 우선 주머닛돈에서 100을 더해야 한다. 동시에 100% 재정보조 대상금액을 대학이 지원하고 83%를 무상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경우 이 금액도 삭감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해당 가정은 183을 손해 보게 된다. 그리고, IRA나 Roth IRA도 일반 투자계좌(Brokerage Account)에 있을 경우와 연금(Annuity)안에 있을 경우가 다르다. 투자계좌 안에 있는 경우는 그 잔고(Balance)도 자산으로 계산될 수 있다. 투자계좌, 다시 말하면 IRA는 세금 유예 혜택만 누리고 있다. 나중에 은퇴 시 연금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동일한 세금혜택을 받고도 연금화를 못하고 나중에 쌓인 금액만 찾아 쓸 수 있다는 말이다. 동시에 대학 재정보조에도 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무조건 수입을 적게 보이고 그렇게 하면 재정보조금을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이외에도 올해 새로 적용되는 자산 내용들 중 SAI가 어떻게 계산되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무엇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혹은 계산될 것인지를 반드시 알고 진행하기 바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사전설계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선인의 지혜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물론, 수입 면에서 IRA나 401(k), 403(b), TSP 등 직장 연금플랜도 그 적립금은 계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직장 연금플랜을 모두 Corporate Trust라 부르는데 이 플랜의 소유주는 플랜 그 자체이지 불입하는 개인이 아니다. 하지만 불입하는 금액은 개인이 결정할 수 있으므로 대학에서는 왜 세금유예 혜택을 받으며 연금 적립은 하면서 학자금 재정보조를 받으려는지 그 의도 자체를 불건전하게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납세 후의 금액만큼 SAI를 증가시킴으로써 학부모가 학자금을 우선 지불하는 효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 공식부터 이해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인한 부작용은 피하는 사전 설계가 필수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재정보조 사전설계 재정보조 대상금액 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 계산

2025.12.07. 18:00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3)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대해서 지난 칼럼들을 통해 몇 가지를 논해 보았다. 그러나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해 언제부터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준비와 이를 실천에 옮길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이에 대해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내용으로 재정보조 평가는 이뤄진다. 따라서 이러한 계산에 가장 중요한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낮추는 노력은 재정보조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라 하겠다.   세금보고에 나타난 이자소득이나 혹은 배당금 등은 이러한 소득뿐만이 아니라 이런 소득을 발생시킨 원금과 해당 기관 이름이 모두 동시에 노출된다는 사실부터 염두에 두고 사전 설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그다음 해인 현재 시점에서 만약 이러한 저축이나 투자자산이 작년과 달리 현재 없어도 재정보조 평가 과정에서 재정보조 담당관이 문제 삼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반드시 사전 설계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하는 시기부터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대개 무감각하거나 잘못 알고 있어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일이 많다. 사전 설계를 하지 않는 것도 결국은 자신이 하지 않기로 설계한 것이지만, 사전 대비를 못 해서 발생하는 불이익은 생각보다 큰 재정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수입과 자산이 비슷한 학부모와 각각 가정의 실례를 들면 사전 준비 시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A학부모는 건축업을 하는 사업가로 연간 수입이 25만 달러에 각종 주식과 저축성 현금자산 및 기타 자산을 포함해 100만 달러가 넘는 여유 있는 학부모이다. B학부모는 도매업을 운영하며 연간 15만 달러의 수입과 각종 현금자산도 15만 달러 정도의 삶을 살고 있다.   우연히 두 가정의 자녀가 동일한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차이점이라면 A학부모는 오래전에 재정보조에 대한 이해를 하고 사전 플랜을 통해 사업체에 Corporate Trust 플랜을 설정하고 연간 15만 달러를 사업체에서 Employee Benefit으로 넣고, 이 금액을 세금 공제해 가며 매년 세 공제액을 이렇게 설정한 플랜으로 저축하는 방식을 통해 수입을 2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줄였다. 또한 당시에 보유하던 투자자산과 현금자산 모두를 SAI(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지수 금액) 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계산하지 않는 자산들에 다시 배치해 준비한 것이다.   그러나 B학부모는 사전에 이러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급히 준비하다 보니 자산의 재배치는 가능했지만, 수입에 대한 조치는 결과적으로 1년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지연되었다. 따라서 대학의 연간 총비용이 9만 6천 달러가 소요되는 동일한 대학에서 A학부모와 B학부모 가정에 제공한 재정보조금의 차이는 무상보조금, 즉 그랜트와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에 있어서 3만 달러 이상 차이를 보였다.   다시 말하면 오히려 수입이 더 높고 자산도 더 많았던 A학부모가 B학부모보다 재정보조금을 3만 달러 이상 무상으로 더 지원받은 것이다. 추가로 B학부모보다 세금 절약도 더 많이 했다. A학부모는 15만 달러의 수입 부분을 합법적으로 세금보고 시에 수입 공제를 했을 뿐 아니라 수만 달러의 세금도 동시에 절약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공제 금액은 A학부모 자신을 위한 은퇴연금으로 플랜 내에서 계속 저축이 된다. 당연히 학자금 지원도 극대화시킬 수 있으므로 그야말로 1석 3조 혜택을 본 것이다.   현재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묻는 수입 내용이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 수입을 기준으로 신청하고 진행하기에, A학부모는 재정보조 신청서에 적용되는 내용보다 한 해 전에 미리 사전 설계를 진행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전 설계와 실천은 재정보조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재정 전반에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다.   B학부모의 경우 대학의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아본 후에야 후회를 해도 소용없고, 이제 와서 알고 실천했지만 최소한 자녀가 등록하는 첫 해의 재정보조는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비용을 ‘기회비용’이라 한다. 진행하지 않은 것도 그렇게 선택해 진행한 것이므로 모든 책임은 결국 학부모에게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사전 설계 시점은 사전 설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사전 설계를 통해 유비무환의 자세는 자녀의 미래를 밝게 하므로 앞으로 지체 없이 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지수 금액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용 장학금

