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행복의 법칙

Chicago

2025.08.11 14:5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어제는 밤새 잠들지 못했습니다 / 던져진 말이 귓속에 맴돌았어요 // 말의 처음과 나중을 이은 문장이 / 내 안을 들여다 볼 때면 / 나는 환해진 내 속을 드러내고 / 밤의 별빛을 따라 흐르는 당신을 / 노래하겠노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 어제는 밤의 너른 품에 안겨 / 하늘에 펼친 어둠의 휘장을 열어 주었어요 / 당신의 머리로부터 나의 가슴으로 이어진 / 말의 시작과 끝으로 이어진 / 매듭을 단단히 매어 주었습니다 // 별빛을 모아 노래를 몇 곡 지었고 / 밤하늘에 노래 몇 곡을 묻어주기도 하였습니다 / 별들의 긴 목을 껴안고 당신의 창가로 내려와 / 상기된 양 볼로 새벽을 맞았습니다 // 말을 삼키며 기다리는 동안 / 아침이 당신의 창가에 햇살로 스며왔습니다 / 어제는 밤새 집을 짓느라 잠들지 못했습니다
 
 
[신호철]

[신호철]

행복을 나에게서만 찾다보면 어쩌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도 끝내 행복을 찿지 못할 수도 있다.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보자. 눈을 내게로부터 다른 사람으로 돌려보자. 나의 행복이 아닌 내 이웃의 행복을 찾아보기로 하자. 놀랍게도 쉽게 저들의 웃음을, 저들의 활기찬 하루를,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행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행복에 관한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심리학 강의 시간에 교수는 학생들에게 풍선 속에 자기 이름을 써서 넣고 바람을 빵빵하게 채워 모두 천장으로 날려 보내고 자기의 이름이 들어 있는 풍선을 5분 동안 찾아보라고 하였다. 5분이 흘렀지만, 자신의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단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잡아 거기 넣어둔 이름을 보고 그 주인을 찾아 주도록 하였다. 순식간에 학생들은 쉽게 풍선 하나씩을 가졌고 풍선 속에 이름을 보고 풍선을 전해주었다. 풍선을 찾아 전해준 사람이나 풍선을 받은 사람들의 표정은 밟고 행복해 보였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금 시험한 자기 풍선 찾기는 우리 삶과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지만 장님처럼 헤매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풍선을 찾아주듯 그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십시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라고 말하였다.
 
어제는 밤새 잠들지 못했다. 잠들지 못했다는 건 지금 내 상황이 어렵다는 말이고, 편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설잠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편안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어두움에서 밝은 빛 가운데로 발걸음을 뗄 수 있을까? 우리는 행복을 먼 곳에서, 현실성이 없는 큰 성공이나 특별한 순간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매일 안부를 건네는 친구의 따뜻한 목소리에, 힘든 고난의 시간에 내밀어 주는 편안한 손 잡음에 우리의 어깨는 펴지고 입가에 웃음이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같이 있다. 다른 사람의 풍선을 찾아 주듯 그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라. 그러면 모두가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지금 시험한 자기 풍선 찾기는 우리 삶과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지만 장님처럼 헤매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풍선을 찾아주듯 그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십시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라고 말하였다.
 
어제는 밤새 잠들지 못했다. 잠들지 못했다는 건 지금 내 상황이 어렵다는 말이고, 편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설잠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편안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어두움에서 밝은 빛 가운데로 발걸음을 뗄 수 있을까? 우리는 행복을 먼 곳에서, 현실성이 없는 큰 성공이나 특별한 순간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매일 안부를 건네는 친구의 따뜻한 목소리에, 힘든 고난의 시간에 내밀어 주는 편안한 손 잡음에 우리의 어깨는 펴지고 입가에 웃음이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같이 있다. 다른 사람의 풍선을 찾아 주듯 그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라. 그러면 모두가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행복은 바로 내 손안의 작은 꽃밭을 가꾸는 일이다. (시인, 화가)
 

신호철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