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최고의 가성비 주립공원 탑 100
가드너 텍사스 주립공원
휴가지 임대 전문 업체인 ‘홈투고’(HomeToGo)가 선정한 이번 순위는 숙박비(주변 숙소 1인당 최저 중간가 기준), 검색량을 기반으로 한 ‘숨겨진 보석(hidden gem)’ 점수, 공원의 전체 면적·트레일수·야생동물 다양성, 그리고 해당 공원에서 촬영된 사진수를 바탕으로 한 ‘경관 점수(scenic score)’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미전역에서 탑 100이 결정됐다.
텍사스에서는 총 9곳이 100위에 들었는데, 이중 달라스에서 약 350마일 떨어진 힐컨트리의 가너 주립공원이 전국 8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가너 주립공원은 2024년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가너 주립공원은 총 1,774에이커의 부지에 16마일의 하이킹 코스와 2.9마일에 달하는 프리오 강(Frio River) 접근 구역을 보유하고 있어 수영, 튜빙, 낚시,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활동이 가능하다. 공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름 저녁에 열리는 댄스 행사도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인기 이벤트다.
홈투고에 따르면, 가너 주립공원 인근 휴가용 숙소는 1인당 약 66달러 수준이지만, 예산을 절약하려면 공원내 캠핑장이나 스크린 쉼터를 선택해 1박 15달러부터 머물 수 있다. 또한 벽난로가 있는 숙소와 없는 숙소를 포함해 1박 130~400달러의 아늑한 캐빈도 마련돼 있다.
텍사스의 사우스 라노 강 주립공원(South Llano River State Park)은 전국 25위에 올라 상위 50위권에 들었다. 이 공원은 달라스에서 남서쪽으로 290마일 떨어져 있으며 자전거 타기, 자연 관찰, 별 관측, 수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제공한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약 23마일 길이의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도 갖추고 있다. 사우스 라노 강 주립공원은 ‘국제 다크 스카이 공원(International Dark Sky Park)’으로 지정되어 있어 과학·자연·교육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유산과 대중의 즐거움을 위해 특별히 보호되는 탁월한 별빛 환경과 야간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공원 인근 숙소는 1박 약 63.77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내에는 하이킹으로 접근하는 원시 캠프장(1박 10달러), 물이 있는 캠프장(15달러), 전기·물 시설이 있는 캠프장(20달러) 등 세 가지 유형의 캠핑 구역이 있다. 대부분의 캠프장은 전기와 수도 시설, 샤워 시설이 있는 화장실이 인근에 있다.
이밖에 탑 100 주립공원에 선정된 나머지 텍사스 주립공원은 ▲51위 구스 아일랜드 주립공원(Goose Island State Park) ▲72위 뷔셔 주립공원(Buescher State Park) ▲73위 갤버스턴 아일랜드 주립공원(Galveston Island State Park) ▲78위 포트 리처드슨 주립공원 & 사적지(Fort Richardson State Park & Historic Site) ▲79위 캐도 호수 주립공원(Caddo Lake State Park) ▲84위 포트 보기 주립공원(Fort Boggy State Park) ▲91위 발모레아 주립공원(Balmorhea State Park) 등이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주립공원 전국 1위는 펜실베니아주의 오하이오파일 주립공원(Ohiopyle State Park)이 차지했다. 2위는 버지니아주 포카혼타스 주립공원(Pocahontas State Park), 3위는 뉴햄프셔주 프랜코니아 나취 주립공원(Franconia Notch State Park), 4위는 알래바마주 데소토 주립공원(DeSoto State Park), 5위는 오하이오주 휴스튼 우즈 주립공원(Hueston Woods State Park)이었다.
6~10위는 메릴랜드주 파탑스코 주립공원(Patapsco Valley State Park), 일리노이주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Starved Rock State Park), 텍사스주 가너 주립공원, 테네시주 폴 크릭 폴스 주립공원(Fall Creek Falls State Park), 인디애나주 터키 런 주립공원(Turkey Run State Park)으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