2025.12.04. 14:27

재정보조 준비시간과 효율성은 비례한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이제 새 학기를 시작하며 자녀들의 대입 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수년간 밀레니엄 세대들의 대입 지원자 수가 대폭 증가해 오며 연방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에 따른 재정보조 공식의 대변화는 결과적으로 대학별로 지원자들의 합격률 하락으로 인한 위기감이 팽배한 심리가 작용해 학부모들과 자녀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예년보다 더욱 많은 대학들을 지원하느라 대학별 경쟁률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가운데 결과적으로 진학할 대학은 1개 대학만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 전략도 크게 바뀌는 동향이 보인다.   조기전형에 있어서 거의 70~80퍼센트의 지원자가 자동으로 Deferred 입학사정으로 연기되기 일쑤이고, 대학별로 빠져나가는 합격자들을 잡기 위해 더욱 많은 Waiting Pool을 적용하며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입학사정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진학을 그리 원하지는 않지만 안정권으로 합격한 대학에 조기 등록은 했는데, 진행 과정에서 Waiting으로 합격한 원하는 대학에서 합격 통지가 오면 그다음 대학으로 갈아타고, 그보다 더 원하는 대학이 나중에 합격 통보가 올 경우에 다시 갈아타는 식의 입학사정 결과에 많은 혼선과 이에 반한 재정보조금 지원에도 큰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Waiting이 풀리는 경우에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보다 형평성에 맞지 않게 더 적게 지원해 주어도 어쩔 수 없이 원하는 대학이라 학부모들이 개인적인 융자금을 내서라도 자녀를 등록시키는 경향도 적지 않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과연 대학들의 이러한 입학사정 전략이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지에 관한 큰 의문이 드는 가운데, 연방정부도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에 대한 연방정부 기금의 축소가 매우 커져서 내년도에 학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입 경쟁률은 매년 높아지고, 지원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 연방정부 기금 축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면서 대학들도 엄청나게 증가된 서류 전형에 따른 검토와 입학사정에 따른 재정보조 평가에 따른 진행을 동시에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보니, 대학에서 대입 원서의 제출과 동시에 재정보조 신청서를 접수하며 이를 검증하는 서류들을 모두 대학이 더 일찍 사전에 제출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과연 연방정부에서 주장하는 바대로 입학사정에 있어서 Need Blind 정책, 다시 말하면 재정보조 신청 내용이 입학사정에 절대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방법에 의한 보장이 될지 의문이다.   그 형평성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의 입장은 어차피 워낙 많은 학생이 치열하게 지원하므로 입학사정 방식을 전략적으로 잘 처리하면 등록을 선호하는 좋은 학생들에게는 더욱 후하게 지원하고, 많은 수의 지원자들을 Waiting Pool에 넣음으로써 처음부터 입학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순서에 따라 조정해 나가는 방식을 활용해 보다 적은 재정보조금 제의를 Waiting Pool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지원해도 쉽게 등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예전보다 대학에서 재정보조 신청서 내용을 검증할 수밖에 없는 진행상 절차상 많은 부담을 갖게 되었지만, 대학에서 보다 나은 지원자를 더 적은 비용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눈에 보이지 않는 입학사정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지난 수년간 미국을 잘못 이끌어온 지도자들의 무능력으로 인한 퍼주기식 예산과 무분별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과잉 예산 집행 등의 결과물이 이제 선량한 합법적 수혜자들의 추가된 재정부담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우려는 앞으로 진행될 재정보조에 대한 불안감과 넘어서야 할 문제가 첩첩산중이라 하겠다. 저소득층 자녀들의 주위의 주립대학 진학 시 큰 도움이 되었던 펠 그랜트도 내년도부터 10퍼센트 이상 대폭 삭감되었고, 동시에 대학의 총학비는 계속 증가하는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학생 융자나 특히 대학원생 융자 및 학부모들의 연방정부 학생 융자는 더욱 크게 문턱에 부딪히며 연간 지원할 수 있는 한도 금액과 총합계 융자금에 대한 제한으로 앞으로 더욱 자녀 교육에 대한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있을 College Expo나 College Fair 등을 통해 이러한 구체적 내용들을 필자가 강연하겠지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사전설계를 할 수 있는 만큼 재정보조의 극대화에 대한 효율성은 비례한다는 사실부터 염두에 두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반한 재정보조금 재정보조 신청서 대학별 경쟁률

2025.12.04. 14:25

재정보조의 컨트롤-주인인가? 손님인가?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학부모들이 알고 있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년 거듭 업그레이드가 되는 재정보조 공식의 업데이트와 금년도에 이미 확정된 연방정부의 내년도 재정보조 혜택에 대한 대폭 축소는 그동안 언제 바뀔지 의아했던 그동안의 우려가 모두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하며 미 교육부에 대한 대수술이 실시된 지 얼마가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지속적으로 이어진 예산 축소와 실 수혜액의 큰 하락세로 혜택의 한도마저 제한되는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확정된 Beautiful Bill의 내용은 참으로 우려가 될 만하다. 이제는 재정보조에서 학부모 융자금이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총 대출 한도를 6만 5천 달러까지만 총합계가 제한되었으며, 그것도 연간 2만 달러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대학원생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연간 8만 달러 정도가 대개 소요되는 대학원생들의 연간 총비용에 대해서 그나마 대출금도 연간 최대 2만 5백 달러까지만으로 제한되며, 졸업 시까지 총합계도 10만 달러 미만으로 제한된다.   또한 2026년 7월 1일부터는 아예 대학원생들이 자신이 직접 Graduate PLUS 융자를 해왔던 방식도 모두 폐지되며, 그나마 기존에 이를 계속 신청하던 기존의 대학원생들에 한해서만 계속 융자가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한도도 앞서 말한 내용과 같이 제한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연간 총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의대나 로스쿨과 같이 전문적인 대학원들의 경우 연간 최대 5만 달러까지 대출은 가능하게 열어놓았지만 총합계는 20만 달러를 넘을 수 없게 되었다.   한 가지, 대학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대학이 자체 대출 한도를 설정이 가능하게 해놓았지만, 이는 더 줄 수 있다는 의미보다 필자에게는 더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연방정부의 펠 그랜트도 10퍼센트 이상 내년부터 삭감되어 이제 주립대학이든 사립대학이든 재정보조 공식의 적용을 정확히 사전에 알고 학부모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사전설계를 통해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낮추지 못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재정부담, 아니 재정보조 폭탄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최악의 경우에 자녀가 대학 등록을 제대로 하지 못할 상황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미국이 그동안은 교육의 천국으로 불렸던 이유 중의 하나가 풍성한 재정보조 시스템이었다. 가정에서 재정 형편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부분만 감당하고, 나머지는 거의 모두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들이 나눠 분담해 줌으로써 자녀가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면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재정보조금 지원도 Degree Program의 150퍼센트 기간 동안 충분히 지원해 줌으로써 설사 자녀가 전공이 잘 맞지 않아 전공을 바꿔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더욱 학자금은 가정의 큰 재정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만약 한 가정에서 2명의 자녀가 동시에 대학에 등록한다면, 이제는 이에 대한 어떠한 혜택도 주어지지 않아 그야말로 ‘돈이 없으면 대학도 다닐 수 없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도 연방법은 대학의 입학사정에 있어서 Need Blind 정책을 사용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재정보조 신청과 지원금의 수위가 입학사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의미였으나, 연방정부의 수혜 자격이 거의 극빈자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 대학들은 지원자에게 지원할 몫, 즉 자체 부담이 더 커지므로 연방정부의 기능 축소만큼 대학은 자체적으로 평가해야 할 부담이 높아져 입학원서와 함께 재정보조 신청서에 따른 모든 증빙자료를 입학사정 결과 전에 모두 제출받아, 아무리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제 큰 문제라면, 이러한 신청과 진행 과정에서 재정보조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세금보고서상에 나타난 이자소득이나 주식 배당금 혹은 자본소득 등의 내용은 보다 구체적으로 재정보조 담당관의 개인적 편견을 유발하게 되고, 재정보조 수혜금액의 대폭 축소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도 자주 목격한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근본 해결방안은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내용들의 적용 시점에 대한 내용보다 그 이전 시점에 재정보조 설계를 통해 제출 정보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다 일찍이 사전설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많은 학부모들은 이러한 기회를 거의 대부분 놓치고 있다. 사전준비의 성공은 좋은 결과를 통해 재정보조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실패는 결과적으로 재정보조를 주관하는 대학에 의해 좌우되는 손님 수준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이제 곧 재정보조 신청이 시작되는 시즌이 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의 X-Ray를 찍어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만 앞으로 당하게 될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금 지원 재정보조 지원

2025.12.04. 14:24

재정보조 사전설계가 필요한 적정시기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가 되어야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준비를 해야 하는 적정한 시기가 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성공 확률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과연 언제부터 재정보조를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할지를 알아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러한 사전 설계를 통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자녀의 미래는 더욱 밝아진다.   캘리포니아에서 의류 도매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사업체에서 월급으로 받고 있는 연간 W-2 수입이 8만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업체에서 순수히 남는 수입도 아울러 10만 달러에 달하므로 A씨는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며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러나 사전에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설계 방법을 활용해, 결과적으로 사업체에 Employee Benefit 플랜을 설치하고 직장에서 이 플랜으로 거의 10만 달러를 저축하며 동시에 회사의 플랜 내부에 세금 공제를 할 수 있는 Corporate Trust를 설치함으로써 장래 은퇴자금을 저축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가정의 Gross Income을 단지 W-2 수입인 8만 달러 정도로 보고함으로써,   나머지 가족 수에 대한 공제와 기타 Itemized Deduction 공제를 통해 세금을 거의 내지 않게 되었을 뿐 아니라,   회사에서 넘어오는 10만 달러를 오히려 비용 공제하고 플랜 내에 저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세금을 거의 2만 달러나 절약하게 되었다.   이러한 합법적인 설계로 인해 W-2 수입만 세금보고함으로써 자녀가 사립대학으로 진학하며 연간 9만 8천 7백 달러가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를 8만 5천 달러나 지원받음으로써 재정부담도 줄이고, 대학에서 지원받은 보조금의 87퍼센트가 모두 무상보조금 형태인 그랜트와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으로 지급받음으로써 1석 2조의 재정보조 대성공을 만들었다.   이렇듯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플랜이 없었다면 아마도 고스란히 거의 10만 달러 가까이 연간 총학비를 스스로 모두 부담했어야만 했을 것이다. 대학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본질적으로 After-Tax Dollar인 세금 후의 돈이다. 따라서 만약 10만 달러를 지출하기 위해서는 세율이 20퍼센트일 경우 12만 달러를 벌어야만 10만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의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사전 설계는 보다 나은 혜택을 받기 위해 반드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야 함은 필수이며,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설계의 시점을 언제쯤 시작할지 여부에 따라 더욱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에 따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하겠다.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묻는 내용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신청서에서 묻는 질문은 분명코 재정보조 공식에 적용되어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증가시키는 계산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용들이 재정보조 공식에 어떻게 적용되어 SAI 금액의 증가를 가져올지 여부를 파악해야 하며, 아울러 사전 플랜을 통해 가정에서 우선 분담할 SAI 금액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를 사전 설계로 조치할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하겠다.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 시기는 재정보조 신청에 적용될 수입이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 내용임을 감안할 때, 이 2년 전보다 그 이전에 사전 설계는 시작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최소한 10학년에 올라가는 시점에 가정 수입에 대한 사전 설계를 시작해 반드시 조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자산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입은 모두 세금보고 서류에 기재되므로, 오히려 수입에 대한 설계보다 자산에 대한 사전 설계가 실질면에서는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사전 설계 시기를 모두 놓쳤다고 해도 신속히 모든 설계에 따른 조치를 모두 마친 후에 곧바로 대학의 합격 발표가 나기 전에 세금보고를 미루지 말고 2월 초순경에 모두 마친 후 대학에 수입과 자산이 줄어든 결과, 즉 최적화된 수입과 자산 상황을 토대로 어필을 진행해야만 가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는 자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그 가치를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를 위한 시기 선정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현재의 재정 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재정보조 사전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는 일은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 하겠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사전설계 재정보조 설계 재정보조 신청

2025.12.04. 14:21

미 전역 ‘아시아계 학생 지원’ 나선 맥도날드, 2026-27 장학생 모집 시작

◆장학신청 : https://www.apanext.com/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 맥도날드의 ‘APA NEXT’ 캠페인이 최근 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멘토링, 입시 전략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며, APA 커뮤니티와 소수계 언론이 함께 참여한 교육 지원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각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장학금 수혜자 및 입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시아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11일 LA에서는 본지 주최로 ‘맥도날드와 함께하는 제19회 칼리지페어’가 열렸다. 현직 UC 입학사정관의 입시 전략 강연을 비롯해 SMC 편입 안내, 입시 컨설팅·학자금 보조 세미나, 예체능·정신건강 등 다양한 정보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실질적인 진로·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장학·멘토십 사례 강연에서는 실제 장학생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1일, 뉴저지 플러싱에서는 월드저널이 ‘McDonald’s Education Expo’를 개최했다. NYU 입학사정관이 상위권 대학 진학 전략과 AI 시대의 변화하는 대입 환경을 설명했다. 명문고 카운슬러들이 참여한 사례 기반 멘토링 세션도 이어지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11월 1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서던뉴스그룹과 국제무역센터(ITC)가 ‘McDonald’s College Readiness & Admissions Fair’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입시 전략, 성공 스킬, 심리건강 패널 토론에 참여했으며, FAFSA 작성법도 직접 배울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에브라힘 막수드 맥도날드 APA 위원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PA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학생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감사 인사가 캠페인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장학금,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포함해 실제 입시·진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맥도날드/APIA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지원 팁을 공유하며 미래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2026~2027년 맥도날드/APIA 장학생 모집이 시작됐으며 신청 마감은 내년 1월 15일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아시아계 및 다문화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APA NEXT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은 기자맥도날드 아시아계 아시아계 학생들 교육 지원 장학금 장학정보 신학기 재정보조

2025.1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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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실패엔 이유 있어…충분한 사전 준비, 실천 중요

무엇을 하든지 사전준비 없는 성공은 없다. 하물며 아기들도 2000번은 넘어져야 비로소 걷는 법을 배운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대학진학에 필요한 재정보조를 성공적으로 받기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재정보조에 실패한 학부모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 세 가지는 “할 수 있었는데”, “할 뻔했는데”, “해야 했는데”다. 결국 실패의 원인은 결과적으로 하지 않은 데 있다.     자녀가 대학진학 준비를 하면서 재정보조 신청과 관련해 가장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은 사전 준비보다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재정보조금의 평가는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이뤄지지만 이러한 평가를 위해 제출되는 정보가 적용되는 시점에 대해 학부모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부터 다시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사전 준비를 일찍 시작했을지에 따라 성공 확률도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의 대학 입학 2년 전의 수입을 적용하게 되므로 수입이 나타나는 세금보고서에 재정보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기재되는 내용을 최적화하려면 그 해보다 최소한 한 해 이전에 사전 설계를 통한 만반의 준비를 마쳐야만 재정보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녀가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설계와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러한 시기를 놓친 가정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당장 수입과 자산에 대한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그나마 다음 학기에는 어필을 통해 더 나은 재정보조금을 기대해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금년도에 많은 이자수익이 발생해 세금보고 상의 수입이 높아졌다고 가정해보자.     스케줄 상에 해당 금융기관 이름과 금액까지 기재되므로 재정보조신청서에 세금보고서상에 나타난 정보를 불법으로 기재할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자산을 계산하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해 놓았다고 해도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이자수익은 고스란히 내년 세금보고서에 기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년 2월 초에 세금보고를 일찍 마친 후 줄어든 이자수익과 계산되는 자산이 없는 현실 및 현 가정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반영하는 어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부모는 많지 않다.     재정보조의 효율성은 사전 준비에 사용한 시간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준비를 위한 노력이 없는데 재정보조를 성공할 리는 만무하다.     학부모들을 상담해 보면 반응에 따라 실패가 예정된 학부모들을 바로 구분할 수가 있다. 유명한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Self-Made Millionaire’라는 강연에서 누구나 목표를 정하지만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1퍼센트 미만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목표는 정하지만 실천하지 않기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에 성공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실패하는 이유는 사전 설계와 준비를 계획하지만 시기를 놓치거나, 개인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아니면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 실천하지 않는다는 데서 실패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진다. 이러한 시간을 어떻게 성공을 위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패는 갈린다.     이제 한 번쯤 재정보조 성공을 위해 ‘그만두어야 할 목록’과 ‘해야 할 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가 예정된 것은 ‘그만두어야 할 목록’의 중요성이 ‘해야 할 목록’의 중요성보다 더 크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CEO인 스콧 맥닐리의 명언이 떠오른다. 그는 “잘못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뛰어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라고 말했다.     재정보조 실패의 이유를 작성된 목록을 통해 알 수 있다면 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재정보조를 성공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사전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 극대화

2025.11.23. 19:01

잘못된 상식 의존하면 낭패…재정보조 기본 지켜야 성공

재정보조의 기본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서 내용으로 재정보조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평가에 적용되는 기본원칙과 재정보조 기본공식들을 잘 알고 진행해 나가는 일은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일도 대입원서 제출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과 미흡한 준비로 발생하는 불이익은 최소 연간 수천에서 수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재정보조 준비에 있어서 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번의 재정보조 실패가 가져오는 대가가 매우 혹독하다.     학부모들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기인한 잘못된 판단이 불러오는 결과는 그 해당 연도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매년 진행해야 하기에 재정 상황과 내용에 따라 지속적인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 시 수입은 자녀의 대학 등록 2년 전 것이 적용된다.  아무리 현시점에 재빨리 대처한다고 해도 과거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금 혹은 양도세 관련 내용은 다시 재정보조 평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대학에 어필하는 과정에서 경험에서 축적된 테크닉과 사전조치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또 학부모 중에 “우리는 W-2 수입만 있어요” 라고 말하는 가정들이 오히려 많은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는 수입을 줄여 보이려고 401(k), 403(b), TSP 등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및 개인적으로 IRA, Roth IRA, SEP, SIMPLE 등의 각종 플랜에 최대한으로 불입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가정들은 오히려 이런 플랜에 불입하기 전의 높은 수입 상황보다 더 큰 불이익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입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컨트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왜 이 돈을 자녀들의 학자금으로 사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벌칙과 같은 개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앞의 플랜이 브로커리지 계좌(Brokerage Account)에 있을 경우 현재 플랜 내에 있는 금액도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전설계와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고 기재하는 것도 이를 곧 재정보조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섣불리 알고 있다가는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대략 1만 달러를 불입하는 가정일 경우 모두 언텍스드 인컴(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계산된다. 따라서, 이로 인한 연간 SAI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부담해야 할 금액이 대략 7000달러 정도 늘어나고,  이 금액만큼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도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거의 100퍼센트를 재정 지원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주머닛돈을 부담하는 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동일하게 받을 수 없으므로 이중으로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세부 내용을 사전에 알고 조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추산해 보기 바란다. 이에 대한 사전조치만 잘해도 얼마나 비용을 절약하고 더 많은 은퇴연금을 적립할 수 있는지는 소개하지는 않겠다. 비전문가들에게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내는 비용은 모두 세후(After-Tax) 금액인 점도 고려하기 바란다. 만약, 사전준비 미비로 2만 달러의 불이익이 발생했다면 그 해에 세율이 20퍼센트일 경우 2만5000달러를 더 벌어야 세금을 내고 2만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     재정보조 불이익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상외로 크다. 이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는 가정들보다 더 큰 비용을 대학에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에 잘못된 판단과 개인적 편견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바란다.     재정보조 신청서는 얼마나 빨리 작성해 제출했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재정보조를 대하는 관점과 준비 시점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진지하게 해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재정보조 상식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대상금액

2025.10.26. 19:00

복구할 수 없는 재정보조 실패상황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단 한 번의 선택과 결정이 그 결과에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가정의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 가운데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는 가정마다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대부분의 사립대학 연간 총 소요 비용은 올가을 대입 원서를 제출하는 자녀들의 경우 거의 연간 10만 달러가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동안 미국 내 경기 침체와 상관없이 대학의 총비용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반면 미국 가정의 작년 평균 중간소득은 고작 7만 8,000달러여서,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가정으로서는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자녀가 진학을 원하는 대학이 사립대학인 경우 연간 총비용이 10만 달러가 넘는데, 과연 사립대학을 쉽게 지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가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으로 계산되는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제외한 차액, 즉 Financial Need(재정보조 필요분)에 대해 거의 **100%**에 가깝게 지원되는 사립대학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립대학이 주립대학 진학보다 가정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연방정부의 교육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악화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Pell Grant가 올해 최대 $7,395에서 내년에는 최대 $5,710으로 줄어들고, 대학원생들의 재정보조도 한도 설정과 함께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진학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연간 최대 $20,500까지 Graduate PLUS 융자가 가능하며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Graduate PLUS 융자가 폐지될 전망이다. 물론 대학원생이 신청할 수 있는 학생 융자금은 Unsubsidized 형태로 연간 최대 $20,500까지 가능하나, 총한도가 1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의과대학·법과대학·치과대학·약학대학 등 전문대학원(Professional Degree) 과정은 비용을 감안해 연간 최대 5만 달러까지, 최대한도 20만 달러로 상한을 두었다. 그 밖의 비용 발생에 대해서는 대학 밖 제2 금융권을 통한 융자 등으로 감당할 수밖에 없어, 애초 재정보조 신청을 위한 사전 플랜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으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사전 설계와 준비, 혹은 재정보조 공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청·진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정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욱이 주정부도 난감한 처지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생이 지원받는 Cal Grant A는 연간 최대 1만 3,000달러 이상을 지원하지만, 아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UC 계열의 경우 올 9월이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부분을 학부모가 먼저 마련해 대학에 납부하지 않으면 가을 학기 등록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단 한 번의 재정보조 실패는 쉽게 복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 자녀가 2명 이상 동시에 대학에 등록할 경우, 오히려 주립대학 진학이 사립대학보다 재정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립대학으로 진학한다 해도, 재정 설계·재정보조 공식·대학의 평균 지원 퍼센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준비 없이 진행하면 재정보조를 충분히 받지 못해 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서류미비(undocumented) 가정에 대한 ICE 단속이 강화돼, 혜택을 받기 위한 신청을 섣불리 진행하기도 매우 난감한 실정이다. 이제 모든 단계에서 점검에 점검을 더해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준비해야 할 시기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AI 생성 기사미국 재정보조 학자금 재정보조 재정보조 필요분 애초 재정보조

2025.10.20. 15:25

재정보조 결과는 상식과 기준차이로 달라진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자녀가 고등학교 12학년으로 진학하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가정마다 앞으로 겪게 될 고민 중 하나가 대학 진학을 원활히 하기 위한 재정 부담의 해결 문제이다. 문제는 항상 발생한다. 우리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지만, 문제 발생 시 문제 해결 방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대학마다 합격자에게 재정보조 내역서를 계속해서 발송하고 있으나, 많은 가정에서 예상보다 적게 나온 재정보조금으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정에서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길 선호하지만, 의외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이 오히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재정보조를 너무 적게 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따라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등록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와 사전 설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핫이슈가 되었다. 물론 재정보조 신청서를 아무리 마감일 전에 모두 제출하더라도, 신청서는 그 자체로 ‘신청서’일 뿐이다.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기준은 제출된 정보에 따라 진행되며, 대학들은 자체 재정보조 공식을 기준으로 재정보조 지원 수위에 따라 보조금을 결정한다.   특히 재정보조금의 구성은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과 워크스터디나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으로 나뉜다. 대학은 연방정부, 주정부, 자체 기금 등으로 구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원자마다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금을 산출한다. 이때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된 내용을 기준으로 가정의 재정보조 필요분(Financial Need)을 결정하고,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 수위에 따라 형평성 있게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재정보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다. 마감일을 넘기면 대학에서 지원금을 크게 삭감할 수 있는데, 이는 추가 재정보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법적 근거를 대학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자가 많을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자주 발생하므로 마감일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내용의 정확성 문제다. 자녀에게 모든 신청 과정을 맡길 경우, 재정보조금이 매년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재정보조 신청 내용은 학생과 부모의 수입 및 자산 관련 정보인데,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작성하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아무리 신청서를 제출해도 기재 내용이 실제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면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로 잘못 산출된 재정보조금은 수천 달러가 아닌 수만 달러 차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이를 정정하기 위해 대학에 어필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따라서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더욱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재정 상황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준비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사전 설계를 통해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더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재정보조 신청은 2년 전 수입과 신청 시점의 자산 내역을 기준으로 진행되므로, 사전 설계는 이 내용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셋째, 해당 대학이 어떤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하는지, 또 지원자의 가정분담금(EFC)을 어떻게 계산했는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총 학비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Financial Need를 기준으로 대학이 어떤 비율로 재정보조를 평균 지원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지원금 중 무상보조금의 비율을 알고 있어야 보다 높은 확률로 어필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에 대한 어필은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과학적이고 통계적으로 평가해 형평성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특히 가정의 재정 형편에 큰 변동이 발생했다면 학기 중간이라도 언제든지 어필을 진행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재정보조 지원금과 실제 지원금이 다른 이유는 대부분 사전 설계와 검토 부족에 있다. 따라서 철저한 검토와 준비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는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 문제

2025.10.20. 15:24

[학자금 칼럼] 복잡한 대학 재정보조 신청, 준비 소홀하면 불이익 많다

자녀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의 성패는 얼마나 그 중요성을 알고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는 생각에 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자칫 엄청난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재정보조 지원은 대학에서 진행하지만, 그 구성을 보면 연방과 주정부의 보조금과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용 장려금, 각종 장학금 등이 주를 이룬다. 물론,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도 재정보조금에 포함된다.     문제는 재정보조 평가 과정에 있다. 우선 재정보조 평가 전 학생과 학부모의 수입 및 자산으로 해당 연도에 가정에서 얼마를 부담할 지에 대한 계산이 이뤄진다.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산정된 이 부분에 대한 금액을 SAI (Student Aid Index) 금액이라 부른다. 따라서, 대학별로 연간 필요한 총비용에서 이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이라 부르는데, 줄여서 FN이라고 칭한다.     대학마다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 예산에 따라 FN에 대해서 재정보조를 평균 몇 퍼센트 지원할지를 정한다.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가 높은 대학은 대개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사립대학들이다. 사립대학은 대부분이 연방학자금 재정보조 공식과 함께 자체적으로 계산한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해 FN에 대해 대개는 92~100%의 재정지원을 한다. 그 구성을 보면 무상보조금, 즉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재정보조금 총액 대비 대부분 72~86%를 재정보조 총액에 포함해서 지원한다.     반면, 주립대학들은 FN금액에 대해 평균 62~72% 정도를 지원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비용 면에서 볼때 주립대학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사립대학에 진학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기금 (School Endowment Fund)이 풍부한 사립대학을 위주로 대학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1차적인 접근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학과 주립대학은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할 때에 SAI계산 방식이 다르다. 사립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이 더욱 풍성한 만큼 가정의 더욱 자세한 재정정보를 요구하므로 대개는 모든 대학마다 요구하는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이외에도 수입과 자산 내용을 더욱 자세히 기재하는 C.S.S. Profile 신청서를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적인 재정보조 신청서를 추가로 요구하는 대학들도 많다.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면 재정보조 극대화를 꾀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만약 이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면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10만 달러가 소요되는 어떤 사립대학이 FN에 대해 100% 재정보조를 하며 지원금의 86%가 무상보조금이라고 가정해 보자.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를 통해 만약 2만 달러의 SAI금액을 낮출 수 있었다면 이 가정은 2만 달러의 지출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이 금액만큼 FN이 증가해 이에 대해서 100% 재정보조 지원을 받고 그 중의 86%인 1만7200달러의 무상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낮추지 못했을 경우에 이 만큼 비용이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 불이익을 받는다.     즉, 기회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질적인 비용이나 마찬가지이다. 무심코 신경 쓰지 않았던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2만 달러를 줄일 기회를 잃어버린 것뿐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무상보조금인 1만7200달러(86%)도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2만 달러와 이 금액의 합산은 3만7200달러가 전체 불이익이다.     또한, 이 비용은 세후 금액이다. 이 의미는 이 금액을 지출하기 위해서 가정의 세율을 20%라고 가정할 때에 최소 4만6500달러를 수입으로 벌어야만 20% 세금을 내고 3만7200백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전설계의 부재는 재정보조의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실질비용은 단순히 2만 달러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이제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됐다. 보다 신중히 현재 재정상황을 검토해 확실한 준비와 전략을 세우고 진행해 나가야만 할 시점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불이익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대상금액 재정보조금 총액

2025.10.12. 19:15

재정보조 사전설계는 목표가 아닌 출발이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미국의 유명 백화점 J. C. Penney Company의 설립자인 James Cash Penney는 승승장구하는 삶도 살았지만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거치며 거의 파산 지경에 이르는 참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그가 남긴 명언에서 “항상 가장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은, 바로 모든 일의 시작이다.”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잠언에도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무슨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해야 한다고 독려하기 위한 것이요, 시작은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근본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손자병법에 나와 있듯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의 지피지기 원리를 십분 활용해야 하겠다. 지피지기의 원리로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진리는 시작과 아울러 정확히 현실과 내용을 파악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학부모들은 자녀의 대학교육에 있어서 과연 연간 수만 달러가 좌우되는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의 진행과 사전 설계에 대해 어떤 준비를 시작했을지가 의문이다. 무엇보다 자녀의 대입 준비와 재정보조를 준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 시기에 한 번쯤 돌아보며 점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대학마다 매년 총학비의 증가는 온 가정에 많은 재정 부담을 가져오는 문제이다. 이제 사립대학의 경우 현재 연간 총학비가 10만 달러에 이르렀다. 내년도는 10만 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대학의 재정보조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고, 현시점에서 가정의 재정 형편을 어떻게 진단해 잘 평가하고 어느 부분을 어떻게 준비해야만 실질적인 재정보조금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곧바로 계획을 세워 실천해 진행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를 잘 대비할 경우 대부분의 사립대학을 주위의 주립대학보다 실질적인 비용 면에서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재정보조를 통해 진학할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대학 선택의 폭도 더욱 넓힐 수 있고 가정의 재정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가정에서 2명이 동시에 대학을 진학할 경우에는 이러한 재정 부담이 더욱 심화되므로, 앞서서 언급한 내용대로 언제 어느 시점에 사전 설계를 잘 준비해 놓고 실천했을지 여부로 자녀들의 성공을 향한 지름길로 나아갈지 아닐지는 판단되는 것이다.   대부분 미국에서 교육을 받거나 유학한 학부모들의 경우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그냥 FAFSA나 CSS Profile을 잘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대학에서 제출하기 원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될 것이라 그리 신중히 진행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청과 진행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여기에 제출되는 정보로 인해서 재정보조의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설계나 사전 준비가 거의 없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들 대부분이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이러한 학부모들을 보면 마냥 위태로운 생각만 들게 한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도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듯이, 사실상 위험을 감수할 일은 없지만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는 오히려 그 시작을 통해서 위험을 낮추게 되는 실질적인 열쇠인 것이다.   얼마 전 재정보조에 문제가 발생한 한 학부모의 상담을 통해 이러한 사전 준비의 미흡한 결과가 얼마나 재정 부담을 증가시켰는지 여실히 증명해 준다. 해당 학부모는 금년에 9만9천 달러가 소요되는 사립대학에 자녀가 진학을 했는데 많지는 않지만 수입과 자산으로 인해 5만6천 달러의 재정보조금 지원을 받았다.   그런데, 자세히 내용을 평가 후에 간단히 몇 가지만 잘 조정하거나 조치했다면 8만5천 달러는 지원받을 수 있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을 접한 학부모는 왜 그러한 내용을 평가해 조치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크게 후회했지만, 한 해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내년부터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 부랴부랴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단 한 번의 고정관념으로 인한 손실이 이 가정에는 거의 3만 달러나 재정 부담을 가지게 된 것이고, 이러한 3만 달러는 모두 After-Tax 달러로써 이만큼 지출하기 위해서 이 가정은 최소한 약 3만7천5백 달러 정도의 수입을 벌어야 세금을 내고 3만 달러 정도 지출할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불이익은 상상외로 크다고 하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모든 진행을 자세히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는 일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사전설계 재정보조금 지원 재정보조 공식

2025.10.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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